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을이다. 9월말부터 시작해서 11월초까지 잠시도 조용할 틈이 없다. 국감을 통하여 보여준 정권의 무능함. 해결하겠다는 적폐는 해결하지도 못하고 또 다른 적폐를 만들어 놓고 있다. 역대 최고라는 말이 잘 어울릴만큼 이번 국감은 볼거리와 들을거리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방산 비리에 대해 묻자 "너무 많아서 이야기할 수가 없다."라고 하는 국방부 장관의 순진한 답변은 그나마 나은 편에 속한다. 국감 때문에 우리의 속이 상할가 염려한 언론들은 꼼꼼하게 국감 내용들이 언론을 타지 않도록 알아서 차단해 주시는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셨다.

 

  간신히 한고비를 넘겼나 싶었는데, 박대통령의 효심이 엉뚱하게도 언론들을 자극했다. 선거전을 통하여 드러난 아버지의 생전의 일들을 세탁하고 고치고 싶었는지,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구국의 결단을 밀어붙이셨다. 의도했는지, 우연히 맞아 떨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아버지의 발인 날짜에 맞추어서 국정화 확정을 고시하였다. 아버지의 제사상에 올릴 제물 중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겠는가? 그렇지만 대통령의 자리는 아버지에 대한 효심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감당해야 하는 자리도 아니다. 당연히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와 야의 갈등, 국론의 분열 등등. 그렇지 않아도 시끄러운 이 나라가 또 갈라져서 상대방을 향해 적개심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분이신가? 소녀 가장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끌어 오신 분 답게 눈치하나는 빠삭하다. 시끄러울 때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에서, 이번에도 큰 건을 하나 하셨다.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서 해외를 나가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이번에는 손님을 불러 들인 것이다. 프랑스 대통령이 입국해 있고, 언론들은 일제히 한-프의 외교 관계를 띄우기 시작했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 띄우기도 같이 들어갔음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국회 의원보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보다 더 힘이 강한 존재가 등장했다. 우리나라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존재이며, 국회의원들의 말을 한마디도 다루어 주지 않던 언론들이 앞다투어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다. 그 존재가 누구인가? "소세지다."

 

  어느날 갑자기 소세지가 튀어 나왔다. 그 안에서 인체 DNA가 발견됐다는 무시무시한 말까지 하면서 먹으면 암에 걸릴 확율이 얼마가 올라간다는 둥, 가공 식품이 어떻다는 둥, 첨가물이 어떻다는 둥 하면서 떠들어 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의사들과 식품에 권위자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다. 각각 수십조를 쏟아부은 자원외교, 방산비리, 사대강 등의 병신 삽질에도 꼼짝하지 않던 언론들이, 8조로 전투기를 만들겠다고 사기치는 국방위의 꼴갑에도 꼼짝않던 언론들이 소세지 기사를 일제히 받아쓰기 시작했다. 이로 미루어 보건대 소세지의 몸값은 최소 100조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가 가진 권력은 금수저가 아니라 다이아몬드 수저일지도 모르겠다.

 

  세월호라는 비극을 경험하면서 언론이 많이 비판을 받았다. 그 정도면 정신을 차릴 줄 알았다. 그렇지만 여전하다. 국감보다 소세지에, 국사 교과서 국정화 보다는 소세지에 열을 올리는 언론을 보면서 "여병추"라는 말이 생각난다. 물론 언론이 그럴리가 없다. 단지 국민의 건강을 생각해서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기 위해서 국감은 패스하고, 음식을 잘 챙겨먹고 가려먹으라는 취지의 과도한 친절함의 결과이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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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5-11-07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형편의 소녀가장이었을 때 쌀 한 포씩 보내고 그럴 걸,,, 하는 후회가.
아마 그런 온정을 보냈다면 지금처럼 삐뚤어지지는 않으셨을 듯.
그때 온정 보냈으면 좋은 대통령이 되었을 텐데 .. 이게 다... 무식한 백성 탓입니다.
복수하는 거죠, 대통령이... ㅎㅎ

saint236 2015-11-07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말입니다 불우한 시절에 관심 가져줄걸요

