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하루여행
여행은 즐거워~~
대단했던 여행
<1>담양 버스투어, 좋은 여행?
빗속의 하루여행 2


풍성한 대통밥으로 맛난 점심을 먹고 빗속을 달려 한과 체험장으로 갔다.
금강산도 식후경~
뿌듯한 포만감과 더불어 시작된 한과 체험은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모두가 즐거웠다.  

 

 

    

알라딘에서 판매하는 담양 한과세트가 이렇게 많으네요.^^

 

 

   

 

 

 

 

 

조청과 설탕과 식용유를 넣고 팔팔 끓인다. 설탕 양에 따라 굳는 시간이 반비례하고, 식용유 한 스푼을 넣으면 칼로 자를 때 달라붙지 않는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공법으로 튀겨낸 쌀을 끓는 조청물에 넣어 잘 섞는다.

  

달인의 경지에 오른 섬님의 한과 만들기~ 즐거워 하는 N군과 H양의 표정... ^^

    

치자가루, 백년초가루, 뽕잎가루로 노랑, 자주, 녹색의 예쁜 한과를 만들었다.

  

잘 섞인 재료를 비닐을 깐 판에 쏟아 손으로 대략 펼치고 방망이로 평평하게 누른다. 고루 펼쳤으면 도마에 올려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칼로 자를 땐 칼끝을 적당히 세운다. 너무 굳으면 자르기 힘들어 속전속결로 해야 한다. 

  
    

한팀이 5명인데 우리는 6명이라 나중에 한 판 더 밀었고, 시범으로 만든 것까지 주셔서 넉넉하게 나눠 가졌다.
알록달록 색깔도 곱지만 맛도 좋아요. 우리 일행 외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2팀도 참여했다. 한과를 만드는 게 어렵지 않아 아이들도 즐기며 할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은 추억과 더불어 한과도 푸짐하게 가져올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우리 아이들이 신나게 먹다가 찍은 사진이라 가져온 양은 더 많아서 다음날까지 먹었다.^^ 

다음 코스는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는 창평 슬로시티~ 주민들 스스로 지켜낸 담장길이 아름답다.

 
  
    
  

고재선 가옥의 사랑채



 
 
  



고재선 가옥의 안채



 
 
  



목화꽃

  
 

담장 위의 능소화~






다음엔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을 만들어 준 폭우 속의 소쇄원~ 기대해 주세요!!^^


댓글(29) 먼댓글(1) 좋아요(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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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주초청 이벤트, 세번째는 다식 체험으로~
    from 엄마는 독서중 2012-10-26 13:21 
    2008년, 2010년 짝수해에 알라디너와 담양버스투어를 함께 했다.올해는 2012년 짝수해, 좀 늦었지만 세번째 초청 일정을 올린다.전반기는 숲해설사 과정을 이수하느라, 후반기는 무등산 환경대학 일정으로 짬을 내기 어려워어렵게 11월 4일 첫 일요일로 일정을 맞췄다.참가자가 10명 미만이면 투어가 취소되기 때문에, 인근 중학교 독서회와 함께 추진한다. 알라딘에서 몇 분이 신청할지는 미지수지만, 중학교가 이미 14명 신청해서 투어가 취소될 일은 없다.내
 
 
마노아 2010-09-07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보아도 좋아요.^^ 한과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어요? 빗속이라서 그런지 사진 속의 색들이 더 고와요. 알록달록 우산도 하나의 장관이에요.^^

순오기 2010-09-08 01:06   좋아요 0 | URL
일정에는 쌀엿체험까지 80분 잡혀 있지만, 사진에 찍힌 시간을 보니 한과체험은 50분 정도 한 거 같아요.^^
고흐의 아몬드나무가 분위기를 살려줬어요.ㅋㅋ

hnine 2010-09-07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를 맞고 있는 고택의 모습이 저렇게 정겹고 아름다울지 몰랐어요. 다른 사람이 살던 집이 아니라 마치 제가 예전에 살던 집 같은 느낌이요 (물론 실제로 살아본 적은 없습니다만 ^^).
N군 처럼 저렇게 앉아서 비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무념무상에 빠질 것도 같고요.
역시 제일 아름다운 건 '사람들'이라고 해야겠지요. ^^

순오기 2010-09-07 22:58   좋아요 0 | URL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죠?^^
N군은 기와지붕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이 처음일지도...아주 즐거워했어요.^^

비로그인 2010-09-07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은 정말 달인의 경지에 있나봐요.
한과 자르는 모습이 장난이 아녀요~^^

순오기 2010-09-07 22:59   좋아요 0 | URL
하하~꿈섬님이 사양하는 걸 직접 해봐야 된다고 권했지요.^^
엄마가 직접 만든 걸 아이들에게 줄 수 있어 좋았어요.

