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00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따뜻할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한 오후입니다. 어제보다 5도가 높다고 해요. 대신 많은 양의 미세먼지가 같이 와서 나쁨 나쁨의 공기 상태입니다.

 

 오늘 제가 사는 곳의 현재 미세먼지와 초 미세먼지는 둘 다 나쁨에 해당됩니다.

 네이버 pc 사이트 기준 :  미세먼지 117, 초미세먼지 71 이고

 네이버 모바일 기준 : 미세먼지 144, 초미세먼지 101로, 매우 나쁨입니다.

 참고로, 미세먼지는 150이상 그리고 초미세먼지는 75이상 매우 나쁨에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따뜻한 날은 맞지만, 좋은 날은 아니네요. 며칠 전에 아주 추울 때는 공기가 그래도 좋은 편이었지만 날씨가 차가워서, 그리고 오늘은 공기가 나빠서 한동안 종이 마스크는 계속 써야겠어요. 어쩐지 재채기를 많이 하더라, 같은 생각을 어제부터 하는데, 생각하니까 오늘 아침에는 목도 조금 아팠어, 같은 생각이 또 납니다. 요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가깝게 생각나는 건 그런 것보다 다른 것들인 모양이예요.

 

 날씨가 조금 덜 추우면 두꺼운 옷을 입고 걸어가고 있으면서도 지금이 아주 추운 겨울이라는 것을 잊습니다. 또는 아주 추운 날에는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가서 두꺼운 옷을 벗고 따뜻해지면 겨울이라는 것을 잠시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주 추운 날에 카페에 갔을 때, 이렇게 추운 날에도 아이스 음료가 인기인 걸 보고, 추운 날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던 것들이 생각났어요. 겨울에는 따뜻한 것들을 좋아하지만,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것들을 먹는 것도 좋았던 것 같은, 하지만 지난주에는 그러기에는 너무 추웠지, 같은 생각이 이어서 납니다. 소한을 지나고 대한이 올 때까지 제일 추운 날들이 있을 요즘 시기, 언제든 추워질 수 있는데, 조금 따뜻한 날이 온다는 건 좋은 일이예요. 다만, 공기가 좋지 않다는 게 요즘은 문제입니다.^^;

 

 2017년 4월 2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동백꽃 같아요. 동백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지난번 무척 추웠던 날에는 추위 때문에 잎이 얼어서 살짝 동그랗게 말린 것도 보았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되면서 나무에 잎은 사라지고, 가끔씩 참새가 많이 앉아있을 때가 있어요. 할 이야기가 많은지 지나가면서 보면 소리가 꽤 큽니다. 나무 위에 있다가 나무 아래에 있다가, 없는 것 같은데 어느 날은 있다가. 지난번에는 까치가 왔는지 소리가 들렸는데, 어디있는지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보이지는 않지만 소리가 들리면 어딘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알고 있는 많은 것들 중의 하나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있다는 걸 아는 것. 들리는데 어디있는지는 모르는 것. 그런 것들이 매일 찾아보면 조금 더 있을거예요. 아마도.^^;

 

 날씨가 따뜻해도 공기가 나쁘면 밖에 나가기는 조금 그런데? 하다가 갑자기 바깥이 어두워지는 느낌입니다. 구름이 많아지나? 같은 생각이 먼저 드는데, 오후 3시가 되면 지난 달인 12월만 해도 해가 떠 있긴 해도 밝은 느낌이 적었다가, 그리고 이제는 조금씩 달라져가는 것들을 느낍니다. 12월의 동지가 지나고 벌써 많은 날이 지났는데, 아직은 해가 길어진다는 느낌까지는 모르겠고, 그냥 조금씩 동지를 지났으니까, 같은 생각을 합니다.

