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알파벳 (음원 QR 코드 및 MP3 파일 + 플래시 카드 + 애니멀 퍼펫) - 매일 스스로 쉽고 재미있는 애니멀 알파벳! 진짜 진짜 영어
한동오 지음, 정현수 그림 / 시소스터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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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미리 알파벳을 배우고 영어 학원이나 유치원에 가면 좋다고 하죠. 이 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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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108
강지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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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돈으로 맛있고 건강한 집밥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요리 초보에게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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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 - 재능만으론 사장이 될 수 없다 CEO의 서재 24
아타라시 마사미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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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든 나쁘든 계속해서 성장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이 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을 쓴 일본의 기업가 아타라시 마사미에 따르면 둘의 차이는 바로 '사장의 품질'이다. 사장의 품질이 높은 기업은 오랫동안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장수하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지속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사장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저자는 '재능과 덕'을 든다. 재능이란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경영 능력과 일처리 기술을 의미한다. 덕이란 조직 안팎의 사람들을 관리하고, 설득하고, 통솔할 수 있는 인간성을 의미한다. 저자는 재능과 덕을 모두 갖춘 기업가야말로 높은 품질을 지닌 기업가라고 말한다. 둘 중에 더 중요한 걸 굳이 꼽자면 덕이다. 재능이 부족한 기업가는 재능이 뛰어난 부하 직원을 고용하면 되지만, 덕이 부족한 기업가는 덕이 뛰어난 부하 직원을 고용해도 큰 효과를 못 거둔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직접 만난 수많은 경영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가 보기에 기업가가 갖춰야 할 덕이란 하나의 요소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부하 직원들을 통솔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리더십이 있어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교양과 지식도 갖춰야 한다. 자신의 메시지를 남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육 및 설명 능력도 있어야 한다.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포부와 행동력, 결단력도 있어야 하고,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관과 기업과 정신도 필요하다. 


책에는 이러한 요소들을 갖추기 위해 기업가가 해야 할 노력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요소는 자기개발이다. 성공 또는 실패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저자는 인생의 목적과 목표를 정하고, 하루 한 시간 이상 책을 읽으라고 조언한다. 적어도 세 명 이상의 멘토(스승)를 정해 적극적으로 가르침을 청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훌륭한 사람,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을 만난다. 스터디 모임이나 강연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한다. 


진심으로 신뢰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북 멘토'를 추천한다. 책은 동서고금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 평생을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의 정수를 담고 있는 최고의 교과서다. 또한 같은 책이라도 30대에 읽었을 때는 몰랐던 것을 40대가 되어 다시 읽으면 전혀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좋은 팁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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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라면 마음청소 - 마음에는 버릴 것과 살릴 것이 있다 50의 서재 3
오키 사치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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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느 순간부터는 뭔가를 모으고 채우는 것보다, 버리고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0이라면 마음청소>를 쓴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오키 사치코는 그 시점이 나이 50이라고 말한다. "50 이후부터는 삶의 독소를 빼고, 안과 밖의 균형을 잡기 위한 내적 디톡스가 필요하다. 마음을 청소한다는 것은 지혜롭게 나이 드는 방법을 터득하는 일이다." (4-5쪽) 


그렇다면 저자가 추천하는 정리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우선 '하루에 하나씩 버리기'를 시도해봤다.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저자는 하루에 하나씩 버리기를 하면서 한 해동안 365개 이상의 물건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 물건을 줄이고 환경을 개운하게 정리하고 나니 마음까지 말끔해졌다. 버리고 싶은 건 버리고, 버리고 싶지 않은 건 남기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소중하고 덜 소중한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50 이후에는 체력이 떨어져서 젊을 때처럼 집 안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청소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저자는 한 번에 0.5평 정도만 치우는 것으로 제한을 두라고 조언한다. 청소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평소에 일상 속에서 더러움이 눈에 보일 때마다 바로 닦고 치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저자의 경우, 바닥은 하루 딱 5분만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일주일에 한 번 마른 대걸레로 닦는다. 청소하는 데 필요한 도구나 장비를 너무 많이 사들이면 오히려 집이 더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음 청소법도 나온다. 저자는 산책을 즐겨 한다. 산책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다. 예쁜 꽃을 보거나 멋진 나무를 보면 주저하지 말고 감탄하는 말을 해본다. 이렇게 좋은 말을 많이 하면 좌우 뇌가 활성화되고 입 밖으로 꺼낸 말이 몸속에 뿌리를 내려 마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저자는 또한 매일 아침 세수한 후 거울을 보면서 싱긋 웃는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하면 상대는 어떤지 몰라도 내 기분은 분명 좋아질 것이다. 


