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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마감] 9기 신간평가단 마지막 도서를 발송했습니다.

1.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하나의 사건을 치밀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그려내었고, 이전 한국소설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내용과 전개였다. 읽는 내내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읽고 난 후 느껴지는 묵직하고 강한 울림도 일품이었다. 


 

2.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이번 평가단 도서들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 문학도 많았고, 읽고 싶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아 뒤로 미루어두었던 작가의 작품도 읽게 되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많아 10기를 신청하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한가해지면 다시 도전하고 싶습니다. 늘 좋은 책, 재미있는 책 보내주셔 고마웠습니다.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2011년 제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다. 미스터리를 표방한 작품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장과 묘사에 마지막까지 독자를 붙잡고 놔주지 않는 기묘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완전한 수장룡의 날>은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들과는 조금 방향을 달리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환자와 의사소통을 한다니 흥미로운 설정이다. 거기에 이 작품에 대한 호평은 기존 이 상 수상작과 분명히 차별화가 될 것 같다. 가끔 일본 미스터리 소설에서 이것도 과연 미스터리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하는 작품이 등장하는데 이 소설은 어떨지 궁금하다.

요네자와 호노부, 그가 2005년 발표한 장편소설이자 처음으로 도전한 본격 미스터리물이다. 담담하고 간결한 터치로 그늘진 청춘상을 그려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그의 개성과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수작이라는 평이 눈길을 끈다. 애완견을 찾아주는 탐정이 되려고 한 그에게 찾아온 첫 의뢰인이 손녀를 찾아달라고 한다는데 과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하다.
상반된 성격의 두 인물이 엉겁결에 떠안은, 역시나 전혀 상관이 없을 듯해 보이는 두 가지 사건이 점점 하나로 연결되어가는 과정은 본격 미스터리에서만 접할 수 있는 긴장감과 쾌감을 선사한다고 하니 이제 마지막 발악을 하는 무더위에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배명훈 작품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그의 소설엔 경계가 없다. 상상력의 경계가 없고 표현의 경계가 없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공간의 경계가 없고, 인물과 캐릭터와 사물과 사상의 경계가 없다." 이 문구를 발견하고 다시 한 번 무릎을 탁 친다. 맞다.


찰리 파커 시리즈 첫 권이다. 시리즈 첫 권은 언제나 나를 매혹시킨다. 비록 읽다가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도 시작부터 읽는다는 즐거움과 시리즈로 계속 나온다는 혹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은 재미를 위한 하나의 좋은 안전장치다.
연쇄살인범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는 찰리 파커. 경찰직을 그만두고 방황하다가 살해당한 가족의 복수를 위해 범인을 찾는다는 설정과 도시 여기저기에서 발견되는 살인마의 흔적들이 과연 어떤 식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킬지 기대된다. 특히 책 소개글 마지막에 나오는 '사악한 범인을 쫓아 결국 그도 악마의 탈을 쓰는가?'는 문구는 도식적이지만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소설의 배경인 학교는 교육의 전당이라는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집단 따돌림, 체벌, 폭력, 성추행 등으로 얼룩져 있다. 냉혈한 살인마에게 그런 학교는 뿌리치기 힘든 먹잇감이다. 살인마는 병든 학교에 선한 얼굴의 탈을 쓰고 스며들어간 후 지능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빼앗고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한다.    

냉정하고 잔혹한 심리 묘사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기시 유스케의 신작이다. 화려한 수상경력은 그냥 지나가기 너무 힘들게 만든다. 인간 본성의 뒷면을 되짚어보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惡의 실체를 주인공을 통해 전달한다니 나의 모습도 어느 정도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냉혹한 코브라와 세계 최대 코카인 카르텔의 마약 전쟁을 그린 소설이다. 미합중국 대통령의 비밀 지시로 코카인 카르텔과의 전면 전쟁을 벌이게 된 미국 주요 정보국들은 그 선봉에 CIA 대테러팀장으로 일하다가 적들에게 너무나 무자비하다는 이유로 방출된 '코브라'를 내세운다.  

