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옥의 모텔 Motel Hell, 1980
감독 : 케빈 코너
출연 : 로리 칼혼, 폴 링케, 낸시 파슨스, 니나 아셀로드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1.26.
“역시 최고의 고기는 그것일 수밖에 없단 말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고장 난 네온사인 간판이 붉게 빛나는 숙박시설의 모습은 잠시, 자고 있는 여동생을 두고 사냥 길에 오르는 중년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잘 달리고 있던 오토바이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처음의 그 남자가 부상자를 집에 데리고 오는데…….
제목에서부터 ‘지옥’이라고 했는데, 혹시 차원의 문이 열려 악마가 지상으로 나오는 그런 장소에 대한 이야기냐구요? 음~ 아닙니다. 간추림에서도 적었지만 ‘고장 난 네온사인 간판’으로 인해, ‘Motel Hello’가 ‘Motel Hell’이 된 것인데요. 일종의 말장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지옥도를 그리고 있었지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
즉흥 감상을 보니 이 작품도 ××고기가 나올 것 같은데 정말이냐구요? 음~ 이 부분은 어떻게 적던 미리니름이 될 것 같아 말을 아낄까 하는데요. ××고기를 좋아하는 ‘한니발 렉터’가 흥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아! 하마터면 중요한 걸 발설할 뻔 했군요. 아무튼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모텔 주인을 연기한 배우의 얼굴이 익숙한데, 혹시 ‘트윈 픽스 시리즈’에 나오는 그 아저씨 아니냐구요? 음~ 혹시 ‘레이 와이즈’를 말하는 거라면, 아닙니다. 역할이나 느낌이 비슷하긴 했지만, ‘로리 칼혼’이라는 분인데요. 으흠.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이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텔 주인의 여동생으로 출연한 배우도 익숙한 느낌인데, 혹시 ‘미저리’의 그녀냐구요? 으흠. 영화 ‘미져리 Misery, 1990’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 연기자는 ‘캐시 베이츠’이고, 질문하신 이번 작품의 연기자는 ‘낸시 파슨스’로, 하아. 이 분도 지금은 고인이 되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대체 어떤 영화이기에 두 주연이 이미 사망한 상태냐구요? 혹시 영화를 찍다가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니냐구요? 음~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1980년에 만들어진 영화로,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작품인데요. 두 배우가 각각 1922년, 1942년생인 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하신 걸로 되어 있으니, 꼭 이 작품 때문에 사망한 건 아니라고 적어보는군요.
영화는 무섭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놀라움의 연속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은 화면의 연출이 제가 예상하고 있던 1980년대 작품보다 멋졌습니다. 뭐랄까요? 아무래도 장르가 공포다보니 조잡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그 이상의 맛을 음미해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1시간 40분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제발 그런 내용이 아니기를 바라면서도 우려한 내용이 연출되는 것도 모자라, 그 이상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제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도감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구상 어느 한 구석에서는 충분히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교훈(?)까지 얻어 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영화소개에 보니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소개 되었다고 하는데, 그게 뭐냐구요? 음~ 13회라는 것은 2009년도를 말하는 것이고, 매년 부천에서 하고 있는 영화제입니다. 저도 올해 행사에는 가볼까 싶은데요. 혹시 함께하실 분 있으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럼, 이번 작품의 매력을 전부 적어버렸다가는 말이 길어질 것 같으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TEXT No. 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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