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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잔인하고 참혹하고 슬픈 달이다.
기억하고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할 아픈 우리의 현실이자 역사다.
언제나처럼 좋은 책들은 나오고 있다. 이중에서 몇 편 선택해본다.
1. 리틀 드러머 걸 : 존 르 카레
냉전 시대 스파이들의 삶을 가장 정확하게 그려내었다고 평가를 받는 거장의 83년 작품이다. 이 작품을 '스마일리 시리즈'와 함께 그의 완벽한 대표작이자 최고 걸작으로 꼽는다는 평가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2. 이웃집 두 남자가 수상하다 : 손선영
최근 한국 미스터리 소설가 중 몇 되지 않는 믿고 보는 작가다. 이 작품을 손선영의 종합추리선물세트라고 부르는데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된다.
3. 11eleven(일레븐) : 쓰하라 야스미
쓰하라 야스미의 작품집이다. 작가주의적인 모습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낸 작품이라니 예전에 읽은 <아시야 가의 전설>이 살짝 떠오른다. 그런데 이 작품으로 자신의 껍질을 한꺼풀 벗어난 느낌을 준다고 하니 묘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4. 자유로운 삶 : 하진
"톈안먼 사태를 목격한 이후 미국에 남기로 결심한 유학생 난이 이민 1세대의 고단한 삶을 이어가면서도 글을 쓰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자유로운 삶>은 어찌 보면 아메리칸 드림의 실례라고도 할 수 있는 하 진의 일생과도 많이 닮아 있다." 이 소개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