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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 광화문, ‘유모차맘’이 물대포 껐다
 


 

한겨레  기사전송 2008-06-26 16:00 | 최종수정 2008-06-2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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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30대 어머니 가로막고 “내 세금으로 왜 그러나”

비아냥·제지에도 끄떡 않자 34분만에 차 돌려


6월26일 새벽 1시31분, 기자는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 앞 도로 위에 있었다. 새문안교회 골목에서 전경들에게 밀린 촛불시위대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새벽 1시32분, 서대문 경찰청 방면에서 왕복 8차로를 가득히 메운 전경들이 방패를 앞세우고 몰려오기 시작했다. 전경들의 대열은 끝이 없어 보였다. 뒤로 살수차가 보였다.

▶8차선 꽉 메운 채 방패로 땅 쿵쿵 치며 위협행진

1시40분, 전경들은 새문안교회에서 광화문쪽으로 시위대들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전경들은 방패를 어깨 높이까지 치켜올렸다 땅을 내리쳤다. 그때마다 땅이 울렸다. 선임의 선창에 따라 뭔지 알아들을 수 없는 자기들만의 구호를 일제히 외쳤다. 여성들은 겁먹은 표정이었다. 제자리에 얼어붙어 울먹이는 젊은 여성이 보였다. 시위대들은 광화문쪽으로 밀려났다.
1시41분, 2대의 경찰 소속 살수차가 전경들 뒤에 바짝 붙어섰다. “깃발부터 잡아, 강하게 저항하는 놈부터 잡아.” 마이크에서는 쉼없이 지령이 내렸다. 살수차는 물대포이자, 전경들의 대오를 지시하는 지휘부였다. 윙~하는 펌프엔진 소리가 들렸다. 살수가 시작됐다. 물대포였다. 시위대들은 물에 젖었다. 여름의 초입인 6월 끝자락의 밤이지만, 차가운 물에 젖으면 살이 떨린다. 곧 입술이 파래진다. 시위대들은 전경들의 위력과 물대포의 서슬에 아무런 저항도 못해보고 광화문으로 광화문으로 떠밀렸다.
1시48분, 먼저 살수를 시작했던 노란색 살수차 대신 옆에 대기하고 있던 회색 살수차가 물을 뿜기 시작했다. 물길이 두 배는 멀리 나가는 듯 했다. 한없이 쏘았다. 살수차의 물탱크에는 6500리터의 물이 들어간다. 7.5미터까지 쏠 수 있다.

▶경찰 인도로 끌어내려 하자 “내 아이에 손 대지 마!”

1시52분, 회색 살수차가 물대포를 멈췄다. 노란색 살수차와 임무교대를 하려는 듯 보였다. 그때였다. 한 30대 어머니가 유모차를 끌고 노란색 살수차 앞을 가로 막았다. 경찰들이 몰려와 인도로 끌어내려 했다. 어머니는 “유모차에 손대지 마, 내 아이에게 손대지마”라고 외쳤다. 서슬에 놀란 경찰들은 물러났다. 시민들은 “아기가 있다”며 유모차를 에워쌌다. 경찰들은 당황했다. 윙~하고 움직이던 노란색 살수차의 펌프엔진 소리가 멈췄다.
곧 한 무리의 전경들이 방패를 앞세우고 몰려 왔다. 방패로 땅을 치며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이 “애가 놀라잖아”라고 항의했다. 어머니는 말이 없었다. 전경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조금 뒤로 물러섰다.
순간 노란색 살수차가 뒤로 빠졌다. 회색 살수차가 이제 주된 역할을 할 모양인 듯 했다. 방금보다 더 강한 엔진음이 들렸다. 물대포 발사 준비 소리였다. 어머니는 곧바로 회색 살수차로 유모차를 끌기 시작했다. 전경들이 몸으로 막으려 했지만, 유모차를 가로막진 못했다.