 

 동지를 지나면 달라지는 건 해가 길어지는 것과 조금 더 추워지는 것 말고 다른 것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많은 것들을 한번에 이어서 생각하지는 못합니다. 많이 이어서 생각하면 서로 다른 많은 것들이 연결되어서 아 그런 것들도 있었지? 하고 떠오를지 모르지만, 너무 많이 이어지면 조금은 무겁고 부피가 큰 느낌이 될 것 같은데.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별일 아닌 일로도 금방 기운을 내는 날이 있고, 조금은 그렇지 않은 날이 있어요. 금요일이 되면 한 주는 평일과 주말의 경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 오후는 기분이 좋아지는 편인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오늘은 지난주만큼은 아닌데, 그러면서 얼른 페이퍼를 쓰자, 하고 잡담을 쓰기 시작했지만, 지난주와 이번주를 생각하니, 별로 생각나는 것들이 없어서 조금 이상했어요. 지나간 일들을 많이 기억하려고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생각이 나지 않는 건 조금 이상해, 같은 느낌일까요. 잘 모르겠지만, 이럴 때 뭐라고 하지? 같은 지나간 것들은 너무 빨리 지나가서 잡을 수 없을 만큼 거리가 멀어지는 그런 느낌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꿈을 꾸었는데, 그게 무슨 꿈이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고, 근데 그게 뭐지? 같은 궁금증만 남았어요. 꿈은 원래 아침에 일어나서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날아가는 것들이라서 오래 기억에 남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오래 기억해야할 내용도 아니라서 크게 마음 쓸 것들이 아닙니다만, 근데 가끔씩 궁금해지기 시작하면 잠깐 지워진 빈칸 같은 것들이 계속 궁금해져요. 나중에 알고 보면 별일 아니지만, 그냥 궁금해지는 거겠지요.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궁금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나중에 생각하면 그걸 뭘 그렇게까지.^^; 하고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고요.

 

 예전에 읽었던 이야기들을 생각하면 별일 아니지만 궁금한 마음 때문에 절대 하면 안되는 것들도 하니까, 사람들 안에는 가끔 불필요한 궁금한 마음 같은 것들이 생길 때가 있나봐요. 그것보다는 오후에 하고 싶은 일들 같은 걸 생각하는 게 훨씬 더 나을텐데. 생각하면 그게 맞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게 잘 되지 않는, 그런 것들이 찾아보면 조금 더 많을 것 같아요.

 

 전에는 모르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져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 중의 하나.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그냥 잊어버리는 것. 그리고 중요한 일이었지만 지나간 일은 많이 아쉬워하지 않기로 하는 것. 그런 것들 몇 가지를 하고 싶어집니다. 지나온 일들을 다 잊자, 그런 건 아니고요, 지나온 일들은 지나온 거고 지금은 지금의 순간을 더 즐겁게 잘 살자는, 뭐 그런 당연한 이야기를 잘 하고 싶은 건데, 그게 가끔은 잘 되고, 또 가끔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예전에 썼던 페이퍼를 읽다가, 전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그런 것들을 제가 쓴 것인데도 조금 멀게 느낄 때가 있어요. 그 페이퍼를 썼던 날들을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때의 일들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읽으면서, 또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많이 기억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런 것도 아니고, 기억하고 싶은 것 또는 기억하는 것만 기억한다는 느낌. 그리고 지나온 일들을 모두 잊어야 하는 것도, 지워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 조금은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일 같아요. 앞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맞지만, 지나온 것들도 때로 소중한 기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조금은 무겁지 않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잘 이해할 수 있기를 조금만 바라고 싶어졌습니다.

 

 오후가 되고 해가 조금씩 밝은 빛이 적어지면 그리고 저녁에 가까워지는 늦은 오후가 됩니다.

 그래도 햇볕이 있을 때와 해가 지고 난 다음의 온도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겨울에는 해가 지면 그 때부터는 조금 더 많이 차갑습니다.

 저녁에 다시 차가운 공기가 찾아올 거예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얼마전에 뉴스를 보다가 한국계 배우인 산드라 오가 미국의 골든글로브 사회를 맡았고, 그리고 주연상을 받았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드라 오는 미국 드라마인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처음 보았는데, 이번엔 영국 BBC의 드라마 <킬링 이브>를 통해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늘 찾아보니까 이 드라마의 원작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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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12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19-01-12 0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서 백인 할아버지가 나한테 산드라 오가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봤군요. 나는 왜 갑자기 산드라 오를 물어보나 했더니... 할아버지 말씀이 자기는 한국 성에 ‘오‘ 가 없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바빠서 뉴스를 못봤더니만 이런 소식이 있는지 몰랐네요. 킬링 이브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서니데이 2019-01-12 00:28   좋아요 0 | URL
저는 처음에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보았을 때는 한국사람인 줄 몰랐어요. 이름을 보고 나서 알았는데, 한국인이 아니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psyche님 좋은 하루되세요.^^
 

