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오늘의 젊은 작가 40
정대건 지음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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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면부터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하는데요 변사체가 발견되는데요 알몸의 남녀 실오라기걸치지 않은 남녀의 익사체는 불륜관계로 보이고 이윽고 이사건은 별로 흥미로운 일이 었던 장소에서 입소문과 소문을 불러일으키는데요 단순히 죽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사건의 남겨진 가족들에게 더 큰 비극을 안겨주는데요 해솔의 엄마와 도담의 아빠 첫만남은 해솔이 바다에 빠져 위험에 처해 있던 상황에서 소방관이 도담의 아빠가 구해주는 만남으로 시작되어 혼자 해솔을 키우는 미용실 원장인 해솔의 엄마와 소방관으로 무수히 상장을 받은 인정받는 소방관 도담의 아빠가 저런 관계로 발견된것은 이제 막 첫 사랑을 시작하려는 두사람 도담과 해솔에게 적지 않은 상처를 주었는데 주변사람들의 수근거림도 해솔과 막 시작되려는 풋풋한 사랑도 아빠의 죽음으로 멈추고 대학입시를 계기로 정든 고향을 떠나 서울로 이사하고 아빠의 보험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시간을 흘러가는데요 그리고 이윽고 성인되고 나이를 먹어 만난 두사람 서로 다른 입장에 처한 상황도 다르지만 다시금 사랑이 시작되는 데 힘들고 괴로울게 뻔한 사랑 시작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하는 생각도 들지만 조금씩 시작되는 두사람의 사람 오랜시간을 흘러서 다시 시작되는 사랑 하지만 결코 이사랑을 응원할수 없는것은 그중간에 만난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요 나이를 먹고 다시 만나기전에 두사람에게 있었던 사람들과의 관계는 결코 그냥 흘러버리기 쉬운 사랑이 아니었을 텐데 만양 아쉬운 느낌이 드는 사랑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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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워크숍 오늘의 젊은 작가 36
박지영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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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라는 말 아시나요 일인가구 시대다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결혼을 포기하고 육아를 포기하는 세대가 요즘 시대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나이를 먹어도 누구하나 도와줄 사람없이 혼자 쓸쓸이 죽어 죽은뒤 며칠이 지나서 밝혀지는 죽음 누구의 죽음이든 죽음은 그자체로 슬픈일인데 그마저도 외면당한다는 것은 어쩌면 현대의 슬픈 일면일줄도 모르겠어요 이책은 처음 제목을 보고는 고독사 워크숍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읽게되었는데 제목대로 고독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막상 내용은 유머와 삶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책중 등장하는인물 대규나영달에 대한 에피소드는 웃고픈 이야기지만 씁슬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첫문장 고독사하는데도 돈이든다라는 대사로 시작되는 사내연애의 잘못된 실수로 직장을 잃고 여동생에게 얽쳐 아이를 돌보는 도우미로 살아가는 대규 스팸메일같은 고독사 워크숍 문자를 보고 신청을 하네요 그리고 영달의 에피소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유기동물들을 안락사 시키는 일을 하는 협회직원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민간 동물보호 협회의 직원이고 협회는 유기된 동물들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뒤로는 기부금을 얻기위해 주인이 싫증나서 버린 애완동물을 안락사한다 그저 자본의 논리로 하지만 누군가의 양심고백으로 협의의 진상이 밝혀지고 영달은 제보자로 몰려 결국 해고 당하고 협회는 형식적인 자숙으로 모든일을 처리하고 덮어버리는데요 이건역시 현실적인 모습을 담고있는데 그런 영달에게도 문자가 오고 영달역시 고독사 워크숍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웃을수만 없는 농담들 지극힌 평범한 사람들이 고독사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누구나 저마다의 고독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되는 시간입니다 나쁘지않은 느낌의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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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 세상이 멸망하고
김이환 지음 / 북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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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동화같은 이야기 코로나 이후 팬데믹은 익숙한 장르가 되어버렸는데 이소설에서는 수면병이라는 독특한 전염병이 유행하는데요 체제파리가 옮긴다는 수면병처럼 잠들어버리는 사람들 하지만 깨면 별 부작용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데 하지만 점차 감염자가 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시대 몇몇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배급중지된 식량을 위해 나서는데 의외로 이병 소심한 사람들은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고 혹시나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공통점역시 소심하다는데 과연 이 소심한 사람들이 이 팬데믹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그걸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소설 큰 소동도 아포칼립스적인 배경에 비해 반전으로 유머스러한 전개로 그럭저럭 읽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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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는 마음
김유담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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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많아진것 같다 그건 아마도 여성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깊숙히 감추어져 있던 이야기가 수면위로 올라왔기 때문이 아니까 싶다 대표적으로  82년생 김지영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전에도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과 책은 많았지만 미투운동과 더불어 김지영이라는  책이 아마도 제목소리를 내는 하나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저 단순한 여성이 아닌 남자와 여자의 역할로 나누어져 강요받던 역할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세상의 인식의 변하를 의미하는데 이책은 연령도 저마다의 처한 상황도 다른 각약각층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며느라기에서 보여지는 며느리라는 역할 친정집에서는 소중한 딸이지만 막상 시댁에서는 남편의 아내 그리고 며느리로 강요되는 역할  여기서 보여지는데요 음식을 차리는것은 시어머니 치우는것은 며느리인 나의 역할 그러면 남편은 시아버지는 그저 차린것을 먹기만 하는 역할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상황에서 이제는 달라진 역할에 수긍하기 보다 그대로 이기 원하는 그들의 모습 그리고 간병역시 남자의 역할이 아닌 아내와 며느리의 역할이라는 개념으로 강요되는 상황들 이제는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는 역할들 아직도 변하지 않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의 고정에 대한 이야기등 이책은 각층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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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미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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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는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입니다 최은영 ,김초엽등 비교적 최근에 읽은 작가들더 어느새 젊은 작가라는 타이틀을 떼고 어느새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네요 대상 수상작 이미상 작가도 처음 만나보는 작가이고 김멜라,성혜령등 새로운 작가들과 만나게 되는 시간입니다 

수상작인 모래고모와목경과무경의 모험의 경우는 가족이라는 현대에 와서는 예전과 달라진 가족관계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입니다 모래이모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모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으로 이모에 대해 추억하는 목경의 이야기 이모와의 추억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뿐인 동생 무경과의 엇갈린 자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서로 따로 사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몇년동안 소식이 없어도 서로에게 무관심한 가족이라는 관계 그리고 조금은 이상한 이모와의 관계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함께한 시간이 더 가족같게 느껴지는데요 이에 비해 부모는 일에 자신의 시간을 가지기 바빠서 소홀해진 관계라 이모쪽이 더 가족같이 느껴지는것은 이상하지않은데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마주친 이모의 부고에 목경이 보인 행동 친밀한 이모와의 관계인 목경보다 이모의 딸로 인정받은 무경의 행동이 더 공감가는것은 왜일까요

성혜령의 버섯농장의 경우는 자신명의 휴대폰을 부정개통해서 사용한 아들에게 고소를 하기전 찾아간 병원에서 만난 아버지와 대화 애정에 우선순위가 없다고 하지만 어머니에게 봉사를 다하는 아버지는 막상 아들에게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단순히 아들의 문제로 치부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이라고 하지만 결국 애정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변할수 밖에 없다는 보편적 진실을 보여주는데요 그와중에 상황에 따라 같은 문제도 다르게 받아들일수 밖에없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한편한편 천천히 읽어가면서 생각해볼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읽었지만 역시 젊은작가상 수상작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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