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 감기 소설, 향
윤이형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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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비혼으로 살고 있는 30대 여성으로서, 이 소설에 나오는 여성들 대부분이 실제로 내가 알고 지내는 여성들처럼 보였고, 그중 몇몇은 나 자신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들 모두를 보듬을 용기가 나에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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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위로 - 산책길 동식물에게서 찾은 자연의 항우울제
에마 미첼 지음, 신소희 옮김 / 심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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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과조차 버겁게 느껴지고 산다는 것이 축복이라기보다는 형벌처럼 여겨질 때마다 저자는 가까운 숲이나 들판으로 갔다. 작은 생명으로부터 위로받는 겸허한 삶의 태도를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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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 뜻밖의 병원비에 대처하는 건강관리와 의료비용 가이드 edit(에디트)
양광모 지음 / 다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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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서 가장 서러운 순간은 언제일까. 한 취업포털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가장 서러운 때를 조사한 결과, 몸이 아플 때가 1위(52.5퍼센트)였다고 한다. 몸이 아프면 통증 때문에 괴롭기도 하지만 병원비 지출 때문에 더 괴롭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이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문학교실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양광모의 책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는 제목 그대로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펼치면 본문에 앞서 병원비 영수증 읽는 법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병원비 영수증을 볼 때는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을 살펴야 한다. '급여' 항목은 우리가 세금처럼 낸 건강보험료로 지원되는 항목이다. 반대로 '비급여'는 건강보험료로 지원되는 항목이 아니다. '급여' 항목은 공단이 부담하는 금액과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으로 나뉜다. 병원 이용 시 실제로 환자가 내는 금액은 '급여' 항목 중의 본인부담액과 '비급여'의 총합이다. 


감기에 걸린 경우 한국에서는 가급적 빨리 병원에 가라고 하는 반면, 외국에서는 병원에 가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한다. 그 이유는 국민건강보험제도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제도는 1977년 박정희 정부 시절에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국민들의 저항감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적은 수의 국민이 걸리는 중증질환이 아닌, 보다 많은 수의 국민이 걸리는 감기 등의 경증질환에 보험을 적용하도록 설계했다. 병원 입장에선 감기 환자가 올 경우 3천 원 남짓한 본인부담액과 1만 원 남짓한 보험금을 받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감기 환자가 병원을 자주 찾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암과 같은 중증질환에 걸리면 집을 팔아야 한다는 말까지 있었으나 최근에는 산정특례제도가 생겨서 암 환자의 본인부담액이 5퍼센트 정도로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저자는 다른 건 몰라도 실손보험에는 꼭 가입하라고 강조한다. 이미 우리나라 국민의 70퍼센트 이상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젊을수록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젊고 건강한 때일수록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낫다. 


나이가 들수록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40대가 넘어가기 시작했다면 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우유와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잘 먹어야 하고, 주기적으로 햇볕을 쫴서 비타민D의 합성을 도와야 한다. 피부 노화를 걱정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은 피부에는 좋지만 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요즘 유행하는 전동 킥보드를 탈 때는 반드시 헬멧이나 무릎 보호대 같은 보호 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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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보이 친미 개정판 15
마에카와 타케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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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권에서 친미는 오우린 장군의 제안을 받아들여 대림사를 떠나 수도로 왔다. 수도에 도착하자마자 황제를 알현하러 어전으로 향한 친미는 생각보다 훨씬 젊고 무예 실력도 뛰어난 황제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황제는 전국의 무림 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천람무도회'가 곧 도성에서 열릴 예정이니 친미도 참가하라고 말한다. 황제의 명에 따라 천람무도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도성을 구경하던 친미는 평생의 라이벌이자 동지인 시후앙을 만나 반가워하는데, 친미와 달리 시후앙은 친미를 반가워하지도 않고 알아보지도 못한다.


15권에서는 통배권을 이용해 1, 2회전을 가볍게 이긴 친미가 시후앙의 비밀을 알게 된다. 어떤 노인으로부터 관자놀이 부위에 장침을 맞고 일종의 최면술에 걸린 상태인 것이다. 노인의 목적을 캐던 친미는 노인이 시후앙을 이용해 황제를 암살할 계획인 것을 알게 된다. 시후앙과 황제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천람무도회에 우승해야 하는 친미. 속절없이 시간은 흘러 결승전의 때가 온다. 과연 결승전의 승자는 누구일까. 어서 다음 16권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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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보이 친미 개정판 14
마에카와 타케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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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권에서 친미는 기마군대의 공격을 받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적장 겐마에게 사로잡혀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친미. 과연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14권에 그 답이 나온다. 겐마가 친미의 목에 칼을 들이댄 상황에서 죽음까지 생각했던 친미는 젖 먹던 힘까지 짜내서 겐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때마침 지원군이 와서 기마군대를 몰아내고, 마침내 대림사에도 평화가 찾아온다.


싸움이 끝난 후 모처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친미에게 국군의 오우린 장군이 제안을 한다. 그동안 눈부신 활약을 보인 적이 여러 번이니 이제는 황제의 어전에서 일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수도에 도착한 친미는 오우린 장군의 안내로 황제의 어전에 들어가는데 황제와의 첫 만남이 가히 강렬하다. 황제는 전국의 무림 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천람무도회'에 친미도 참가할 것을 권하고, 친미는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무협 만화(또는 영화나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개이지만 결말이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다. 과연 친미는 천람무도회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까. 다음 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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