 1월 1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0분, 바깥 기온은 영하 1도 입니다. 날씨가 하루 종일 흐렸는데,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8시 뉴스가 시작하는 걸 보고 왔는데, 그 사이 8시 뉴스가 끝날 시간이 되었네요. 그 사이에 뭘 했더라?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 사이에 벌써 그만큼 시간이 지났다는 건 확실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어제는 길에 얼음이 플라스틱 처럼 그대로 있었던 추운 날이었는데, 오늘은 낮에 영상을 회복한 날이었습니다. 바깥에 나왔는데, 귀가 시리지 않은 날은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오후에 해가 지기 전 그러니까 4시에서 5시를 지나는 시간에 집 근처를 조금 걸었습니다. 오늘 공기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 날에는 바깥에 나가고 싶지 않지만, 요즘 춥다거나 미세먼지가 많다는 이유로 실내에만 있다보니, 그것도 좋지 않아서, 오늘은 억지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날씨가 흐리지만, 바람이 적게 불고, 그리고 얼굴이 뻣뻣해지지 않는 날씨인데, 그렇다고 해서 많이 따뜻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조금 전에 찾아보니까 어제보다 6도 정도 기온이 높다고 합니다. 요즘이 제일 추운 시기라는 걸 생각하면 영상이 날은 따뜻한 날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거나 하지 않거나,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차갑지 않은 날은 없는 것 같아요. 더 차가운 날이, 더 세게 바람이 부는 날이 있고요.^^;

 

 이러다 2월을 지나고, 그 사이에 추운 날들을 많이 만나고 나면, 추운 날에 적응이 되었을 거고, 그리고 그 때는 한파도 많이 지나갔을테니까, 그 때쯤이면 추위를 조금 덜 타게 될지도 모르지만 추운 날씨는 봄까지도 이어집니다. 3월이나 4월에 눈이 내리는 날도 있고요, 그리고 갑자기 이상고온 현상이 일어나서 갑자기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가는 날도 있을 거예요. 그게 매년 찾아오는 일은 아니지만, 매년 찾아올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때를 생각하니, 1월에서 3월과 4월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면서, 또 금방 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막연한 시간의 일들인 것 같습니다. 그 때가 되면 조금 더 가볍게 입고, 조금 더 황사가 많이 찾아오고, 그런 것들이, 작년이 그러하듯이 또 오겠지요. 그러니까, 잘 올 거라고 생각하고, 그 때의 일은 그 때 생각하고, 지금은 지금 일들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이 지나고 나면 얼었던 것들이 녹고, 추운 날들이 다시 찾아오고, 그러면서 이 겨울이 많이 춥지 않게 지나가기를, 조금만 그러니까 조금만이라도 부드러운 겨울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겨울은 추워야 하고, 여름은 더워야 한다고 하지만, 겨울에 너무 추우면 여름도 더 덥고, 계속 반복되는 것 같으니까, 조금만 차이를 줄여주기를 바라는, 지난 겨울만큼 춥지 않고, 그리고 한파가 자주 오지 않는 겨울이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꼭 좋은 건지는 잘 모르지만, 너무 추운 겨울은 지난주까지만 생각해도 금방 떠오르니까, 조금 덜 춥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난해 11월 2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메리골드 같은데요. 이 때 춥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따뜻한 시절이었네요. 벌써 한참 전이 되어버린 작년, 그리고 11월, 벌써 두 달 전 같은, 그렇지만 한달 보름 정도 전의 시간인데, 사진을 찾고 보니, 이상하게 오래 전 같아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봄보다 가을이 먼 것 같은, 조금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1월 10일입니다. 벌써 1월이 3분의 1에 해당되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올해의 일들을 생각하면, 아직 2019년의 목표를 많이 정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것들을 할 것인지, 잘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그리고 지속적으로 수정을 하면서 앞으로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아는데도, 매일 매일 하루 하루에 매몰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 순간 순간을 열심히 사는 것과, 조금 더 먼 곳을 볼 줄 아는 것, 두 가지를 동시에 잘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둘 중 하나만 하는 건 나중 일을 생각하면 좋지 않으니까요. 그건 발 밑을 계속 보고 가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방향을 잘 못 들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길로 가게 된다면 원하는 목적지에 갈 수 없게 되는, 그런 것과 비슷합니다. 실제로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근거리와 원거리의 문제, 미시와 거시의 문제 그런 것들을 보면 조금 비슷한 점이 있지 않을까요.

