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새가 사는 숲 오늘의 젊은 작가 43
장진영 지음 / 민음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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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치치새가 사는 숲이라는 책입니다 표지 가 예뻐서 제목도 치치 새가 사는 숲이라는 제목에 맞게 숲에 대한 이야기나 거기서 명상하는 이야기같은것을 기대했는데 막상 책 내용은 생각한것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이래서 책표지와 제목만 읽고 고른느게 아니라 적어도 내용은 어느정도 읽어보고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책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로 구분해서 그때의 감정 지금에 와서 생각하는 감정 당시에는 그걸 사랑이라 이야기 하고 느꼈지만 시간이 흐른뒤 생각해 본 감정은 그것과는 다른 감정이 었다는 생각을 하는 나의 이야기입니다 IMF가 한창인 시대 무엇보다 생존이 먼저인 그저 생존하는데 급급한 시대 그래서 자식들에 대한 관심을 쏟을수 없었던 그때 학대보다 더 괴로운 무관심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님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잘해도 결코 대학에 갈수 없는 현실에 공부보다는 주변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망에 사로잡힌나  초등학교를 거쳐 이제는 중학생이 된 나 학교는 더이상 신성한 교육장소가 아닌 공부와 집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타인을 왕따시키고 괴롭히는 장소로 변질되었고 그런 장소에서 중학생이 된 나는 다른 아이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가해자가 되기를 서슴치 않는데 그런 나에게도 찾아온 이른 봄 주변의 엉망인 어른들에 비해 제대로 된 어른인 차장님 그리고 그에게 느낀 감정들 그리고 시간을 흐르면서 점차 넓어진 세상에서 변해가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나 시간이 지나면서 커진 세상에서 나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어버린것인가 그 세계에서 나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과거와나와 현재의 나를 오가면서 찾는 이야기 억업되고 강요된 세상 진정한 나에 대한 이야기 치치새는 과연 숲에서 안정과 행복을 얻었을까요 아니면 또다른 적을 만나 고통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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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체조 닥터 이라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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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시간이 지나서 이라부와 마유미커플이 돌아왔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너무 성공한 시리즈는 자가복제같아서 집필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 이라부라면 어떤 처방을 내릴까 하는 생각으로 집필했다는 이책 라디오 체조입니다

코로나 시대 국민적으로 외출이 자제되고 사람과의 대면이 금지된 세상속 다양한 환자들 

방송의 시청률에 연연하다가 틱장애에 걸렸지만 결국 자신의 건강보다 시청률에 연연하는 방송국 PD,화를 내야하는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못해 공황장애에 걸린 남자,데이 트레이너로 10억엔에 가까운 돈을 벌었지만 제대로 돈을 쓸줄 모르고 머니게임에 중독된 남자 ,모범생의 길을 걸어온 피아니스트에게 닥친 시련등 다양한 환자들 만큼이나 엉뚱한 치료를 하는 이라부는 여전한데요 작중인물의 말처럼 이라부는 어린애같은 인물이라 어쩌면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잃어버린 동심을 그리고 남이 뭐라고 해도 꾹꾹히 마이페이스로 살아가는 마유미등이 타인의 시선과 그저 남들과는 다르다는것을 인정하기 싫어 스스로를 죽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것 같은데요 오랜만에 만난 이라부는 결국 예스만 이야기 하지 않지만 코로나의 시대 자신이 스스로 책임지고 자신의 선택을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사람과 만나 코로나에 걸리는것도 자신의 선택이고 만나지 않고 혼자만의 성을 쌓아 살아가는 것도 자신의 선택 그결과 역시도 자신의 몫이라는 거죠 엉뚱하지만 미워할수 없는 이라부 이번권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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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12-21 2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샀습니다. 오랜만의 이라부가 다시 돌아와서 좋았어요.
재는재로님 날씨가 많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스크롤! 오늘의 젊은 작가 35
정지돈 지음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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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읽기 좀 힘들었는데요 일단 분량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야기의 순서가 뒤죽박죽이라서 시간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어지는지 좀 헤메이게 되는데요 시작부터 쓰레기를 처리하는 스케이저 같은 맞나 아포캅립스에 등장하는 부랑자같은 청소부 팔만한 물건을 찾고 마약에 항상 취해 있는 인물들 나와리는 501부두에서 유기농 코카인을 제조하고있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도입부 게다가 코카인이 공정무역으로 거래되는 물건으로 수익의 20%가 소외계층 교육프로그램으로 쓰이고 있다는 농담같은 일화로 두사람의 막장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다음편은 드라마작가 지망생 프랜의 시점으로 변하면서 배우로 성공했을 자신의 미래를 꿈꿧지만 막상 연기가안되고 글에 재능이 있어 드라마작가 지망생으로 살아가는 프랜의 모습을 비춰주면서 레즈비언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삶 그리고 이번에는 미신파괴자를 뽑는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을 비추면서 전혀 다른 상황에 놓인 인물을 이야기하는 한편 이번에는 메타북스라는 장소에서 일하는 프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쩌다 그녀가 일하게되었는지 설명하기 보다 직장동료들과의 일상 그리고 메타북스의 사장의 이상함을 이야기하면서 전혀 다른 세계의 두 시점이 교차하게되는데요 미신 파괴자 그리고 책을 판매하는 메타북스 한편의 영화같은 접점이 없던 두세계는 이윽고 교차하고 마치 롤러코스터 같은 스피로 전개되는데 과연 결말은