살리미 2015-11-07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ㅋㅋ 왜 난데없이 소세지의 발암물질을 걱정하고 난리들인가 했네요. 우리가 어디 소세지 한두해 먹었습니까?? 언론 장악하더니만 이젠 자기한테 막말하는 일인미디어들 다 처리하고 싶은가봐요. 5인미만 언론사들 정리하겠다고 나서드만요;;

saint236 2015-11-07 1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게다가 결론은 적당히 먹으면 괜찮다 이건 뭔지
 

  며칠전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는 청년이 물었다.

 

  "도대체 국정 교과서 왜 하려고 저리 무리수를 둘까요?"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공식이 근혜 공식이라서 그래."

 

  지금 대한민국은 근혜 공식이 지배하고 있다. 복잡한 상황에서 무엇인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공식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만들어 내는 결과가 상당히 다를 뿐이다.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첫째 제곱과 더블

  2차 방정식의 해를 구하기 위한 근의 공식처럼 일단 모든 벌금이 더블이 되었다. 과거 신호 위반, 주차 위반 등 4만원짜리 범칙금들이 이제는 8만원이 되었다. 이와 더불어 단속 카메라도 민감하게 작동되는 것 같다. 10월달 초에 새벽에 운전을 하다가 연속 이틀 같은 자리에서 신호위반 딱지를 끊었다.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한 기억은 없다. 다만 파란 신호가 빨간 신호로 바뀌는 타이밍에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지나갔던 것을 분명히 기억한다. 이런 경우는 흔히 신호 위반 딱지를 끊지 않는다.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연속 이틀 같은 자리에서 딱지를 끊었다. 이클에 16만원이라는 범칙금을 국가에 삥뜯겨 버렸다. 그 순간 실감이 되었다. 올해 범칙금으로 거두어 들인 세금이 막대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둘째 편가르기

  근의 공식은 짝수 공식과 홀수 공식이 따로 있다. 물론 짝수 공식은 홀수 공식을 좀 더 단순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둘 모두를 외우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일차항의 계수가 짝수인지 홀수인지를 먼저 판단하고 그에 맞추어서 두 가지 공식 중에서 한 가지를 택하여 해를 구하게 된다.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이다. 정부는 사회를 둘로 나누어서 좌냐 우냐를 먼저 판단한다. 그 사람의 정치적인 포지션을 먼저 판단한 다음 거기에 맞추어서 다른 법적인 잣대를 들이댄다. 요즘은 좌냐 우냐가 아니라 친박이냐, 비박이냐가 기준이 되어 버렸다.

 

  셋째 공식화

  이산화가스라는 전문 용어를 남발하시면서 본인이 공대생임을 천명하신 대통령께서는 모든 것들을 공식화하기 좋아하시는 것 같다. 기자회견도 수첩이라는 공식화된 방법을 사용하시고, 여기에서 벗어난 질문은 사뿐하게 쌩까주신다. 원래 공식이라는 것이 공식에 들어맞지 않는 것들은 대입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게다가 b의 제곱이 어떻구, 4ac가 저떻구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나같은 문과생 출신으로서는 도무지 이해도 안되고 상상도 안된다. 대통령의 화법이 이와 같아서 혹 공대생들은 알아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같은 문과생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문법을 사용하고 있다. 혹시 아는가? 내가 간절하게 원한다면 이해할 수 있도록 우주가 나서서 도와줄지?

 

  넷째 고차방적식 사용불가

  학교를 다니면서 3차 방적식의 근을 구하는 공식까지는 구경을 해본적이 있다. 그렇지만 4차는 잘 모르겠다. 인터넷을 잠시 검색해 보니 3차와 4차 방정식의 근의 공식은 있지만 5차 방적식부터는 근의 공식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사용하기 난해하다는 사람도 있다. 나와 같은 문과 출신으로서는 어느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5차 방적식 이후부터는 노답이라는 것이다. 근혜공식의 특징은 5년 후부터는 노답이라는 것이다. 5년까지는 이렇게 저렇게 권력으로 때우겨 경찰력을 동원하고, 패션외교하고, 사고치고 마일리지 쌓으로 외국으로 친교를 쌓으러 나가시지만 이 모든 것이 사그러지는 5년 후부터는 본인도 노답이고, 이 사회도 노답이다.