 

 어느 해에는 큰 목표가 없었던 해가 있었고, 또 어느 해에는 그런 것들을 신경쓸 여유가 조금도 없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런 길들을 지나왔구나, 하는 것들도 지나오고 나면 어쩌다 기억이 날지도 모르지만, 대부분 그냥 잊어버리고 삽니다. 하지만 가끔씩 비슷한 문제가 생길 때가 있다면, 지나온 날들이 힌트가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도 메모를 하거나 일기를 쓴 것들 다시 읽어볼 때가 적었다는 건, 반성할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이마를 만져보는데 낯선 자국이 만져서서 거을을 보았습니다. 앗, 이마에 커다란 상처가. 위에서 아래로 길게 내려와있었습니다. 언제 생긴 건지는 모르는데, 길게 쑥 들어간 자국이 생겼어요. 만지면 조금 아픈데, 언제, 어디서 생긴건지도 잘 모른다는 게, 오늘 생각하니까 조금 무섭네요. 흉터가 남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은 어제의 걱정이고, 오늘의 걱정은 그런 것입니다. 어쩌면 내일의 걱정은 다른 것이 되고, 또 그 다음날의 걱정이란 또 다른 것이 될 지도 모르는, 매일은 비슷해도 늘 같지 않은 시간을 지납니다. 그게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오늘은 내일 일들을 생각하는 것일뿐, 잘 모릅니다. 내일이 되면 알게 되겠지요. 오늘은 오늘의 일을 하고, 오늘의 기쁨을 느끼고, 오늘의 시간 속에서 사는 것을 감사하고 싶습니다. 오늘 안에서 어제와 내일의 날들을 너무 많이 걱정하지는 않고, 조금은 생각하는 것. 하루 하루 점처럼 떨어진 날들을 조금씩 이어가는 선이 될 지도 모릅니다. 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 대신 공기는 좋지 않은 날이 이어질 것 같아요.

 쓰다보니 9시 20분이 살짝 지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재미있는 방송을 해주는 모양이예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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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오 2019-01-10 22: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마의 상처가 잘 없어져야 할텐데요..편한밤되셔요.^

서니데이 2019-01-10 22:1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손이 닿으면 아직 아픈데, 잘 나았으면 좋겠어요.
메오님, 편안한 밤 되세요.^^

2019-01-10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10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11 1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11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월 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1분, 바깥 기온은 영하 7도입니다. 오늘도 차가운 하루,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오후에, 휴대전화에 나오는 온도만 보고 가볍게 입고 집 밖으로 나갔다가 으악, 하면서 다시 돌아왔어요. 체감기온이 낮아서 바람이 조금 부는 걸까, 정도로 생각했다가 밖에 나왔을 때는 바람 때문에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날씨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내에 있을 때는 따뜻한 오후 2시인데다, 그리고 햇볕이 좋았으니까요. 하지만 밖에 나왔을 때는 4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고, 그리고 바람이 그렇게 부는데 평소보다 가볍게 입었기 때문에, 집에 와서도 얼굴이 뻣뻣했습니다.

 

 그런 어제 저녁, 내일 그러니까 오늘 아침은 무척 추울 거라는 말을 듣고, 무서워졌어요. 소한을 지났고, 1월이니까 추울 시기이기는 하지만, 지난 번에 한파가 지나간 지 며칠 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집 가까운 곳에 잠깐 갔다올 일이 있었습니다.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다음 날은 더 추운 날이 될 것 같아서 오늘 오후에는 정말 가고 싶지 않아, 하면서 나왔는데, 어? 어제보다는 덜 추운데요? 가만히 서 있으면 온도는 어제보다 낮을 것 같긴 한데, 오늘은 바람이 어제처럼 불지 않았어요.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느 방향으로는 걸어가는데 바람의 저항을 받았고, 또 어느 방향으로 갈 때는 바람이 뒤에서 밀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은 바람이 없어서인지, 그냥 냉기가 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제는 냉동고를 가동하느라 바람이 그렇게 불었던 걸까, 그건 모르지만, 내일 아침도 기온이 낮다고 하니까, 아침에 그리고 저녁에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세요.^^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속의 네모 네모는 얼음이예요. 낮에 지나가는데, 길에 얼음이 떨어져있었어요. 왜 떨어졌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날씨가 워낙 추워서 녹지 않고 얼음 그대로 있더라구요. 낮에도 오늘은 영하의 날씨였습니다.^^;

