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s 소소한 도쿄 - ソナ‘s 細-しい東京
윤손하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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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처럼 갸날프고 예쁜 연예인, 청순가련형 탤렌트 겸 가수, 한류스타의 원조.... 윤손하에 대한 단상들이다.
어느날 갑자기 우리곁을 떠나서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가끔씩 우리곁으로 돌아오기도 했었던 그녀.
인사말 정도 겨우 알고 일본으로 건너가서 'sona'라는 이름으로 10 년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아내로, 가정과 연예계에서 무리없이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가 보여주는 포토에세이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제목처럼 아주~~ 아주 ~~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담겨져 있다.
어찌보면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에서 한류스타로 살아가는 것이 힘겹기도 했겠지만, 그녀의 표정은 너무도 밝고 맑은 것이다.

  
  
 
"아니, 아기 엄마 맞아?"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앳띤 모습이 엿보인다.
그녀와 함께 사는 도쿄 산책코스는 바로 그녀의 집근처인 도쿄 안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린다는 에비스, 그리고 나카메구로, 지유가오카, 다이칸야마....
손하에게 좋은 추억들이 깃든 곳이다. 그 길위에서 그가 자주 찾는 소품가게, 음식점, 과일가게, 패션잡화점, 애견센터, 액세서리점.....
모두 일상적이고 소소한 느낌이 드는 곳들이다.

 
 
특히, 일본은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물건들이 많은 곳이기에, 그녀가 가는 곳을  따라 다니는 재미도 '소~올~ 솔'하다.
일본의 관광코스가 아닌 그녀와 함께 가는 거리들은 산책을 하면서 경쾌하게 걸어갈 수 있는 길들이고, 그 길위에는 그녀의 추억속의.... 아니, 지금의 일상 속의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한국인인 윤손하를 따라서 도쿄진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녀의 어머니덕분에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을 어릴 적부터 맛보고, 익혀왔기에 그녀가 만드는 간편한 음식들도 맛나 보인다. 그리고 그 음식을 같이 나누는 그녀의 모습에서 일본에서의 일상을 또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윤손하와 함께 가보는 일본의 소문난 맛집들, 그곳에는 소바, 팬케이크, 일본의 가정식, 불량과자, 맛있기로 소문난  빵류, 카레.....
그녀가 새로 이사하여 자신이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집. 거창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정말로 소소한 느낌이 어쩌면 더 다정다감하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들 속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일본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한국 관광객이 남기는 사소한 실수가 우리나라 전체의 이미지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여행의 재미는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이듯이 포장된 이미지가 아닌, 살아 숨쉬는 도쿄의 모습을 이 책속에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녀의 소녀적 취향의 아기자기한 사진들이 함께 한다.
일본말은 인삿말 정도밖에 모르던 그녀가 일본의 연예계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지독한 열성과 반복적인 학습의 결과였던 것이다.
일본에서 활동중에 문화적 차이를 겪으면서 하나 하나 배우고 익힐 수 있었기에 지금은 인생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고 또 배우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녀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꼈듯이 이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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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미생물 EM 이야기 - 똑똑한 주부가 꼭 알아야 할
강영중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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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환경오염이 심해져서인지 주변에는 아토피 피부병이나 비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아토피의 경우에는 참으려고 해도 참지 못하고 긁어야 하는 어린이들을 보면 안스럽기도 하다.
비염의 경우에도 환절기만 되면 훌쩍 훌쩍거려야 하니 자신은 얼마나 괴로울 것이며, 보는 사람도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아토피, 비염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착한 미생물이 있단다. 그렇다고 복용을 하는 것도 아니고, EM 원액을 방이나 자동차 등에 뿌려주면 된다니, 이렇게 좋은 미생물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현명한 주부라면 착한 미생물 EM을 알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EM 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 의 약자로 유용한 미생물, 즉, 항산화 기능을 가진 미생물,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복합 미생물을 일컫는 것으로 유용한 미생물을 넘어서 '착한 미생물'을 뜻한다고 한다.

 
 
이 미생물은 앞에서 예로 들었던 아토피 피부병이나 환절기 비염, 탈모 방지를 비롯하여 화장실, 욕조, 변기의 곰팡이 방지에서, 밭에서 자라는 과일이나 채소등에도 화학 비료를 치기 않고 EM 미생물을 이용하면 병충해가 생기지 않고 더 많은 수확량을 얻을 수도 있는 그야말로 착한 미생물이라고 한다.
사람의 몸 속에도 100 여개에 달하는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이 미생물들은 우리 몸의 필수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그리고 김치 젓갈, 간장, 된장, 고추장, 막걸리, 식혜, 식초들도 미생물의 발효작용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음식인 것이다.
이런 미생물에 관한 상식들은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EM 미생물은 좀 낯선 미생물이기는 하다.

