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당직날이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녘 10시까지 자리를 지켜야한다.
대기 목적은? 비상상황 발생 대기. 그러니까.. 상황이 없으면 논다.

원래 할일이 있어서 멍석이 깔아지면 하기 싫은법.

그러던 차에.. 갑자기 아침부터 시끄러워진 알라딘 마을~~

몇몇 분들은 맘상하시고, 그러긴 하지만..

맨날하던 부동산과 땅과 펀드와 대출과 이자와 가계잔고와

그런것들과 대척점에 서 있는 얘기들...

사실 밖에 나가서나 회사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그냥 아무 대꾸도 안돌아올.... 그게 왜? 라고할 얘기들이

이렇게 오간다는거 자체가 조금은 아주 조금은 재밌기도 하다

아 그치만 맘 상하신 분들이 은근 많아서.. 어떻하나 싶지만

아 빨랑 일해야 하는데 하기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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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1-13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부해야하는데 하기 싫어서 들어왔어요^^;; 토요일인데 당직이시라 정말 싫으시겠어요^^ 으~

토토랑 2007-01-1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헤 저는 주말에 나오면 주중에 하루 쉬거든요 ^^;; 그래서 겸사겸사 싫지만은 않아요. 아기랑 신랑이랑 놀러가고 싶은데 그걸 못해서 좀.. 아쉬울 뿐예요..
 

일단 중복서평이란..

내가 쓴 글을, 알라딘이나 yes24 같은 상업사이트에 2번 올리는거다.

다행히, 알라딘에 한번 올리고 내 개인 홈피에 올리면 문제가 되는 중복서평이 아니란다.
음.. 그럼 알라딘에 올리고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면? 그 블로그가 베스트 블로그여서
하루에 수천명이 들락거리고, 이거 우리 애기한테 반응 좋아요 하고 올리면
저두 샀어요 역시~ 이러고 댓글이 주르륵 올라오는 블로그라면? (내가 아니라 옆분..)
문제가 안되나? 으흠..

같은 글을 상업사이트에 2번 이상 올리는게 문제인 이유는..크게
1. 순수한 의도가 아니고 (그러니까 금전..이나 마일리지를 바라고 서평 올린다)
2. 시장을 교란하고.. (사람들은 서평을 참고하여 책을 사는 경우가 많으므로)
3. 글 잘 쓰는 일부 사람들이 기회(금전적이든 책을 받든)를 많이 차지하고

정도로 보인다. 문제제기 하신 세분의 글을 볼 때 말이다.

사실 난, 알라딘에서 좋은 마이리뷰를 보면 이야 이러고 책을 빌릴수 있는데를 찾거나
사거나 살 때도,, 여기저기 비교해서 싼데로 주문 하곤한다.
아 이분께 땡스 투 꼭 해야지 하고는 잊어버리고 주문하고.. 뭐 그렇다.
다른데서 리뷰를 보는 편도 아니고, 또 좋은 책읽고 리뷰를 쓰고 싶은데 알라딘의 글들 볼수록
나름 이래저래 느낀건 많지만 글발이 딸려서 리뷰라고 쓰기가 뭐해서
페이퍼에다 글 읽은 느낌만 잠깐 올리곤 한다..

하지만.. 몇몇 분들의 글을 보면 이야 이 책은 정말 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글이 있고
이런 글은 좀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싶은 글들도 있다.
그런 글을 보다보니 알라딘에 페이퍼 하나 쓸데도..혼자서 맞춤법 한 번 더 살펴보게 되고 그렇다.
그래서 그런 좋은 글들에 까먹고 땡스 투를 안할 때도 있지만 마음의 빚은 남아있다.
순전히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금전이나 마일리지를 얼마나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런 리뷰 들이 많이 올라와 주었으면 좋겠고 (당근 표절, 성의 없는 리뷰 말고..)
그 분들이 내 옆에 있다면 고맙습니다 하고 커피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고 그렇다.