 

 오후에 가까운 은행을 갔고, 그리고 오는 길에 다이소를 갔습니다. 다이소에 가면 늘 보는 것은 문구가 있는 쪽인데, 너무 자주 가서 그런지, 새로운 것들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견출지 세트는 처음 보는 건데, 하면서 메모지와 펜과 마스킹테이프를 보다가, 그런 것들이 집에 다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포장을 뜯지도 않은 채 서랍 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있어도 대형서점의 문구 코너와 다이소와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전히 많은 것들을 사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것들은 그다지 필요한 건 아닌데, 습관인 것 같아요.

 

 작년에 이제 시험을 그만 봐야지, 하고 마음을 정했을 때, 이제 더이상 이런 펜들과 노트를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새로 나오는 펜들은 집에 있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서 습관적으로 한두 개를 샀던 것이 생각납니다. 시험을 이제 그만 본다는 건 아쉬움이 별로 들지 않는데, 이제 시험이 끝났으니까 펜과 메모지와 여러 가지 문구를 살 이유가 없어진다는 건 무척 아쉬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 때는 그랬습니다.^^;

 

 연말까지는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어쩌다 다시 시험을 보기로 하니까, 문구를 살 이유도 다시 생겼습니다. 시험을 다시 보는 건 진짜 하고 싶지 않았는데, 하면서도 근데 문제집도 책이라서 문제집 살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요. 시험을 보는 것보다, 시험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그런 것들이 실제로 더 중요한 것 같은데, 왜? 다시 생각해도 방향이 그래도 돼? 같은 마음이 됩니다. 수년간 보았던 시험에서 익숙한 건 결국 문제집 사는 것과 펜 사는 것이었을지도요. 그건 작년보다 조금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쓰지도 않지만, 계속 사는 것들이 없지 않습니다. 다 쓰고 나서 사는 것들도 있긴 하지만, 어떤 것들, 그러니까 책도 그렇고 문구도 그렇고, 그런 것들은 조금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사는 것 같은데, 올해는 책과 펜은 집에 있는 것들을 쓰고 조금 줄어야 사야겠다는, 지킬 자신이 조금 없긴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의 공란에 하나를 채워 넣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올해가 끝나갈 때 지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늘어날 것만 같아서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깥에 나오면 군고구마나 군밤, 붕어빵과 같은 것들을 파는 곳이 보입니다.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치킨과 군고구마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요. 치킨은 여름에도 인기지만, 군고구마는 겨울이 제철음식인 것 같아요. 맛있을 것 같긴 한데, 오늘은 못 샀고, 다음에 고구마가 생기면 집에서 한 번 해봐야겠어요.^^;

 

 날씨가 차갑고, 매일 매일 추운 날이 며칠 더 계속 될 것 같아요.

 오늘도 차가운 날씨 때문에 고생하셨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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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09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9-01-09 2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군고구마, 군밤...아 냄새라도 맡고 싶네요 근데 얼음떨어진 것을 사진으로 담다니...일상에 대한 섬세함이 묻어나는 서니데이님입니다 굿뜨!

서니데이 2019-01-09 22:21   좋아요 1 | URL
저도요. 밤이 되니까 낮에 보았던 군고구마와 군밤 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
오늘 지나가는데 길에 얼음이 있어서, 앗 페이퍼에 쓸 사진이 생겼어! 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요즘 사진이 없거든요.^^
카알벨루치님, 따뜻한 밤 되세요.^^

2019-01-09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09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방꽃방 2019-01-09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정말 추웠어요ㅠㅠ 군고구마 냄새 정말 죽이던데 바삐 가던 길이어서 사오지를 못했네요.ㅠㅠ 감기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19-01-09 22:44   좋아요 0 | URL
네. 저도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 책방꽃방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psyche 2019-01-09 2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음이 안 녹고 그대로 있다니요. 아휴 추워라! 올해는 꼭 시험에서 좋은 소식 있기를 기원합니다.