거장의 귀환은 언제나 반갑다. 냉전이 사라진 공간을 이제는 마약과의 전쟁으로 채워넣고 있다.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는 작가의 이력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단숨에 빨려들어갈 것 같다. 무더위도 날아갈 것이다. 

 모리미 토미히코의 SF판타지 소설. 2010년 일본SF대상 수상작이자 2011년 일본서점대상 3위를 차지한 이 소설은 매번 교토를 무대로 삼아 '교토 작가'라는 별칭을 얻었던 토미히코의 작품에서는 이례적으로, 이름이 드러나지 않은 아기자기한 교외 도시를 배경으로 삼아 초등학생 주인공이 맹활약하는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잠시 주춤한 듯했던 그의 소설이 다시 나온다. 처음 번역된 소설 같은 신선함이 조금 사라진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매력적인 것은 변함없다. 환상을 현실과 멋지게 연결시키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은 과히 최고다.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가의 본격 청춘 음악소설. 일본 최대 규모의 출판사 고단샤는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요시다 슈이치, 미야베 미유키, 아사다 지로 등 일본 최고의 작가에게 어떤 매체에서도 발표된 적이 없는 신작을 의뢰하여 출간하고 있는데, 오쿠이즈미 히카루의 <손가락 없는 환상곡>은 이 시리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무더운 여름 청춘은 불탄다. 음악소설이라는데 과연 내가 이 음악소설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행스럽게 미스터리가 있다니 문제 해결을 위해 나의 회색 뇌세포가 음악과 함께 춤추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자연적 존재들로부터 대통령과 시민들을 수호하기로 맹세한 뱀파이어 케이드, 그리고 그와 함께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젊은 정치인 잭의 활약상을 그린 소설. 실제로 작가는 폭로 전문기자로 활약했던 경험과 정치적 지식을 적극 활용, 이야기에 현실성을 불어넣음으로써 뱀파이어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포스트」로부터 현실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뱀파이어 소설은 언제나 나를 매혹시킨다. 현실적인 작품이란 평에 어울리는 뱀파이어 활약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인간과 뱀파이어 콤비는 과연 어떤 식으로 연결되고 풀어질지, 그들의 적은 또 얼마나 강력할지 궁금하다. 점점 더 다양해지는 뱀파이어 소설이 무척이나 반가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프리 디버의 장편소설. 이언 플레밍의 제임스 본드가 제프리 디버의 손끝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화려하게 귀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프리 디버가 새롭게 창조해낸 007 시리즈 <카르트 블랑슈>는 작가의 세심하고 신중한 조사, 빠른 속도감을 주는 문체, 다이내믹한 액션 등이 이언 플레밍의 명성과 현대적 재구성으로 결합되면서 출간 이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007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프리 디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소설이다. 시리즈 5로 적힌 것도 의미심장하다. 

 '밀리언셀러 클럽' 119권. 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 상, 추리작가 협회 상, 이즈미 교카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수상작가 기리노 나쓰오의 장편소설. 30여명의 남자들과 단 한 명의 여자가 무인도에 표류되면서 욕망의 소용돌이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기리노 나쓰오는 특유의 시니컬한 문체로 독특하게 완성시켰다. 제44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수상작.  

최근에 미로 시리즈로 다시 나를 사로잡은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이다. 무인도와 홍일점이 과연 어떤 사건을 만들어낼지, 인간의 바닥은 어디까지 드러날지 궁금하다. 

<이방의 기사>와 더불어 신본격 미스터리의 거장인 시마다 소지의 청춘미스터리물. 일본의 고하라 히로시(시인, 평론가)가 1980년대 일본의 대표작품 중 하나라며 극찬을 했던 작품으로 제9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에서 8위를 차지하며 대중성도 갖춘 작품이다.
  

