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셜리 클럽 오늘의 젊은 작가 29
박서련 지음 / 민음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작은 모임은 어떤식으로 만들어질까요 셜리 클럽은 독특한 이름의 셜리라는 이름의 모임인데요 한국이름 설희 영어네임 셜리로  이모임에 가입하게된 나의 이야기인데요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로 떠난 여행길에서의 만남 셜리라는 이름의 할머니 도라 보랏빛 목소리의 S 한창때 독일로 광부로 간호사로 돈벌기 위해 떠난 삶 그리고 만남으로 결혼에 이른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로맨스 그리고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혼혈이라는 입장에 놓인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그의 삶 외국나오면 같은 한국인이 더 무섭다는 대여한 집을 룸쉐어하면서 오히려 집주인행세를 하는 마스터의 행동 심한 몸살로 출근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히려 도와주기보다 이를 이용해서 해고까지 이르게한 셰어 마스터의 행동들 친절한 셜리의 도움으로 복직하지만 사라진 S를 찾아 떠나는 나 떠나기전 셰어 마스터에게 작은 반격을 하지만 생각보다 통쾌하지는 않네요

가장 작은 모임이지만 커다란 의미로 와닿는 색다른 클럽 그리고 S를 찾아 떠나는 나의 여행길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작은 감정들 하지만 그 여행길에서 다시 만난 S와의 재회

짧지만 강렬한 여행의 추억들 멋진 셜리들과의 만남 그리고 보랏빛 추억  멋진 여행 멋진 셜리클럽의 회원들 빨간머리 앤의 중간이름이 앤셜리 였군요 어릴때 그저 스쳐듣었는데 다시 한번 알게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급 한국어 오늘의 젊은 작가 30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어 그저 당연히 쓰는 언어다 보니 전혀 신경쓰지 않는데 막상 외국이나 다른나라에 온 외국인이 한국어를 잘하는걸 보면 어떻게 저렇게 잘하나 싶기도 한데요 모 짐캐리가 주연한 예스맨에서 정준하씨는 라는 대사는 이제는 익숙해진 한국어에 대한 에피소드로 충분한것 같네요 BTS라는 국뽕 기생충이라는 멋진 영화를 통해 한국이라는 한국어라는 언어가 가진 다양한 면모들 과연 외국에서는 어떻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비춰질지는 모르고 지나쳤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새삼 생각하게되네요  이책은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네요 뭐 실화가 얼마나 섞여 있는지는 모르지만 작가가 미국에서 유학후 한국어 강사로 일하면서 겪게되는 미국의 일상들 그리고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가족들의 이야기 어쩌면 사소한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공감할수 밖에없는 현실적인 이야기들 한국어에만 있는 존대말 구개음화라는 간만에 듣는 발음에 대한 것 꿈을 이루고 싶어하지만 결국 이루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현실적인 모습 가족이라는 존재의 의미 무엇이 옭고 그릇게 아닌 현실을 살아가면서 선택할수 밖에 없는 현실의 모습 한국어라는 소재로 그려지는 일상들 좋다고도 나쁘다고 할수 없는 삶의 한모습 생각이 많이 드는 소설이네요 작가의 전작과는 전혀 다른 장르라서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읽어볼만은 한것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이 한 일
이승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이블 성경의 사건을 신이 아닌 인간의 시점으로 당사자의 심리및 그상황에 대한 해석이 독특한 소설인데요 처음 내용도 모르고 읽는데 롯이야기가 나오고 소돔이라는 도시 성경에서 나오는 한사건을 이야기하는 천사들이 찾아오는 날을 기점으로 성경에서 자신의 두딸을 손님대신에 바치겠다는 롯의 말이 이해되지 않던데 이소설에서는 그런 롯의 시점에서 그리고 당시의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소돔이라는 도시 그리고 손님을 지키기 위한 롯의 행동 사위감인 두남자역시 소돔의 인간이라는 그리고 몇십년을 살아도 결코 소돔의 주민이 될수 없는 롯의 상황 성경이라는 책에 인간의 감성을 입힌 소설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음편 하갈의 노래 그리고 제목인 사랑이 한일 성경중 가장충격적인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공양하라는 명을 내리고 이를 실행하는 아브라함의 사건 사랑이 한 일 사랑때문에 일어난일이라는 아브라함의 대사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아들의 시점 그리고 사랑때문에 일어난일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아들의 말처럼 과연 그게 진실이무엇인지 왜 아브라함은 아들을 공양하려는지 이삭의 화자시점으로 사랑하는 아버지가 자신을 공양하려 한다는 사실 알게되었을때의 심정등 성경의 아브라함의 시점이 아닌 아들 이삭의 시점으로 바라본 당시의 사건들 성경속 인물들의 심정 그리고 사건들에 대한 해석이 독특한데요 무조건 신을 찬양하고 그에 따른 삶이 과연 행복한지는 모르겠지만 성경속 그저 수동적인 인물들이 아닌 살아있는 인물들의 심리적 해석이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운을 빕니다
김이환 지음 / 들녘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이환의 단편집 상자를 주는 검은 옷의 남자와 상자를 받은 사람들의 기묘한 이야기