이책은 독자에게 불친절한것 같아요 인붇들이 수시로 바뀌면서 이야기는 전개되고 그 전개가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내가 읽고 있는게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착각하게 만드는데요 뭔가 색다른 전개로 방식으로 전개하는것 같은데 읽기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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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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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지구에서 한아뿐,피프티 피플등 내가 읽은 정세랑 작가의 책들이다 이 목록에 한권 더 추가 해야 할것 같네여 설자은, 금서으로 돌아오다라는 책도 말이죠

보건교사 안은영은 학교라는 배경에서 벌어지는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호기심과 욕망 그리고 수험이라는 현실에 발랄한 유머가 가미된 소설인데 이번작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전혀다른 통일신라 시대라는 역사적 과거의 시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추리소설에 가까운데요 죽은 오빠대신 비슷한 외모의 설자은이 대신해서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고 그곳에하 공부를 하지만 당과 신라의 교류가 끊겨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굶어죽을 위기에 처하기도 하는등 고생을 하다 비로써 다시 고향 신라의 수도 금성으로 다시 돌아오지만 이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게되는데 첫 사건부터 돌아오는 배에서 벌어진 교살사건 부유한 노리개 상인이 살해당하고 그의 아내와딸역시 바다에 빠져 죽은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을 죽은 오빠의 성격은 둘쨰치고 명석한 두뇌을 기억하는 관리가 이사건을 떠넘겨서 맡게되고 이내 숨진 상인이 숨기고 있던 보물과그의 목적을 추리하지만 이내 배는 땅에 도착하고 배에서 알게된 망국 백제의 목인곤과 함께 금성으로 향하는데 거기서도 이내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는데 죽은 오빠가 마음을 준 옛정인과의 만남 귀족과 결혼한 그녀의 의뢰로 죽음을 앞둔 그녀의 아버지의 병을 조사하기도 하고 당시 신라의 축제인 길쌈대회의 사건을 조사하는등 원치않게 사건이 그녀를 덮치는데 과연 그녀는 금성에 어떤 미래를 보내게될지 개성넘치다 못해 어딘가 이상한 그녀의 오빠를 비롯 뭐든지 만들어내는 식객 목인곤과 함께 하는 금성에서의 시간들 전작들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역사속 추리극 실제 역사의 한자락 그리고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인간본연의 욕망과 이기심은 그녀에게 어떤 위험으로 다가올지 재미있는 역사 추리소설을 원하다면 한번쯤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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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오늘의 젊은 작가 40
정대건 지음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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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면부터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하는데요 변사체가 발견되는데요 알몸의 남녀 실오라기걸치지 않은 남녀의 익사체는 불륜관계로 보이고 이윽고 이사건은 별로 흥미로운 일이 었던 장소에서 입소문과 소문을 불러일으키는데요 단순히 죽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사건의 남겨진 가족들에게 더 큰 비극을 안겨주는데요 해솔의 엄마와 도담의 아빠 첫만남은 해솔이 바다에 빠져 위험에 처해 있던 상황에서 소방관이 도담의 아빠가 구해주는 만남으로 시작되어 혼자 해솔을 키우는 미용실 원장인 해솔의 엄마와 소방관으로 무수히 상장을 받은 인정받는 소방관 도담의 아빠가 저런 관계로 발견된것은 이제 막 첫 사랑을 시작하려는 두사람 도담과 해솔에게 적지 않은 상처를 주었는데 주변사람들의 수근거림도 해솔과 막 시작되려는 풋풋한 사랑도 아빠의 죽음으로 멈추고 대학입시를 계기로 정든 고향을 떠나 서울로 이사하고 아빠의 보험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시간을 흘러가는데요 그리고 이윽고 성인되고 나이를 먹어 만난 두사람 서로 다른 입장에 처한 상황도 다르지만 다시금 사랑이 시작되는 데 힘들고 괴로울게 뻔한 사랑 시작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하는 생각도 들지만 조금씩 시작되는 두사람의 사람 오랜시간을 흘러서 다시 시작되는 사랑 하지만 결코 이사랑을 응원할수 없는것은 그중간에 만난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요 나이를 먹고 다시 만나기전에 두사람에게 있었던 사람들과의 관계는 결코 그냥 흘러버리기 쉬운 사랑이 아니었을 텐데 만양 아쉬운 느낌이 드는 사랑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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