 
 
그런데, EM 미생물에 관한 내용의 책을 읽게 되니,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이다. 시중에는 EM 미생물을 이용한 많은 제품들도 나와 았다고 한다.
비누, 치약, 세제류, 샴푸, 탈취제, 탈모방지제. 새집 증후군을 없애는 EM -house까지....
이 책은 얼핏 보면 EM 미생물에 관한 이야기들이기에 좀 학문적이고 읽기에 어렵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자녀가 아토피 피부병으로 고생하고, 남편이 비염에 걸린, 그리고 주부는 너무도 깔끔해서 손에서 걸레를 놓치 않고 사는 어느 가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엮어 나가고 있다. 이 가정이 EM 미생물을 알게 되면서 생활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가 설득력있게 펼쳐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TIP 으로 쌀뜨물을 이용한 EM 미생물 만들기를 소개해 준다.
쌀뜨물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한다. 쌀도 역시 화학 약품을 많이 사용해서 재배하고 그 양도 많아서 그냥 강으로 나갈 경우에 수질 오염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쌀을 처음 씻은 물은 버리고, 그 다음 쌀뜨물 1 L에 EM 용액 30CC 그리고 흑설탕이나 당밀을 약간 넣어서 그것에 소량의 천일염을 넣어서 상온에서 1주일 ~10일 정도 두면 새콤달콤한 냄새가 나면서 발효되는데 이것이 쌀뜨물 발효액으로 환경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만능세제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 EM 용액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그에 대한 내용은 전혀 나와 있지가 않다. 아마도 이 책에 적혀 있는 홈페이지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똑똑한 주부라면 EM 정도는 알고 있다고 하는데~~
어쨋든, 이미 EM 미생물을 알고 있었거나, 아니면 이 책을 통해서 EM 미생물을 알게 된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환경 오염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좋은 정보를 얻은 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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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하성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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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을 읽은 후의 느낌은 지금까지 내가 어떤 이야기를 읽었는지 안개속을 헤매는 것과 같은 마음이다.
작가가 말하고자하 'A'란 도대체 무엇인가?
책 표지의 노란띠에 적혀 있던

천사(Angel)인가, 아마조네스 (Amazones)인가, 간통 (Adultery)한 자들인가. 비밀스런 집단 A의 꿈과 욕망, 그리고 추락! (책표지 띠 중에서) 
이 중의 하나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아니면 책 뒷부분의 작가의 말 중에 나오는
A 박수갈채를 보내다. A 꼬리없는 원숭이.  A 걱정 혹은 정열. A 날개를 빼앗긴 아르케. A 만물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이 책을 펼치는 당신에게도 감사드린다. 당신에게 A는 무엇일까, 나중에 나중에 듣고 싶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런 말로 작가의 말을 끝맺으니, 독자들이 생각하는 A 란 그 무엇이라고 딱 잘라서 말할 수 없는 개개인이 이 책을 읽고서 느끼는 그것을 A 라고 칭하는 것일까?
이 책의 작가인 하성란은 섬세한 필치로 이 소설을 써내려 가고 있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것은 어느해 무덥던 날에 신문의 사회면을 온통 메웠던 오대양 사건이라고 한다. 무슨 이유인지, 왜 그런 죽음을 선택했는지, 아직까지도 명확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 않은 사교단체에서 집단 자살이 이루어졌다. 종교적 의미였는지 누군가가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맨 마지막에 자살을 한 사건이다.