서니데이 2019-01-10 20:35   좋아요 0 | URL
네, 어제는 날씨가 차가워서 얼음이 플라스틱처럼 그대로 있었어요.
오늘은 영상이라서 아마 녹았겠지요. 지나오면서 봤는데, 약간 젖은 자국만 조금 남아있더라구요.
네, 작년 말까지 하기 싫어서 고민했는데, 다시 시작하려고요.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 생기면 말씀드릴게요. 올해는 조금 더 부담 줄이고 마음 편하게 시작하고 싶어요.
psyche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월 8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39분, 바깥 기온은 영하 1도입니다. 따뜻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실내에 있으면 햇볕이 잘 들어서 그런지, 어제보다 많이 따뜻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기온 찾아보니까 어제보다 2도 정도 낮다고 합니다. 바깥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지 체감기온은 실제보다 더 낮은 걸로 나오는데, 햇볕이 오늘처럼 잘 드는 날에는 어쩐지 환하고 좋아서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 적게 들어요. 실내에 있어도 환하고 밝은 날에는 답답한 기분이 덜합니다. 매일 매일 해가 뜨긴 뜨지만, 어느 날에는 구름이 많고, 또 어느 날에는 비나 눈이 내리고, 또 먼지가 많은 날도 있어요. 그리고 계절에 따라 햇볕의 느낌도 온도도 조금씩 다릅니다. 여름에는 환한 건 좋았지만, 창문 열고 지내는 것이 힘든 폭염시기도 있었는데, 그게 아주 멀게, 그리고 점점 더 낯설게 느껴지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여름 시기에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갈 수 없었고, 지난 가을에는 추운 날이 일찍 시작되어서 9월 말에도 후리스 같은 것들을 입고도 아주 춥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10월을 생각하면 경량패딩이 떠오르고, 차가운 바람이 불었던 것들이 떠오르지만, 지금에 비한다면 아주 따뜻하고 좋은 날들이었을 것 같습니다. 또 지금 날씨와 지난주의 날씨를 비교하면, 지난주에 비하면 아주 따뜻해진 오늘이 되기도 하고요. 많은 것들이 상대적인 관점에서 서로 다르게 느껴집니다.

 

 아, 참. 하던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서 할게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 밖에 나가는 일도 적고, 운동량도 적어졌습니다. 매일 가만히 있는 것은 그 때 그 때는 좋지만, 멀리보면 좋을 수 없어요. 추워서 조금 따뜻하게 입고 나가서 움직여야지, 하는 마음은 들지만, 바깥에 나갔다가 오면, 다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도 하루에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걷고 오면, 그 날은 기분이 좋을 때도 있지만, 추운 날씨에 바깥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프다는 게 문제네요.

 

 

 2017년 5월 1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 이 나무는 꽃은 피는 시기가 아니라서 가을에 있었던 주홍색 열매와 잎이 조금 남아있어요. 5월 15일이면 스승의 날이네요. 카네이션은 아니지만, 이 시기엔 장미도 예쁘고, 초여름이 시작되는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있는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조금 더웠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게 벌써 2년 전의 일이라니. 그게 조금 놀라워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 바깥에는 사진을 찍을 만한 것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해와 그 전년에 찍은 사진들을 매일 찾고 있어요. 좋은 사진이 있을 것 같은데, 하면서요. 작년 그러니까 2018년에는 봄에 찍은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데, 2017년의 사진을 보니, 그 때의 봄에는 참 예쁜 꽃이 피었다는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2017년에서 2019년이 될 때까지의 날들은 어떻게 생각하면 길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금방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더딘 걸음을 하면서 어딘가로 가고 또 지나왔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봄의 사진과 지난 가을의 사진을 보면서, 그게 아주 오래 전 같다는 것들을 생각하다가 처음 찍었을 때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휴대전화 속의 사진이라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도 생각했습니다.

 