책가방 2010-09-07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도록 기억속에 남을 여행이었네요.. 한과 먹고 싶어용~~~

순오기 2010-09-07 23:01   좋아요 0 | URL
아이들과 함께 한과체험하는 가족들도 보기 좋았어요.
제목 수정~ ^^

마녀고양이 2010-09-07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네요.... 너무너무.
한과 체험이라니. 코알라가 무지 좋아했을텐데, 아쉽당.... ㅠㅠ

순오기 2010-09-07 23:02   좋아요 0 | URL
앞으로도 기회는 있을 거에요.
아마도 2년 주기로 이벤트를 할지도...

라로 2010-09-07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능소화가 정말 예뻤어요,,,,,전 지금 그 꽃을 꺽어다 제 머리에 꽂고 춤이라도 추고 싶어요,,,좋아서 그러냐구요? 아니요~. 그 반대에요,,ㅠㅠ
티셔츠가 다 늘어져서 꼴이 말이 아니네요,,,그 옷이 레이온으로 만들어졌다는걸 광주 다녀와서 알았다지요,,,ㅎㅎㅎㅎ
사진 열심히 찍으시니까 이렇게 좋은 결과물이 많이 나오네요~.^^

순오기 2010-09-07 23:04   좋아요 0 | URL
능소화 꽂고 춤이라도 추면 영화 '동막골'이나 '꽃잎'이 될지도...^^
티셔츠보다 목에 두른 목도리(?스카프)에 더 시선이 꽂혀요.ㅋㅋ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안 올리면 아까워서 올리다 보니 페이퍼가 3편까지 이어져요.^^

blanca 2010-09-07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년에는 꼭 가고야 말겠다고 불끈! 순오기님의 그때까지 꼬옥 기다려 주셔야 해용

순오기 2010-09-07 23:05   좋아요 0 | URL
내년에 가족과 오세요!^^
순오기는 광주를 떠나지 않으니 걱정마시어요.ㅋㅋ

프레이야 2010-09-07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에 젖은 목화꽃과 능소화가 너무 예뻐요.
구석구석 낮은 곳에 눈 두고 사진 찍으시더니 페이퍼가 너무나 알차고 사랑스러워요.
오기언니, 저 '곰배령' 좋아요. 아주아주요!!!

순오기 2010-09-07 23:07   좋아요 0 | URL
비에 젖은 목화꽃 능소화가 운치를 더했지요.^^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이 아름답지요~~~ 곰배령 접수!
나중에 ...님한테 우리 데려가라고 찰싹 붙어보자고요.ㅋㅋ

라로 2010-09-08 02:27   좋아요 0 | URL
아니, 갑자기 제가 데리고 가는 걸로 된거에요????ㅎㅎ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09-07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번에도 잘 봤습니다.^^

깜빡했는데 순오기님 서재 분위기 바뀐것도 좋네요ㅎ

순오기 2010-09-07 23:07   좋아요 0 | URL
예~ 루체님, 고마워요!!

네꼬 2010-09-07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아아.. 내용도 취지도 색깔도 아름다운 페이퍼! 간만에 와도 여전하시군요, 순오기님!!

순오기 2010-09-08 01:07   좋아요 0 | URL
와아아아~ 오래만에 네꼬님의 방문이다~ 방가방가!!^^
네꼬님의 새책 나왔으면 소개해주세요!

같은하늘 2010-09-0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서재질중이네요.^^ 때마침 2탄을 올려주시니 이렇게 기쁠수가~~~
한과 만드는건 아파트 장에서 많이 봤는데 꿈꾸는섬님도 실력 좋으신데요.
저도 언젠가는 광주에 꼭 가보고싶어요.
어서 3탄의 소쇄원을~~~

순오기 2010-09-08 01:08   좋아요 0 | URL
그러게 아이가 아파서 서재질을 못 하셨군요.ㅜㅜ
폭우속의 소쇄원~ 정말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만큼 장난도 아니었어요.ㅋㅋ

같은하늘 2010-09-08 22:27   좋아요 0 | URL
어제 서재놀이좀 해보려했더니 인터넷이 버벅거려 그냥 잤어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서재놀이~~~ㅎㅎ

양철나무꾼 2010-09-08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눈이 호사를 누리게 되다니요~
저도 갔으면 좋았을뻔 했어요~
폭우 속의 소쇄원도 기대돼요~^^

순오기 2010-09-08 22:12   좋아요 0 | URL
좋은 사람과 아무때나 가봐도 좋을 곳이어요.
직접 보면 어디 사진으로 누리는 호사와 비교가 되겠습니까?^^

꿈꾸는섬 2010-09-08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한과체험 정말 재밌었어요.^^
ㅎㅎ실물보다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순오기님이 사진이 잘 찍으신 듯~~~

순오기 2010-09-08 22:13   좋아요 0 | URL
한과체험 시간이 금세 가버렸어요.ㅋㅋ
섬님이 고우니까 잘 나왔지요.^^

pjy 2010-09-09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염장 제대로 페이퍼를 올려주시는 순오기님에게 애증을 느낍니다!!!ㅋㅋ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사진속의 쌀나무?를 보니깐 이번 태풍에 누운아이들은 어쩌나...하는 생각이듭니다-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