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저씨의 오두막 1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3
해리엣 비처 스토 지음, 이종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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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남부와 북부간에 노예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절 노예들의 삶이 어떠한지를 고발하고 있다. 

거의 르포 수준으로 그들의 비참한 삶과 인권유린의 실태가 드러나고, 노예제를 둘러싼 이해관계의 대립이 실제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정확하게 보여준다. 

백인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시혜적으로 설교하는듯한 서술방식이 지루하게 이어지지만 비인격적인 제도 속에서 인간들의 모습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문학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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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영국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안병억 지음 / 페이퍼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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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듯 유럽아닌듯 한 나라, 대영제국이라 불렸지만 침략을 당했던 역사가 길었던 나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잘 모르는 나라.

영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몰랐던 것들을 알게되는 재미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을 바로잡는 재미가 있다. 

단지 역사를 점들로만 이어놓고 있어서 제대로된 흐름을 알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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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밥일지 - 청년공, 펜을 들다
천현우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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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을 전전하며 전망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년노동자의 삶을 날것 그대로 기록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보려하지만 그들이 발딛고 있는 현실은 그저 쓰다버리는 일회용품으로 바라볼 뿐이고, 그런 현실에서 기죽지 않으려 발버둥치다보면 나이만 들어가고 골병만 쌓여간다. 

그 질퍽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꿋꿋한 자세를 잃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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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 - 아트록의 선구자
성시완.지승호 지음 / 목선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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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의 저변이 그리 넓지 않던 시절 공중파에서 생소한 프로그래시브음악을 들려주던 DJ 성시완이 걸어왔언 삶을 펼쳐놨다. 

오직 음악에 빠져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음반을 모으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만을 평생해왔다. 

옆길로 빠지지 않고 오직 한길로만 달려온 그 고집스러운 삶의 얘기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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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매 하우스 오늘도 열렸습니다 - 여자 셋, 남자 둘, 그리고 고양이 하나, 끈끈하지 않아도 충분한 사람과 집 이야기
정자매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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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매가 낡은 주택을 구입해서 세입자들과 함께 어울려살아가는 이야기다.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는 굉장히 특별한 삶이 된다. 

그렇게 살아가며 마주쳤던 여러가지 일들을 가볍게 수다떨듯이 풀어놓았다. 

그 즐거움과 고단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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