살인자일지 모르는 여인과 청년의 불안한 사랑에 서스펜스적 요소까지 있다니 과연 시마다 소지다. 이 소설을 읽는다면 나는 과연 어떨까 계속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프로파일러 토니 힐 시리즈' 1권. 1995년 첫 발표되어 영국은 물론 전 세계 미스터리 평론가와 독자들을 충격과 놀라움으로 경악케 한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 발 맥더미드의 <인어의 노래>. 극악무도한 살인마들과의 심리적 소통을 통해 사건 해결 및 차후의 피해자를 방지하는 임상 심리학자 토니 힐의 활약을 다룬 작품이다.  

시리즈의 첫 권은 언제나 나를 매혹시킨다. 이 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호평은 더욱 눈길을 끈다. 1995년 첫 권이니 그 뒤로 상당히 많이 나왔을 테니 많은 즐거움이 남아있다. 

 시리즈의 대단원 <마지막 행성>은 <노인의 전쟁>의 주인공 존 페리, 그의 부인 캐시를 빼닮은 <유령여단>의 장교 제인 세이건, 동지이자 원수였던 샤를부탱의 딸 조이라는 독특한 가족 구성을 통해 치열한 우주전쟁의 소용돌이를 지나 또다시 새로운, 인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소시민 영웅 존 페리는 우주개척연맹과 외계집단 '콘클라베' 사이에서 개척민들의 미래를 위해 뒤엉킨 사건의 실마리를 매듭짓고 그 속에 내재된 배신과 음모의 함정을 파헤친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늘 아쉬움을 남긴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아쉬움을 남겨줄지 기대된다.

 



 
 
 
소설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2011년 일본서점대상 1위 수상작. '유머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일본 미스터리계의 새로운 히어로로 떠오른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최고 히트작이다. 이 작품은 천방지축 재벌 2세 여형사와 까칠한 독설가인 집사가 펼치는 본격 추리극을 바탕으로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과 저자 특유의 유머 센스로 무장하고 있다. 

이전에 본 일드가 연상되는데 개성 강한 캐릭터가 주는 재미가 상당할 것 같다. 일본서점대상 1위란 점도 재미를 보장해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유럽 독자들의 입에 가장 빈번하게 오르내리는 화제작이다. 그 이유는 워킹우먼(이 소설에서는 신문기자)인 샐리 굿차일드가 소설의 주인공이며, 그녀가 겪는 고통이 일하는 여성들의 위기감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샐리는 곧 일하는 여성들의 분신이자 자화상인 셈이다. 

지난번에 번역된 <빅 픽처>에 반했으니 이 소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의 3대 작품 중 한 권이라니 이번에도 즐겁고 재미있고 정신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이클 코넬리, 리 차일드, 제프리 디버, 로버트 B. 파커, 로버트 크레이스, 데이비드 모렐… 추리 소설 독자들이 숭배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22명이 공개하는 초특급 캐릭터 창조 비화. 국내에서도 출간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22명이 그들의 경찰과 탐정 주인공들을 어떻게 탄생시키고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결말지을 것인지 그 비화를 밝힌다. 2010년 에드거 상 비평 부문 수상작. 

너무나도 화려한 작가들과 그들의 주인공에 대한 창조 비화가 있다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주인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릴 것 같다는 생각이 팍! 

 에드거 상.골드 대거 상.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 작가 딕 프랜시스의 장편소설. 경마와 도박, 한탕에 유혹된 인물들이 점점 수렁에 빠져들면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그리고 있다. 속도감 있는 경마의 스피드와 흥분, 그리고 그 이면에 가려진 음모와 협잡을 스릴러와 능란하게 결합시켜 서스펜스뿐만 아니라 행운과 승리, 좌절과 모욕, 슬픔 속에 스며드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이 작가에 대해 잘 모를 때 헌책방에서 재고도서를 샀다. 산 김에 읽는다고 했다가 홀딱 빠졌다. 그 후 딕 프랜시스 책은 필독서 중 한 권이 되었다. 하지만 제목이 다르게 출간되고 절판되는 와중에 재간인지 아닌지 의문이 마구 생기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분명히 첫 번역작이란 사실. 거기에 최근에 출간되었다는 것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책들 외에도 5월에 나온 수많은 소설들이 나를 유혹한다. 정말 5월은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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