 

  그렇다면 근의 공식과 근혜 공식이 다른 점은 무엇인가? 전자는 오랜 세월동안 수학자들에 의해서 검증되어 왔다는 것이고 후자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의해서 검증마저도 최고 존엄에 대한 역심으로 취급된다는 점이다.

 

  공식이 지배하는 사회는 불행하다. 그 공식이 근의 공식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마지막으로 아재개그 하나 투척....

 

  대통령님이 가장 잘 아는 공식은? 근혜공식(근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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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1-05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혜 공식. 웃으면 안 되지만, 기발한 단어입니다. 답이 없는 공식이지요.

살리미 2015-11-0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혜 공식 ㅋㅋㅋㅋ 너무 적절한 비유인데요??
 

성공한 개혁 실패한 개혁(초판 1쇄) 오타 찾기2

세종=>세종에게만
파트너 다음 띄어쓰기 잘못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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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개혁 실패한 개혁(초판 1쇄) 오타 찾기1

윤충 빼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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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있으면 이사를 가야한다.

  현재 살고 있는 집보다 좁다. 비록 집이 좁아지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는 생활 여건이 좋기에 기대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옷을 정리하면서 한마디 한다.

 

  "이사가기 전에 안보는 책들 정리해. 알라딘에 가서 팔아."

 

  순간 멈칫한다. 이 책들을 어떻게 사모았는데. 어떻게 봤는데. 이런 마음에 야속한 생각도 든다. 비록 지금 다시 펴보지는 않는 책들도 많이 있지만 한권한권마다 손때가 묻어 있어서 정리한다는 것이 선뜻 내키지 않는다.

 

  아직까지도 책을 읽는 속도보다는 사는 속도가 빠르다. 비록 애들이 커가면서 용돈이 줄어서 책을 사는 속도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은 사 놓은 책들만 읽어도 한동안은 버틸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책이 나오면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한다. 물론 아내가 책을 정리하라는 말을 야속해 하면서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

 

  정말 이사가는 날, 혹은 임박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때 생각해 보기로 한다. 분명한 것은 아직까지 책을 팔아 버린다는 것이 내게는 낯선 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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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10-2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요즘 이북을 심각히 고려 중입니다.ㅎㅎㅎ 책이 자꾸 늘어나니...

saint236 2015-10-29 13:31   좋아요 0 | URL
전 책을 손으로 잡고 한장씩 넘기는 맛을 무시 못해서 이북으로는 아직 못가고 있습니다.

세실 2015-10-29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보는 책은 정리할 필요가 있기는 합니다만.......ㅎㅎ
저도 아직 책을 파는 일은 낯설어요.

saint236 2015-10-29 13:32   좋아요 0 | URL
평생 익숙해 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붉은돼지 2015-10-29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때는 책을 정리한다고 몇번 알라딘에 중고로 팔기도 하고 했는데요...
한번은 큰 맘 먹고 많이 팔았어요 2~3백만원 넘게 판 적도 있는데요..
요즘.... 그때 판 책을 다시 사고 있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저는 앞으로는 책을 정리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머리 이고 있든,,엉덩이에 깔고 앉든간에 전부 끌어안고 가기로 했습니다.
역시 아내의 동의를 얻어내기가 최대 난관이죠 ^^;;;;

saint236 2015-10-29 13:33   좋아요 0 | URL
어떻게 해서든 구석구석에 숨겨 놓아야...할텐데 공간이 나올까가 고민입니다. 아내의 교육열 때문에 애들 책도 무시 못하거든요. 제가 보기에 애들책 정리하면 될 듯하지만 아내는 제 책을 정리할 생각을...쿨럭..