 시간을 지나서 생각했을 때, 좋은 기억이 많이 남기를 바랍니다. 어느 때에는 그 때의 사진을 보면서, 이런 때 참 좋았어, 같은 것들을 많이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았을 때, 그 때가 좋았다는 것이 지금은 그 때보다 좋지 않다는 느낌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그 때의 좋았던 기억을 많이 남기지 않더라도 그 때 그 순간에 좋은 날들을 많이 지나가고 싶어졌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때가 좋았어, 라는 말을 두고도 여러 가지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이런 것들이 좋았구나, 하고 그 때의 좋은 느낌과 오늘의 좋은 느낌을 이어서 계속 연결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언젠가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릴 때면, 그 때 참 힘들었지? 하지만 잘 지나왔어, 같은 마음이 되고 싶어요. 그 때 어려웠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많은 것들을 배웠어, 그런 것들을 지금 생각할 수 있다면, 그 때는 없었던 여유를 지금은 조금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니까, 지나간 것들을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그렇게 조금 여유있게 보고 싶어요. 아직 잘 되지 않는데, 그런 날들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왜 잘 안되지? 하고 불안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생각해보면, 십여년 전의 일들이 떠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많이 생각나는 건 아닐거예요. 어제의 일도 때로는 그렇고, 언제든 지나간 것들은 모두 지나가는 순간부터 내 손에서 많이 멀어진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현재만을 보고 사는 것도 좋지 않지만,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은 잊지 않고 오늘과 이 시간을 살고 싶어요. 잘 되지 않는데, 그렇게 노력이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아 지금이 좋은 때야, 언제나 지금이 제일 좋은 시기야, 그런 것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햇볕이 좋은 오후, 따뜻하고 평온한 느낌이 듭니다. 바깥에는 영하의 날씨라서 실내는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그래도 따뜻한 곳에만 있지 말고, 오늘 오후에는 잠깐 집 근처라도 조금 걸어야될 것 같아요. 조금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쓰다보니 3시가 넘었어요. 따뜻한 오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쟤는 절미 아니야? 하다가 아, 본명이 인절미였지, 라는 것을 조금 늦게 기억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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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08 2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감은빛 2019-01-08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이 꽤나 차가운 날이네요.
밖은 차갑지만, 난방을 켜놓은 사무실은 따뜻해서 살짝 졸려요.
밤 늦게까지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잠이 부족해서 더 그러네요.
달력은 벌써 1월 8일이건만, 저는 아직 2018년을 벗어나지 못했어요.
작년에 처리했어야 할 일들을 아직 싸매고 있으니까요.

서니데이 2019-01-08 20:27   좋아요 0 | URL
네, 오늘 바람이 정말 세게 불어요.
밖에 나오기 전에는 이렇게 추운 날인 줄 몰랐어요.
바람이 이렇게 분다는 것도요.^^;
1월이 시작하고 한 주일 정도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은 12월에서 이어진 13월 같아요. 새해는 역시 설날이 지나야 하는 걸까요.
감은빛님,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낮다고 합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hnine 2019-01-08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모처럼 밖에 나갔다왔는데 어찌나 춥던지, 제일 두툼한 옷을 입고 나갔는데도 춥더라고요. 버스 기다리는 동안에도 가만히 못있고 옆의 건물 입구로 들어가서 기다렸지요.
저 꽃 사진이 오늘따라 사랑스러보여요.
아래 책의 강아지 이름 너무 잘 지었네요. 키워본 사람은 금방 알거예요. 고양이의 토스트, 인절미 같은 강아지 ^^

서니데이 2019-01-08 20:29   좋아요 0 | URL
저는 낮에 이렇게 추울 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으악 하면서 돌아왔어요. 바람이 세게 불어서 앞으로 가기도 어렵더라구요.
이렇게 추운 날에는 버스 기다리면서 서 있으면 정말 추워요. 옆 건물 입구로 잘 피하셨네요. 내일은 더 춥다고 하는데, 이제 덜 추울까 했더니 다시 추운 날이 와서 아쉬워요.
네, 저 강아지의 이름이 인절미인데, 절미라고 많이 부르는 것 같아요.
이제는 저 사진보다 조금 더 자랐지만, 요즘 사진도 예쁘더라구요.
hnine님, 오늘 많이 추운 날이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1월 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5분 바깥 기온은 영하 4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올해 그러니까 2019년 첫 월요일이었습니다. 왜냐면 1월 1일이 화요일이었거든요. 그러고보니, 1월 1일에 시작해서 오늘이 될 때까지, 화요일부터 월요일이 될 때까지, 모두 처음 맞는 요일이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두번째 화요일이 되고, 두번째 수요일이 되지만, 그렇게해서 52번 정도가 지나게 되겠지만, 아마도 몇주차인지 그런 것들을 많이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한달에 몇 번째 요일, 같은 것들로 정해진 것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것들도 중요해도 잘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오늘은 올해의 몇 번째 주간입니다, 그런 것 까지 생각하기에는 매일 머리 속에 넣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거든요.^^

 

 오늘은 오후에 집 근처를 잠깐 나갔습니다. 5시가 조금 지나서 6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는데, 많이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얼굴에 바람이 닿을 때면 조금씩 피부가 뻣뻣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날씨를 찾아보았는데, 영하 4도라는 걸 보면, 낮기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전에 추웠을 때는 낮에 이정도면 아주 추운 날보다 조금 덜 추운 날일 때도 있었으니까요. 요즘의 날씨는 어제 소한을 지났고, 이제 추운 시기라서, 낮기온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녁에 해가 진 다음, 아침에 해가 뜰 시간에는 아마 영하인 날이 많을 것 같아요.