 
이 소설에서도 신신양회라는 시멘트 공장과 관광 상품인 조잡한 인형을 만드는 공예공장을 가진 단체가 함께 숙식을 같이 하면서 단체 생활을 한다.
그 단체의 여인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낳아서 기르면서 이 곳에서 살아간다. 그들의 자녀들까지도 단체생활을 하게 되는 셈이다. 그 어머니란 인물은 여러해 전에 이곳에 젊은 나이로 흘러 들어온 사람이고, 그 어머니가 주축이 되어서 신신양회는 돌아간다.
어머니의 지나친 욕심이 신신양회를 몰락하게 만들고, 그 몰락의 끝에 24 명의 집단 자살 사건이 일어난다. 그 집단 자살 현장에 있었던 '나'는 이 소설의 화자이다. '나'가 죽음의 현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앞을 못 보는 장님 소녀였기에. 그러나, 눈은 멀었지만 그 상황은 확실하게 머리속에 남아있다.
그들을 죽이고 맨 마지막에 목을 매서 죽은 사람이 그들이 말하는 삼촌이라고 부르는 사람이었다고 하지만,  그것이 아님을 3년후에 뿔뿔이 흩어졌다가 모여서 새로운 신신양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어렴풋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이야기와 함께 이 집단의 아이들 중의 하나였던 영화배우 겸 가수인 김준에게 날아온 편지 봉투위의 주홍글씨 A 가 또 하나의 A 의 정체가 무엇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해 준다.
주홍글씨 A 라고 하면, 나다니엘 호돈의 작품 '주홍글씨'에 나오는 간통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던가.
그러나, 편지봉투의 A 역시 꼭 간통을 의미하지는 않는 듯하다.
그렇다고, 신신양회의 여인들이 아이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고 낳아서 기르는 아이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아마조네스의 A 라고 꼭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이다.
주홍글자 A는 혹시 아마조네스의 A 였을까. 종족을 불리기 위해 자신의 딸들을 많은 남자들에게 선물로 보냈다던 아마조네스 부족처럼. 자신을 닮은 여자 역시 스스로 김준의 선물이 된 건 아닐까. 전설 속 부족인 아마조네스는 아들을 낳으면 남자들에게 돌려 보내고, 딸을 낳으면 자신들이 키웠다고 한다. 아이 아버지에게는 대신 푸른 보석을 보냈다고 한다. 푸른 보석과도 같은 여인들 (P 114)

24명이 집단 자살을 하게 되었던 신신양회의 몰락의 원인이었던 야욕, 그 야욕을 챙기기 위해서 성상납도 서슴치 않았던 그곳의 여인들. 
그리고, 새롭게 다시 재건되는 신신양회가 다시 기태영의 야욕에 휩쓸리면서 몰락의 수순을 밟아 가는 것에서 A 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
이 소설 속에는 어떤 내용의 문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여러 번 나오는 대목이 있다. 그것 역시 작가가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왜 그렇게 여러 차례에 걸쳐서 쓰여지는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의문도 풀리지 않는다.
오대양 사건에서 모티브를 찾았다는 내용을 보고, 사교 집단의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읽었지만, 종교적 의미는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24 명의 집단 자살에 대한 원인도, 과정도, 그리고 '나'가 감지한 그 자살 현장의 남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는다.
그것 역시 독자들이 알아서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집단 자살을 한 사람들의 2세들이 새로운 집단 생활을 하면서 그 이유가 조금씩은 밝혀지지만, 명확하게 이것이다. 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짙은 안개속에서 희미한 물체를 붙잡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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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루이비통을 버려라 - 명품보다 가치있는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이영숙 지음 / 새빛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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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보면 명품 중에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오는 브랜드가 루이비통이 아닐까한다. 일명 지영이 백이라고 불리우는 가방은 잠깐 동안에 앞, 뒤에서 들고 가는 모습을 보게 될 정도이다. 물론, 그 중에 상당수는 짝퉁도 있기는 하겠지만, 짝퉁까지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루이비통이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전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는 루이비통을 버리라니....
이 책의 저자인 이영숙은 20년이 넘는 직장생활을 통하여 자신이 직장생활이라는 조직에서 남다른 성취를 이룩한 커리어 우먼인 것이다.
저자는 말하기를 자신과 같은 사람도 이 정도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으니, 누구든지 마음만 먹는다면 루이비통이라는 명품보다도 더 성공적인 직장인이 될 수 있다고 우리들에게 희망의 성공 시크릿을 펼쳐 보여 주는 것이다.
루이비통이란 대단한 명품 브랜드도 하루 아침에 이룩된 것은 아니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뒤따랐으며, 개발과 마케팅에서 수많은 테스트와 시행착오를 거치는데만도 100 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그러니, 한 사람의 훌륭한 커리어가 탄생하기에는 자기자신과의 싸움과, 조직에서의 위치와 그에 맞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커리어가 되기위해서는 루이비통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조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루이비통보다 더 가치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다 아는 사실일텐데.....

 

이 책에서는 그런 가치있는 직장생활에서의 명품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을 저자 자신의 일례들을 들어가면서 가르쳐 주는 것이다.

