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베트남사 처음 읽는 세계사
오민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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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써 놓았다. 다른 나라의 역사책은 낯선 지명과 인물들 때문에 읽기가 힘든데 이 책은 지명과 인물을 최대한 줄이고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다. 옛날 이야기를 풀어놓듯이 편안하고 쉽게 써 놓은 내용은 베트남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만만치 않은 분량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생각보다 역동적이고 힘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 민족의 역사적 흐름을 중심으로 설명하다보니 아래로부터의 역사보다는 위로부터의 역사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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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복 같은 소리 - 투명한 노동자들의 노필터 일 이야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기획 / 동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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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익히 알려졌던 비정규직의 문제들도 있지만 의외의 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도 많았다.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노동이 이뤄지는 현장의 모습은 이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렇게 세상은 차별과 착취가 촘촘하게 얽혀져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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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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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이의 이야기다. 작가 본인의 경험이 녹아 있어서 그런지 일의 묘사도 그렇고 사람들의 묘사도 그렇고 거의 다큐멘터리 수준으로 생생하다. 그러면서도 말은 툭툭 뱉어놓는다. 뭔가 현실의 삶에 녹아들지 않겠다는 듯이...

그 이질감이 독특해서 읽어나갔는데 점점 이야기가 묘하게 흐르더니 전혀 현실성 없는 플롯이 되어 버렸다. 다큐멘터리와 b급 범죄영화의 이질적인 결합같은 느낌이지만 읽는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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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
김준용.이상배 지음 / 남해의봄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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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사가 달동네에 빨래방을 차렸다. 그저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6개월의 기간 동안 쌓인 이야기들이 아담한 책으로 만들어졌다. 정감이 넘치고 발랄하며 발칙하기까지하다. 그래서 읽는 재미가 넘친다. 

좀 더 많은 이야기들이 쌓였을텐데 너무 적은 것을 꺼낸 것 같아서 아쉽다. 주민들의 얘기도 좀 더 있었으면 좋겠고, 이런저런 에피소드들도 좀 더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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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통쾌한 농담 - 선시와 함께 읽는 선화
김영욱 지음 / 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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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와 간결한 그림으로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한 작품들을 모아 놓았다. 

선불교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쉽게 와닿지 않을 선문답 같은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그림과 시와 경전을 함께 넘나들며 역사적 배경지식까지 골고루 설명하고 있는데도 장황하지 않고 간결하다. 

은은하게 그 향이 퍼지기는 하는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팍팍한 삶과는 조금 동떨어진 신선놀음처럼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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