우연히 상자를 손에 넣은 저마다의 사람들이 이루어가는 소원 그리고 대가 전래동화의 모티브를 가진 현대판 잔혹동화 예전 단편집에서 한편씩 읽은 단편들이 한권의 책으로 완성되어 결말지어지는데요 저마다의 소원 그리고 소원을 이룬 사람들이 치룬 대가 과연 행복이란

소원을 이루기 위해 어떤 대가를 지불할수 있는가 욕망과 치루어야할 대가의 의미 기묘하면서 잔혹한 그리고 마지막 모든 이야기의 마무리지어 지는 결말까지 흥미로운 소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20-11-30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실제 동화의 원형은 잔혹했다고 하더군요.중세에는 어린이는 어린이가 안니라 그냥 작은어른으로 취급했기에 동화 역시 어른이읽을 만한 내용을 그냥 읽혔다고 하네요(@_@)

재는재로 2020-12-25 23:24   좋아요 0 | URL
그림형제의 잔혹동화라고 그림형제가 어린이들 읽는 동화라고 순화했는데 원전은 진짜 잔혹하죠 잠자는공주의 경우 달구어진 구두를 신기고 죽을때까지 춤추게 하는 장면도 있는등 알고 보면 무서운 잔혹동화들이죠
 
잃어버린 이름에게
김이설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이설의 신작인데요 간만에 읽는 김이설의 책 이시대 한국을 살아가는 있는 중년의 나이에 다다른 여성들의 애환과 심정을 이야기 하는데요 자식들도 어느정도 키워났고 이제는 자신의 시간을 가져볼만한 하지만 자신보다는 누구의 어머니로 살아온 세월이 더 길어진 중년의 여성들 그들은 나쁘지도 않고 그저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세상은 그녀들에게 결코 친절하지만은 않은데 위로가 필요한 그녀들 전혀  다른 입장의 그녀들 이지만 우연히 서로 작은 도움을 주게되는데 그런 도움으로 작은 희망을 주는 이야기

우환 근주는 건강검진에서 자궁에 이상이 발견되어 추가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게되는데  신도시로 이사후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과스트레스등의 이상 증상으로 급격히 살이찐 그녀는 항우을증약을 먹고 있는데 그런 그녀에게 자궁 이상은 더 극한으로 치달게 하는 상황인데 그런 그녀가 잠시 드른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선혜에게 작은 도움을 받게되고

기만한 날들을 위해   선혜는 아들과 딸을 둔 중년의 여성이다 아들은 군대에 딸은 대학에 이제는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살아도 되지만 남편의 행동을 알고 분노하지만 결국 그분노는 자식들에게 향하고 자식들이 모든 자신들의 생활로 바쁜 상황에서 우울증과 폭식으로 정신과에 다니게 되는데 그런 그녀는 우연히 또다른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데

네편의 여성들은 저마다 처한 상황과 입장은 다른지만 저마다의 정신적 상처로 인해 우울증과 고통에 시달리는데요 하지만 그녀의 주변사람들은 그녀들에게 공감하기 못하고  이해받지도 못하고 그저 정신과를 통해 약을 먹는게 전부인 그녀들에게 작은 위로의 손길을 주게되는 저마다의 이야기들

지치고 우울한 사람들에게 큰 위로의 말이나 공감보다는 작은 위로의 손길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소설입니다 결국 누군가 자신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준다는것 그것보다 더한 위로가 되는것은 없는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