성공하려면 루이비통보다 멋지게 ! (p9)
'그렇다면 저자는 어떤 사람이기에 ...'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네덜란드 Twente 대학에서 리더십을 전공하며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한국MSD 조직개발담당 이사, 한국휴렛팩커드 조직개발 및 품질경영부서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Aligned & Associates 대표 겸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부회장, 사단법인 WIN(Women in INovation) 이사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 『구글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리더가 넘어야 할 18개의 산』, 『We 프로젝트』가, 공저로 『여성 리더가 알아야 할 파워코칭 27』, 『경영의 최전선을 가다』가 있다. (저자 소개글 중에서)




 이 책의 구성은 4부로 되어 있다.
제1부: 과감하게 돌아설 때 (U-TURN)- 커리어를 시작하는 단계
저자의 이야기로 부터 시작된다. 대학 졸업후의 첫 직장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 착오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신이 선택한 직장에서 안주할 것이 아니라, 그 직장에서 자신의 3년후의 모습... 그리고 5년후의 모습을 미루어 짐작해 보고 자신의 모습이 불투명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부합되지 않는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라~~ 떠나야 할 때와 머물러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니라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떠나기를~~~

제2부: 두려움을 깨고 다시 시작 : Restart
어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것이 기회인 줄 조차 모르는 우를 범할 수가 있다. 저자 역시 HP 에서 홍보를 담당하다가 마케팅부를 가라는 권고를 무시하였지만 나중에 보니, 그것이 기회였던 것이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직장 생활만을 염두에 두다보니, 먼 훗날을 내다보지 못한 것이다.
제2부에서 마무리 부분의 SWOT를 통한 자기 분석이란 내용은 눈여겨 보면 좋을 듯하다.
제3부: 마음껏 능력껏 도약 - JUMP
리더쉽 강의도 하는 저자는 "한 명의 리더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 가를... 자신이 아직 리더가 되려면 멀었다고 생각하더라도, 리더의 역할을 알아두는 것은 직장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리더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되는 것이다.
"키워주는 리더에게는 추종자가 넘쳐나지만, 스스로 탁월한 리더에게는 외로움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흡사 진흙 속의 보석과 같은 논리라고 생각된다. 흙 속에 있는 다이아몬드는 한낱 돌에 불과한 것이지만 세공사의 손을 거쳐서 가공된 다이아몬드는 아름다운 고가의 보석이 되는 것이다.
리더도 마찬가지이다. 진흙속에 묻혀 있는 사람을 찾아 그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제4부: 오직 당신만의 뉴 브랜드 -Reach
"나는 누구인가?" 자기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자기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은 외부(타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자기 내면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있느지를... 그것을 깨닫게 되면 삶은 즐거워진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데 전심전력을 한다면, 기회는 저절로 굴러 들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진정한 성공은 남들이 인정하는 곳에 있는게 아니라, 자신이 인정하는 곳에 있을뿐이다. (P85)

 

 제1부의 사회초년생 때의 이야기에서부터 제4부의 잘 나가나는 커리어우먼으로서의 현재의 위치에 이루기까지의 이야기를 차근 차근 쉽게 풀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 이야기들 속에는 직장생활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것이다. 
비록, 지금은 직장내에서 자신의 존재가 미미하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리더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저자는 성공 시크릿을 공개해 주는 것이다.
명품으로 대접받기 위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당신의 성공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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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들려주는 행복심리학 - 유치원, 초등학교 1,319명의 아이들이 들려주는 "행복에 대하여"
안톤 부헤르 지음, 송안정 옮김 / 알마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처럼 똑똑한 인물이 되는 것
♡ 브래드 피트처럼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것
♧ 간단히 말해서, 행복한 것 !     (p8)

위의 3가지 소망 중에서 자신의 자녀가 어떻게 되는 것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부모님들은 행복한 것!'을 고르게 될 것이다. 그러나, 3가지 항목에서 고를 때의 이야기이지, 현실로 돌아오면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 해라' , '~~~은 하지마라'하면서 세상에서 제일가는 똑똑이가 되기를... 아름다움을 갖기를.... 등등 요구 조건이 수없이 많아질 것이다.
부모님들의 마음은 이러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떤 것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가장 행복한 때는 언제인가에 대한 물음의 답을 저자는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제목이 '아이들이 들려주는 행복 심리학'이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그렇지는 않다.
책의 구성이 총 4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의 1장, 2장은 행복 심리학, 발달 심리학 등을 통해서 '행복'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3장, 4장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따른 '행복'을 이야기해 준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인듯 보이지만, 부모님들이 읽고 자녀들의 심리을 파악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인 '안톤 부헤르'는 1319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행복에 관한 인터뷰를 하여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행복'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 준다.

