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른 작별 - 자살 유가족, 그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칼라 파인 지음, 김운하 옮김 / 궁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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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의 누군가가 자살을 하고난 후 남겨진 가족들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가족들의 엄청난 혼란과 죄의식, 사회의 따가운 시선 등을 이겨내는 과정은 한 사람이 자살로 이어지는 과정보다 몇 배는 더 힘든 과정이다. 남편을 자살로 잃은 작가가 자신과 같은 경험을 했던 이들의 얘기와 경험을 함께 하면서 그 혐겨운 과정을 기록했다. 눈물나는 얘기들이 이어지기는 하는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라서 그런지 비슷한 얘기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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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수 없는 사람들 - 또 다른 용산, 집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평화 발자국 8
김성희 외 5인 글.그림 / 보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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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가가 벌어진지 3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구속된 철거민들은 아직도 구속돼 있고, 다친 사람들은 아직도 몸과 마음의 상처에 힘들어 하고 있고, 철거민들의 불안정한 삶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한 채 아직도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그 사람들의 얘기를 만화로 담았다. 마음이 무거워진다. 사실을 알리려고 하다보니 중간중간 교과서처럼 해설하려고 하는 점들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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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 -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 무서운 그림 1
나카노 교코 지음, 이연식 옮김 / 세미콜론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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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편의 그림들을 들여다보면서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사회적 메시지와 화가 개인의 상처들을 드러내고 있다. 첫눈에 보기에도 강한 매시지를 전하는 그림만이 아니라 단순히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거승로 보이는 그림 속에도 화가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숨어 있다.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화가의 성장과정 등을 짧고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묵직한 얘기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지식을 던달하기 위한 책이라서 깊이가 조금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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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먹이사슬 -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이득을 보는 사람들
베른하르트 푀터 지음, 정현경 옮김 / 이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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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이득을 보는 이들은 누구이며, 그 피해를 고스란히 덮어써여 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이 심각한 문제를 새롭게 포장하면서 또 다른 형태로 이윤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기후변화를 둘러싼 기업들의 변화하는 대응방식들을 추적하면서 비판하고 있다. 각종 자료들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고, 세계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의 목소리도 전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지구환경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포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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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길 - 상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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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엽기적인 삶을 추리소설의 형식으로 추적하고 있다.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범인을 드러내면서 사건의 흐름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개인의 심리변화 과정을 잘 보여주면서도 전후 일본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전체 800쪽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분량이지만 쉽게 빠져들어서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읽게 만든다. 인물들이 속물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뛰어난 직관력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들쑥날쑥 하는 캐릭터와 통속적인 상황 설정이 묵직한 주제의식을 가려버리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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