곰곰생각하는발 2015-10-2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면 엄청 후회합니다. 저 옛날에 낮술 마시고 갑자기 욱해서 오다가 아저씨 불러서 책장 가져가는 조건으로 책장 두 개에 꽂혔던 책 다 팔았는데, 그 돈으로 다시 술을....... 다음날 진짜 엄청 후회했습니다. 이중책장을 만들어보심이 어떻습니까... 에고고고....

saint236 2015-10-29 13:36   좋아요 0 | URL
이미 제 책장은 이중 책장입니다. 책꽂이가 조금 깊은 거라서 다본 책들은 안에, 안본 책들은 밖에 쌓아놓고 있는데, 아내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책상과 책장 구석구석 이중으로 잘 쌓아놓고 있는데 공간이 부족하네요. 저도 팔고 나면 후회할 것 같습니다.

만병통치약 2015-10-29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좋은 선례를 만드시면 안됩니다. 버티십시오!!! ^^ 불쌍한 우리 책덕후들.. 정부는 모든 책덕후들에게 이중책장을 보급하라!

saint236 2015-10-29 15:06   좋아요 0 | URL
제가 버티면 몇마디 잔소리하다가 말지요. 그래도 서운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stella.K 2015-10-29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주 좋아하는 책만 남겨두고 주민센터에 기증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이런 책을 내가 왜 읽었지 하는 책 있거든요.
그런 건 속아내야죠. 그러면서 좋은 책을 보는 안목은 더 높아진다.
뭐 이런 식으로 저 자신을 위로하며 내놓습니다.
좋은 책은 이 순간에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아내님의 말에 너무 상처 받지 않으시길...

saint236 2015-10-29 15:07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책이 있지만 그런 책들은 어딘가에 박아 두거나 기회가 생기면 폐지 혹은 다른 사람을 주거나 그럽니다. 이미 그런 책들은 버리고 남아 있는 책들은 언젠가 한번은 다시 봐도 좋겠다 싶은 책들만 가지고 있습니다.

icaru 2015-10-29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어 하나하나가 절박하게 제 문제라서, 심하게 감정이입되네요.
저는 남편의 경고를 어떻게어떻게 지금껏 무시해오고 있는 중이었는데,,,, ㅜㅡ;;;
님의 심정보다 제가 더 설상가상인 것은 아이들 책도 정리 혹은 처분을 쉽게 못하겠는거죠..

saint236 2015-10-29 17:16   좋아요 0 | URL
아이들 책은 그래도 이제는 못 읽는 책들(어린 시절에 읽던 그림책)은 정리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문제는 아이들도 절 닮아서 그런지 자기 물건들을 쌓아놓고 도무지 버리려고 하지 않네요. 몰래몰래 종이접기한 것들 버리는 중입니다.

cyrus 2015-10-2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팔아라... 애서가에 비수를 꽂는 잔인한 말입니다. ㅠㅠ

saint236 2015-10-29 17:17   좋아요 0 | URL
그냥 푸념한 말에 이렇게 댓글들이 달리니 과연 알라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으 파는 것이 아니라 쌓아놓는 물건이지요...

무스탕 2015-10-29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중 그런 고민 안 해도 되는 환경에서 맘껏 쟁여놓고 책 보시는분 얼마나 되겠어요?
님 맘이 내 맘이고 님 사정이 내 사정인게지요 ^^;;

saint236 2015-10-30 11:02   좋아요 0 | URL
글쎄 말입니다. 우리에게 맘껏 쟁여놓고 책을 볼 수 있는 자유를 달라...^^ 알라딘에서 이런 이벤트 하면 장난 아니겠네요. 호응이

yamoo 2015-10-30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내 분의 조용한 한 마디가 무섭네요...ㅋㅋㅋ
좀 심하게 화내면 세인트 님도 고민이 많이 되시겠습니다..ㅎㅎ

saint236 2015-10-30 11:02   좋아요 0 | URL
요즘 눈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