몇년 동안 교보문고에서 회사가 가까와서 땡땡이칠때, 점심 시간에, 들르곤 했었다.
하지만 그 책의 바다에서 또 눈이 가고 훏어보는 책들은 알라딘의 님들이 리뷰 올려주신 책들이었다.
그래서 여러 좋은 책들도 보고, 혼자서 그 안에 돌아다녔으면 절대로 안사거나 뽑아보지도 않았을
그런 책들을 접하게 되고. ..
Fact 라고 할까 가치가 없는 정보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개인의 노력이 들어가서 가공된 가치 있는 정보들이 비싼 값으로 팔리는 시대인데..
그게 알라딘에서 받고, yes24에서 한 번 더 받으면 나쁜 행위인가? 그것도 몇 백원도 안되는 값을 말이다.
(물론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알라딘에 독점 계약을 하고, 알라딘에서 통상의 원고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사들은 원고에 대해서 그걸 다른 사이트에 올린다면 이건 비난 받을수 있는 행위겠지만)
개인이 자발적으로 올리는 글들은 개인의 소유이고,
그에 대해 마일리지를 주고 말고 얼마주고는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 회사의 영업방침이다.
만약 알라딘과 yes24, 교보 등이 리뷰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금, 땡스투를 폐지 합니다 라고 하면
중복리뷰는 문제가 안되나?
더 이상 금전이 문제가 안되는 깨끗한 것이므로??

시장을 교란하고.. 내가 책을 어디가 쌀까? 하고 알라딘도 보고. 교보도 보고, 인터파크도 보고,
yes24도 보고 보다보니 어라? 똑같은 서평이 달려있네?
음. 혹시 저번에 문제가 되었던 그 중복리뷰?? 음. 아니네 그 사람이 또 올린거네.
그 사람 참 부지런도 하다. 가 사실 내 생각이다.
단순 무식이라. 더 이상 생각이 안된다. ㅡ.ㅜ
하지만. 그런 리뷰들을 보고 독서량 세계 최저인 우리나라에서 조금 더 책에 대한 생각.
책을 보고 싶다는 느낌. 이런걸 가지게 되면 좋은거 아닐까나..

글 잘 쓰는 일부 사람들이 여러 기회를 차지하고.
사실 이 부분은 오해하거나 곡해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어찌 보면 나도 받고 싶은데 저사람만 맨날 타네. 이렇게도 보일 수 있고
항상 저 사람들만 기회를 가져가네. 싶을 수도 있고. 그래 너는 돈 많아서 책도 많이 사보고
공부 많이해서 글도 잘 쓰고 그 책보고 글 쓸 시간도 많은가 보지? 라는 것 처럼도 보일 수도 있고.
여튼.. 오해의 소지가 쪼매 많아 보인다. (내가 글을 쓴게 말이다..--;;; 아 글을 역시 못써 ㅡ.ㅜ)
( 그렇지만 진실은 항상 저편에. 뭐가 진실이나 진심인지는 모르는 거니까요.
소수에게 기회가 독점되면서 배려받지 못한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애틋함인지도..)
그렇지만 요건. 중복리뷰가 문제 라기보단..
음..항상 그놈이 그놈이더라 라는데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 그리고 이건 한 분만 이렇게 쓰신 것이니.. 으흠으흠.. 끝을 어찌 맺을 지 모르겠군.
그래도 몇몇 분들 글을 잘 쓰시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 그런 잘 쓴 글을 읽고 있으면
나는..이야 멋지다. 이렇게 쓰는 거구나 하고 감탄밖에 안나오는걸..나는 그렇거등..

그래서 얼렁뚱당 결론은.
러브 앤 피스.

자본주의에서 돈을 탐하는게 죄가 된다면. 어 심각하다~ 이게 아니고ㄸ
자신의 글을 팔아서..몇 백원, 몇 천원 파는게 알흠답지 않은 행위라면
한 달에 몇 천씩 받는 컨설턴트 들은 모지.. 하루 이틀 고생하고 4천 이상씩 받는 CF 찍는 사람들은..
이게 너무 큰 비약이라고 하면
글과 책에는 돈 이라는 것이 들먹여지면.. 안되나..
마일리지를 한군데서 받는 건 괜찮고 두군데서 받는건 안되나?
이마트가서 물건결제할 때, 카드 마일리지 적립하고
장봐온 물건 포장지에서 20원, 30원,100원 찍힌거 잘라서 OKcash Bag 잘라내서 다시 적립받으면 안되나?
으흠.. 음 이경우는 다른 사람에게 알림으로서 시장교란 목적이 성립안하는 건가..
크.. 어렵구먼..

