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1
김영미 지음 / 산수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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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之間(천지지간)하늘과 땅 사이에
物各有主(물각유주)사물에는 제각기 임자가 있는지라
苟非吾之所有(구비오지소유)진실로 내 것이 아니면
雖一毫而莫取(수일호이막취)비록 털끝 하나라도 취하지 말라-191쪽

계도혜난장 계수나무 돗대에 목란 삿대로
격공명혜소류광 물레 비친 달그림자를 부수며 흐르는 달빛을 거슬러 오르네
묘묘혜여회 아득하도다 내 마음이여
망미인혜천일방 하늘 저 한 곳에 있는 미인을 그리노라-192쪽

勿化某之子(물화모지자)누구의 자식으로 살지 말고,
勿化某之弟(물화모지제)누구의 동생으로 살지 말며,
勿化某之娘(물화모지낭)누구의 아낙으로도 살지 말고,
唯生以萬德(유생이만덕)오직 만덕으로 살거라.-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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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2
김영미 지음 / 산수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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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을 평생 기억할 것이다. 소장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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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1
김영미 지음 / 산수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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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을 읽으면서 황진이가 생각이 났다 다는 아니지만 내용이 비슷하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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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의 컵들... 마음에 드는 컵 몇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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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5-29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어제 자기 전에... 특이한 컵 디자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_- 쳇
그나저나 어디서 파나요, 이 앙큼한 녀석들은? ^^

마녀고양이 2010-05-2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엘신님은 땡기시나부다.
전 이 컵에는 커피 마실 생각이 전혀 안 드네염... ㅎㅎ

2010-05-29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5-29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컵이 정말 다양하네요.ㅋㅋ

비로그인 2010-05-30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저 이빨 잔 맘에 드느데~ㅋㅋ

세실 2010-05-31 0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기컵 예뻐요~~~
참 기발합니다.

순오기 2010-05-31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커피 생각이 간절했는데... 여기 찻잔에 한잔 가득 마시고 싶어요.ㅜㅜ

같은하늘 2010-05-3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기 악기모양이랑 지퍼달린 컵 너무 이뻐요.^^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착한 아들과 어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항상 귀여워했으며 아들 또한 효성이 지극하여 어머니의 명령에는 반드시 복종하였습니다어느덧 이 아들이 커서 장가를 가게 되었고 한 처녀가 이 집의 며느리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며느리의 효성이 아들보다도 더 지극하였습니다. 신방을 꾸민지 며칠 만에 신랑은 먼 산 너머 마을로 머슴살이를 떠나게 되어 집에는 착한 며느리와 시어머니만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을 먼 곳으로 머슴살이를 보낸 뒤부터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학대하기 시작하였습니다며느리가 빨래터에 가서 빨래를 해 오면 그동안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하다 왔느냐고 다그치고, 깨끗이 빨아 온 빨래를 더럽다고 마당에다 내동댕이치고 발로 밟아 버리면서 며느리를 구박하였습니다. 그러나 착한 며느리는 한마디의 군소리도 하지 않고 시어머니가 호통을 치면 치는 대로 용서를 빌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멀리서 머슴살이를 하고 있는 아들은 이런 사실을 짐작  조차 하지 못하고 가을까지 열심히 일을 한 뒤 품삯을 받아 어머니와 색시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 손꼽으며 그날을 기다릴 뿐이었습니다그러나 시어머니는 여전히 며느리를 학대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쫓아낼 구실을 만들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며느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저녁밥을 짓기 위해 쌀을 솥에 넣고 불을 폈습니다. 그리고 밥이 다 되어 갈 무렵에 뜸이 잘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솥뚜껑을 열고 밥알을 몇 개 입에 물어 씹어 보았습니다방에 있던 시어머니는 솥뚜껑 소리를 듣고 이때다 싶어 몽둥이를 들고 부엌으로 달려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어른이 먹기도 전에 먼저 밥을 먹느냐며 다짜고짜 며느리를 마구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며느리는 밥알을 입에 물은 채 급기야 쓰러지고 말았답니다. 불을 때서 밥을 짓던 시절에는 솥에서 가끔 밥알을 꺼내어 씹어 보는 일이 예사였음에도 시어머니가 공연히 생트집을 잡은 것이었습니다.   며느리는 며칠 동안 앓다가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아들은 단숨에 달려와 통곡하고 색시를 불쌍히 여겨 마을 앞 솔밭이 우거진 길가에 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얼마 후, 이 며느리의 무덤가에서는 이름 모를 풀들이 많이 자라났는데 여름이 되자 하얀 밥알을 입에 물고 있는 듯한 꽃이 피었습니다. 그곳에 피는 꽃들은 모두 한결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착한 며느리가 밥알을 씹어 보다 죽었기 때문에 그 넋이 한이 되어 무덤가에 꽃으로 피어난 것이라 여겼습니다. 꽃도 며느리의 입술처럼 붉은 데다 마치 하얀 밥알을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으므로 이 때 부터 이 꽃을 “며느리밥풀꽃”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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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5-2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꽃의 모양을 보고 나중에 사람들이 지었을 것 같아요. ^^
하지만 진짜 밥풀같이 생겼네요. 만약 이런 꽃이 외국에 있다면 거기선 뭐라고 할까요?
밥을 먹지 않는 나라에서는 말입니다. 아..혹시 서양엔 없는 꽃인가...-_-
그런데 동양꽃들은 대체로 이름들이 좀 길거나 어려운 듯...하지만 재밌습니다.(웃음)

마녀고양이 2010-05-2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진짜 밥풀이 붙었네.....
엘신님 말처럼 우리나라 꽃이름 정말 정감있고 이뻐요,, 그져?

자하(紫霞) 2010-05-29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러네요. 밥풀이 붙어있어요.

꿈꾸는섬 2010-05-29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밥풀이 붙었어요. 너무 슬픈 전설이에요. 시어머니 무서워요.ㅜ.ㅜ

비로그인 2010-05-30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느리 눈물'이란 풀도 있어요.ㅎㅎ

같은하늘 2010-05-3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풀...ㅜㅜ 가슴아픈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