 

 매일의 날씨는 바람이 부는 날, 햇볕이 잘 드는 날에는 체감기온이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춥다거나 춥지 않다는 것에 날씨 정보의 숫자도 심리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저녁에 되어 가는 시간에 밖에 나갔을 때, 많이 춥지 않았다고 생각하다가도, 날씨가 영하 4도입니다, 라는 걸 보면, 갑자기 춥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옆에 조금 작은 글자로 어제보다 2도 정도 높다는 것을 확인하면, 그래, 아까 별로 춥지 않았어, 같은 변덕스러운 마음이 됩니다. 체감기온과 실제기온의 차이를 그렇게 줄이려는 걸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덜 추웠으니까? 하고 보니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입니다. 하나가 좋으면, 둘 다 좋은 건 아닌 거군요.^^;

 

 지난해 8월 3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속의 열매는 대추 같은데, 실은 잘 모르겠어요. 몇 달 지나고 보니, 기억이 불확실해졌어요.^^;

 

 지난주까지 지나가느라 에너지를 많이 써서 지난주 후반부터는 계속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특별히 아픈 건 아니지만, 에너지를 다 써버린 느낌 비슷해요. 그러니까 오늘 생각해보니, 이게 번아웃 같은데? 하고 뒤늦게 생각이 납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도 많이 피곤했는데, 저녁을 먹고 나서 번아웃을 생각해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일요일에 쉬고 나면 월요일은 느낌이 좋았는데, 이번주에는 주말의 느낌을 월요일까지 가지고 온 것 같아서, 앗 이번주 어쩌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날씨가 춥다고 해서 실내에만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이유로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같은 것들도 생각해보지만, 지난주에는 여러 가지로 에너지를 많이 쓸 일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대충 그런 것들 때문이라는 중간결론에 이릅니다.

 

 오늘은 뭘 해도 재미없어, 그런 정도까지는 아닌데,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전에는 이런 때에는 억지로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얻으려고 했는데, 가끔은 그런 것도 괜찮지만, 어느 때에는 그냥 가만히 쉬는 게 에너지 회복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적당히 가만히 있는, 그러니까 억지로 움직이고, 가만히 쉬는 것을 같이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해가 지기 전 늦은 오후 시간에는 집 근처를 조금 걸었는데, 집안에만 있을 때보다는 좋았지만, 찬 바람을 맞았더니 머리가 조금 아파서, 오늘은 모자를 잊어버리고 나갔다는 생각을 뒤늦게 했습니다. 모자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모자가 없어도 크게 춥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별일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좋은쪽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별일 아닌데,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별일 아닌 것 같은데, 가끔씩 예민해질 때는 그게 별일이 되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도 귀찮다고 하기 싫을 때가 있고, 별 일 아닌 것들도 큰 일을 만들 때가 있어요. 그런 것들은 그 날 그 날의 컨디션이나 여러 가지의 영향이 있겠지만, 지나고 나면 살짝 또는 조금 많이 후회한다는 것들이 있습니다. 공통점이라고 하는 건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그런 것들이 가끔 있다는 걸 가끔씩 조금 덜 잊어버리면 좋겠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을 열심히 하면 중요한 것들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조금 더 많이 기억하면 좋겠고요. 마음은 그렇지만, 자주 생기는 일이란, 눈 앞의 일이 제일 잘 보인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조금 덜 추우니까 밖에 나가기도 좋은데, 공기가 조금 더 좋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독감과 감기, 그리고 노로바이러스도 유행한다고 합니다.

 건강하고 좋은 겨울, 매일 매일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알라딘 서재의 마태우스님이 새 책을 최근 출간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의학사에 관한 책입니다.

 오늘 알라딘 서재 이웃이신 **님께서 <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를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읽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책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히 읽을 것 같습니다.

 **님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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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08 0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