책 덮은지 한달이 다 돼 갑니다.
100만인이 촛불을 밝혀 국민의 분노를 표현했지만,
정부는 아직도 대증적인 요법으로 소나기가 피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소나기는 곧 그칠 것이다"는 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하네요.
대운하도 포기가 아니라 목록에서 한칸 뒤로 밀렸을 뿐이고,
재협상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책 읽는 블로거들이 똑똑한 목소리를 모아 의견광고를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책을 한동안 못 사서 책살 돈이 좀 남았습니다.
광고의 형식은 현시국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고 우리의 단체명이나 아이디(이름)를 연명하는 방식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모금액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레이아웃이 결정될 테니, 일단 의사를 밝혀 주시면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의견광고 상세안내>
1. 일단 경향신문의 광고요금표를 첨부합니다. 광고를 경향신문에 낼지 한겨레신문에 낼지 의견을 주시면 그쪽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양쪽을 모두 알아보기 어려워 예시로 경향을 알아본 것입니다.
왼쪽의 의견광고는 최저단가로 66,000원짜리입니다. 메시지와 단체명을 쓸 수 있습니다. 오른쪽 큰 의견광고는 가장 큰 모델인줄 알았는데 726,000원짜리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크기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의견광고는 대체로 월~금요일 오후 3시까지 접수를 받으며 다음날 바로 반영을 한다고 합니다.
2. 1인당 모금액수에 대한 안내입니다. 일단 부담이 되는 선에서 자유롭게 걷되 1인당 10만원이 넘지 않도록 정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신지 한말씀 부탁합니다.
3. 저는 다른 책 커뮤니티는 잘 하지 않습니다만, 알라딘이 촛불집회에 대해서 의견이 가장 활발하게 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괜찮다면 예스24나 리더스가이드 등 다른 책 커뮤니티와 연계해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어떤지 의견을 바랍니다. 만약 책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의견광고를 진행하게 된다면 좋은 선례가 될 것 같습니다. 괜찮다는 의견이 많으면 다른 책 커뮤니티에 밝으신 분들에게 부탁을 드려보겠습니다.
4. 이 외에도 많은 의견이 있을 듯합니다. 어쨌든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일이기 때문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헛발질을 하지 않을까 하여 아프락사스 님께 먼저 말씀을 드렸더니 아프 님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꼭 돈을 내지는 않다러도 의견에 참여하실 수 있으니 댓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당신이 변화의 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당신은 정말 변화가 없는 현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 촘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