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는 건 금물이다. 저자는 평소에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열심히 찾아서 본다.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큰 행복감을 느낀다. 실컷 웃거나 울고 나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젊을 때는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 입지 못했던 옷도 과감하게 입어보고,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고 산다.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누구를 의식하지도 말고, 오로지 나를 위해, 나에 의한 삶을 살라는 조언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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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맨>의 배경은 1970년대 북아일랜드이다. 본격적으로 소설을 읽기 전에 먼저 아일랜드의 역사에 대해 알아봤다. 아일랜드는 원래 하나의 국가였다. 영국이 침략해 세력을 넓히면서 반영국 성향의 구교도들과 친영국 성향의 신교도들 간의 갈등이 커졌다. 그러자 영국은 신교도들을 아일랜드 북부로 이주시켰고, 구교도들은 1949년 '아일랜드'라는 국명으로 독립국 수립을 선포했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독립국인 아일랜드와 영연방인 북아일랜드로 나뉘었고, 현재까지도 분쟁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소설의 배경인 1970년대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의 대립이 극에 달했던 시기이다. 주인공 '나'는 십남매 중 가운데 아이로, 걸어 다닐 때조차 책을 읽는 열여덟 살 여성이다. 어느 날 '나'는 평소처럼 길을 걸으며 책을 읽다가 한 남자와 말을 섞게 된다. 사람들이 '밀크맨(우유배달부)'라고 부르는 이 남자는 마흔한 살 유부남이자 저항 조직의 고위급 인사로 알려져 있다. 가족의 안부를 묻는 사소한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이 사건을 계기로 '나'의 일상은 크게 바뀐다. 둘의 모습을 목격한 동네 사람들은 둘이 불륜 관계라고, 심지어 '나'가 밀크맨을 유혹했다고 수군댄다. '나' 또한 평소처럼 공원에서 런닝을 할 때에도 불안감을 느끼고, 프랑스어 수업을 들으러 갈 때에도 왠지 모를 공포감에 휩싸인다.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고 묻는 '나'에게 가까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네가 걸어가며 책을 읽는 게 문제라고. 그렇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한 게 잘못이라고. 사람들은 공동체를 위해 '옳은' 일을 하는 밀크맨이 잘못된 행동을 할 리가 없으며, 혹시라도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그러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 사람이 잘못이라고 말한다. 정작 밀크맨과 '나' 사이에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밀크맨이 사실은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조차 모르면서 말이다. 


“만약에 단 한 사람만 정상이고 나머지 사람 전부가 정상이 아니라면, 집단의식에서는 그 한 사람이 미친 사람으로 취급되겠지. 그렇다고 그 사람이 미친 사람이니?” “응.” 친구가 말했다. (285쪽) 


소설을 읽으면서 1970년대 북아일랜드와 2020년 대한민국이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공동체를 위해 옳은 일을 한다고 여겨져왔던 사람이 실은 뒤에서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 어떤 사람들은 악행을 저지른 가해자를 비난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악행을 고발한 피해자를 비난한다. (따지고 보면 남일뿐인) 피해자가 겪는 고통은 멀고, 자기 자신이 입게 될 물질적, 정신적 손해는 가깝게 느끼는 까닭이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해도 숨죽이고 살아야 했던 사람들(특히 여성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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