아우.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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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3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헌책사랑 2007-01-1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예욕과 권력욕, 그리고 타인의 서평을 가로막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나보죠 ?
알라딘, 역시 가관입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토토랑 2007-01-13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 으흐흐 저두 어렵게는 생각을 잘 못하는지라.. 그냥 제 느낌만 ^^;;;

위서가님 안녕하세요 ^^;;; 저기.. 딴지는 아닌데.. 명예욕과 권력욕은 누구나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서평을 중복해서 올리면 다른 사람 서평이 못올라거거나 하나요? 혹시.. 알라딘 말고 다른데는 한 권당 리뷰 갯수가 제한이 있어서 그런가요? 타인의 서평을 가로막는건 잘 모르겠어서요. 갸웃~

마태우스 2007-01-13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자기 직업이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친구도 없는 사람의 말로는 다른 사람 괴롭혀서 관심끌기,밖에 없겠지요.

토토랑 2007-01-13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ㅅ- 마태우스님~ 삐질삐질~~ 님 답지 않게 왜 그러삼~~

2007-01-13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07-01-13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속삭이신님.. 아뇨 저도 사실 잘 모르는데. 그냥 제 느낌 끄적끄적 입니다.
으흐흐.. 사실은 해야 되는 일이 하기 싫어서 뭉기적 거리는 참이라고나 할까요

물만두 2007-01-13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글 잘 쓰셨네요^^
 

할머니와 엄마와 함께 느즈막히 길을 나섰어요.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으로 가고 있어요. 루미나리에인지 루체비스타 인지를 보러가는길입니다.

이런,, 루체비스타는 불이 꺼져버렸네요

그래도 시청주위로는 나무마다 불빛이 환해서 너무 기분 좋앗어요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도 구경했답니다.

청계천으로 걸어갔는데, 역시나 불은 꺼져있었지만 그래도 물이 쏴아쏴아 하는걸

지켜보는건 재미있었어요. 엄마가 춥다고 스카프로 코를 가려버려서 조금 갑갑하긴했지만요



그리고 교보 문고에 가는 동안 깜빡 잠이 들었는데
교보문가 가니까 너무 좋았어요. 천정에 조롱조롱한게 뭐가 많이 달려있고
엄마가 선물 사러가신데는
천장에 거울처럼 토토 모습이 반사되서 뒤로 젖히고 그걸 보느라 바빳어요

그리고 아빠를 만나기 위해 양평으로 5호선을 탄 토토입니다.
손잡이가 달랑달랑 너무 마음에 들구요



기차가 역을 출발할때 바깥 풍경이 지나가는것도

불빛이 휙휙 지나가는 것도 다 너무 좋아요

지하철에서 조금 신기할때마다 꺅꺅 소리질러서 엄마랑 할머니가 계속 쉿~ 했어요



 
아빠를 만나서 회전초밥집에 갔어요
붉은색으로 곱게 꾸민 단풍나무도 신기하고
음식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좋구
요리사 아저씨들이 어서오십시오~ 소리치면 토토도 끼약 하면서 따라하고
분유 먹고나서지만, 계란찜이 너무 맛있어서
엄마가 숟가락 들고 있는 손을 끌어당겨서
빨리줘 빨리줘 그러구요
오늘 여러가지로 흥분되는 하루였어요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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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 싱크대 열어서 노는게 너무 재밌어요



싱크대 안에는 재밌는것만 있는거 같아요

할머니가 옆에서 말리셔서

할머니랑 발장난~~~


 

자고 일어났더니 택배가 와있어요.
토토의 책이에요. 토토는 박스를 뜯는것도 너무 좋아한답니다
 
 
이야~ 내 책이다~ 좋아라 하고 박스 들쳐보는 아가
 

 아

사실을 책 보기 전에 밥을 먹었어요. 오늘은 1시부터 4시까지 푸욱 잤거든요.

계란찜과 딸기 쌀식빵이 제 늦은 점심 이랍니다.




 
숟가락도 한번 쥐어보고 꼬물락 꼬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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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7-01-11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가 벌써 저렇게 컸군요.

하늘바람 2007-01-12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깨물어주고싶어요

토토랑 2007-01-12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 많이 컸죠? 엄마가 게을러서 사진 많이 못찍어 주다가 이제야 사진 올리네요.
하늘바람님 ^^;;
 

 

엄마랑 간만에 탕에 물을 가득 받아놓고 목욕을 한 토토아가~~

물 받는 도중 잠깐~

 저거 만져보고 싶어요 저거~~



만져보고 싶다니깐~~


 
 
이젠 식탁위에 있는 것들도 끄집어 내리고..
이런 순간이 다 추억이 될까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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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1-12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유 장난꾸러기 너무 귀엽네요

토토랑 2007-01-12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하늘바람님.. 근데 얼마나 개구장이 짓을 해대는지~
좀 있으면 제가 못당하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