제 1장 :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래,오직 행복을 위해 달려라.
하지만, 너무 질주하지는 말도록.
모두 행복을 향해 달리지만
행복은 우리 뒤에서 달리고 있으니. (베르톨트 브레히트) (p23)
행복에 관한 정의를 일깨워주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항상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행복~~ 행복~~'을 갈망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아마도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자녀를 두게 될 것이다.
행복도 역시 찾는 것이 아니라, " 있는 그대로가 좋아!" 사랑뿐만 아니라 행복도 그렇게 말하고 싶을 것이다.
저자는 제 1장에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행복 심리학 연구 과정을 통해서 이야기한다. 많은 연구 사례들이 실험 결과에서 나타나는 각종 데이터를 통해서 입증된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반대어는 '불행'이라고 말하지만, 저자는 '행복'의 반대어가 '우울'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사람은 감각이 예민해지기에 풀잎에 맺힌 작은 이슬 방울조차도 놓치지 않고 마음이 머물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우울한 기분에 젖어 있는 사람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옆에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에 며칠전에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던 행복 전도사의 자살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하다. 행복을 목청껏 부르짖으면서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그 행복의 반대편에는 우울이 있었고, 그것은 결국에 죽음에 이르는 길을 택하지는 않았을까.....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실은 깊은 어둠 속에 있을 수 있다. (p41)
돈은 우리를 조건적으로만 행복하게 한다. 돈은 점점 더 갈망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p42)
행복의 장애물은 '과욕'인 것이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심.....


 

제2장 : 긍정적 정서들, 기쁨과 행복의 발달
당신의 아이에게 미소 지어라. 그러면 아기는 (특히, 기분의 일치로) 미소로 응답할 것이다. (p101)
아이들이 느끼는 정서는 연령별로 그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발달 심리학을 통해서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행복은 그들의 활동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유년기에 정서발달은 어떻게 진전하는 것인지를 흥미, 호기심, 기쁨과 행복, 놀람, 노여움과 분노, 걱정, 혐오,공포, 경멸, 부끄러움 등의 정서적인 면의 발달은 연령별로 차이가 있고 그런 정서적 발달에 따라 행복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제3장: 아이들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그들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잘츠부르크에 사는 1319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들이 소개된다. 바로 유년기 아이들의 행복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해 주는 것이다.
아이들이 느끼는 행복은 참 다양하면서도 소박한 것들이다. (어른의 눈에는)
동생의 탄생, 가족 여행, 크리스마스 파티, 선물, 애완동물, 조부모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취미생활 등....
그리고 아이들의 롤 모델은 엄마가 85%, 아빠가 80%. 조부모가 70%, 스포츠스타가 15% , 그리고 정치가는 아이들의 관심밖에 있다. (복수 선택 )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들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것이지만, 반대로 안티 롤모델로 부모, 조부모가 상당수 나타나는 것도 주의깊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가정 폭력이나, 부모의 나쁜 행동들이 아이들에게는 그대로 머릿속에 입력되어서 평생 동안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수많은 인간이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말 많은 행복의 길이 존재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년기의 행복을 위한 길도 그만큼 많이 존재한다. 모든 아이는 각기 하나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길은 지극히 다양하다. (p124~125)


제4장: 행복을 위한 교육은 가능하다.
행복을 위한 교육에 대하여 행복 심리학을 토대로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그것을 실천하기를 제안한다.
바람직한 양육의 기본 태도를 항목별로 설명해 준다.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학교 생활에도 잘 적응하도록 부모님들이 도움을 주어야 한다. 행복을 이끄는 사고방식은 긍정적 사고에서 나오는 것임을 생각해야한다.
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다.
아이들이 두려워해야 할 곳에
거리같은 곳에
우리는 또한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다.
아이들이 혐오를 느끼는 곳에
예를 들어 말똥 퇴비가 있는 곳에
그러나 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 않는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곳에. (p201)


아이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시작되며, 이때의 행복을 느끼는 감정들은 어른이 되었을 때까지 지속되는 것이다.  행복을 느끼면서 자란 아이들은 그들이 어른이 되어 부모의 위치가 되었을 때, 그들의 아이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머리로는 이해하는 '행복'을 가슴으로도 받아들이면 삶이 윤택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이 되기를 원한다면, 아이들의 행복 심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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