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 투 드라이브 - 스스로 결정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성장 에세이
마날 알샤리프 지음, 김희숙 옮김 / 혜윰터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 최고의 산유국이지만 세계 최악의 인권후진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으로 살아왔던 삶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남성 없이는 어떠한 일도 혼자서 할 수 없는 나라에서 악착같이 노력해서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여성이 운전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야 했던 이야기는 우리의 상식을 넘어선다. 

상상 이상의 일들이 아무렇지않게 벌어지는 그 나라에서 작은 몸부림은 목숨을 걸어야 했고, 그 몸부림은 철옹성같은 그 사회에 변화를 만들어냈다. 

믿기 힘든 그 얘기를 그저 듣는 것만으로도 서로가 힘이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 프랑스인 눈으로 ‘요즘 프랑스’ 읽기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오헬리엉 루베르.윤여진 지음 / 틈새책방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프랑스에서 나고 자라며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얘기하는 프랑스는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프랑스와 많이 달랐다. 복지국가이고 관용적이고 낭만적일 것 같은 프랑스의 이미지는 실제와 어떻게 다르고 그 속살은 어떤지를 솔직하게 까발린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라는 나라를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한국이라는 나라도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었다. 다만 그 삐딱한 시선이 투덜거림으로 다아오는 지점이 많았고, 조금 장황한 감도 없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딘가에는 원조 충무김밥이 있다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
정용재 지음 / 남해의봄날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영을 대표하는 지역음식인 충무김밥에 대해 찬찬히 적어놓았다. 

충무김밥의 기원에서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계기, 지금의 상태와 맛의 비결까지 발품을 팔아서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지역음식에 대해 애정을 갖고,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써내려간 글맛에서 충무김밥 맛이 느껴지는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용균, 김용균들 - 싸울 때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
권미정.림보.희음 지음,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기획 / 오월의봄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험한 일에 내몰려 죽어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려 치열하게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끔찍한 노동현장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정부와 사측의 비열한 작태도 까발리고, 오랜 기간 힘겹게 싸워왔던 과정도 곱씹으면서 그 얘기들을 풀어놓았다. 

이 사회의 어둡지만 너무나 일반적인 한 부분을 도려내듯이 드러내는 노력이 돋보이기는 하는데, 사람 사람들의 숨결이 투쟁의 당위성 속에 뭍히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딘가에는 싸우는 이주여성이 있다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
한인정 지음 / 포도밭출판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옥천지역에서 만들어져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옥천군결혼이주여성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와서 당해야했던 부당한 현실들을 생생하게 드러내면서 그들의 목소리로 당당하게 현실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부당함을 드러내는 것에 비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짧아 아쉽지만 이주여성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