▶유모차 밖으로 아이 두 발이 쑥, 아! 눈물이 핑~

1시55분, 어머니는 두번째 회색 살수차 앞에 섰다. 전경들은 멈칫 거리며 다시 대오를 갖췄다. 어머니가 하늘을 쳐다보다 손으로 눈을 가렸다. 짧은 한숨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두 눈가는 젖어 있었다. 그 순간 그 어머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두 아이의 아빠인 기자는 그냥 망연히 유모차 앞에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2시01분, 전경들이 빠졌다. 회색 정복을 입은 순경들이 대신 유모차를 에워쌌다. 일부는 불량스런 표정으로 껌을 씹고 있었다. 유모차를 등지고 있던 순경 한명이 유모차 덮개를 슬쩍 들치려 했다. 껌 씹던 순경이었다. ‘안에 혹시 인형이라도 대신 넣고 가짜 시위하는 거 아냐?’ 이런 표정이었다. 시민들이 “뭔 짓이냐”고 항의했다. 순경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다시 유모차를 등졌다.
사람들이 모인 광경을 보고 사진기자들이 몰렸다. 플래시가 터졌다. 어머니는 “제 얼굴은 찍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폴로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손으로 얼굴을 가리지는 않았다.
그 순간이었다. 유모차가 심하게 요동 쳤다. 그리고 유모차 밖으로 아이의 두 발이 쑥 삐져 나왔다. 온갖 굉음에 격한 소음과 쏟아지는 플래시, 아기는 얼마나 심한 공포와 불안에 불편했을까. 눈물이 핑 돌았다.

▶“저 평범한 엄마입니다, 근데 왜 저를 여기 서게 만듭니까”

2시10분, 여경들이 투입됐다. 뒤에서 “빨리 유모차 인도로 빼”라는 지시가 들렸다. 여경들은 “인도로 행진하시죠. 천천히 좌회전하세요”라고 유모차와 어머니를 에워쌌다. 어머니는 동요하지 않았다. “저는 직진할 겁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내가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도로 위에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자유가 있습니다.” 또박또박 말했다.
2시15분, 경찰 간부 한명이 상황을 보더니 “자, 인도로 가시죠. 인도로 모시도록”하고 지시했다. 여경들은 다시 길을 재촉했다. 어머니는 다시 외쳤다. “저는 저 살수차, 저 물대포가 가는 길로만 갈 겁니다. 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국민들에게 소화제 뿌리고, 방패로 위협하고, 물 뿌립니까. 내가 낸 세금으로 왜 그럽니까.”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떨림은 없었다.
그때 옆의 한 중년 여경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아니, 자식을 이런 위험한 곳으로 내모는 엄마는 도대체 뭐야”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대답했다. “저 평범한 엄마입니다. 지금껏 가정 잘꾸리고 살아오던 엄마입니다. 근데 왜 저를 여기에 서게 만듭니까. 저는 오로지 직진만 할겁니다. 저 차(살수차)가 비키면 저도 비킵니다.”
2시20분, 아까부터 껌을 씹던 순경이 유모차를 등지고 섰다. “어, 저 허리 아파요, 유모차로 밀지 마요”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시민이 “그럼 당신은 유모차에도 치이냐”라고 면박을 줬다. 순경은 다시 “그 잘난 놈의 아들 얼굴이나 한번 봅시다”라고 곁눈질했다. 어머니는 표정 변화가 없었다.
2시23분, 살수차가 조금 뒤로 빠졌다. 경찰들이 다시 “인도로 행진하십시오”라고 어머니를 압박했다. 어머니는 외쳤다. “전 저 차가 가지 않으면 하루 종일 여기에서 서 있겠습니다.”

▶“전 저 차가 가지 않으면 하루 종일 여기에서 서 있겠습니다”

2시26분, 경찰 간부가 다시 찾아왔다. “살수차 빼고, 병력 빼.” 드디어 살수차의 엔진이 굉음을 냈다. 뒤로 한참을 후진한 차는 유턴을 한 뒤 서대문쪽으로 돌아갔다.
2시27분, 어머니는 천천히 서대문쪽으로 유모차를 밀기 시작했다. 경찰들이 다시 유모차를 에워싸려 했다.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야, 유모차 건드리지마, 주변에도 가지마.” 경찰들은 뒤로 빠졌다.
어머니는 살수차가 사라진 서대문쪽을 잠시 응시하다 다시 천천히 유모차를 끌었다. 유모차를 따라 갔다. 하지만 말을 걸 수는 없었다. 기자이기 이전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묵묵히 유모차 뒤를 따랐다.
2008년 6월26일 새벽, 서대문쪽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던 물세례에 소스라치던 이들은 갑자기 물대포가 끊긴 이유를 잘 모를 것이다. 여기에 그 이유가 있다. 기자는 그것을 대신 전할 뿐이다. 온몸으로 2대의 살수차를 막아선 한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을.

이태희 <한겨레21> 기자 hermes@hani.co.kr

아침에.. 기사 보다가 왈칵....  ㅜ.ㅜ

아이구 저런...아이구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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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8-06-27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사 읽으면서 눈물이 나오네요. 아이까지 데리고 나온 그 엄마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ㅠㅠ
 

이미 5월 초의 일이라고 하네요 --;;;

30개월 미만, SRM 완전제거..

그리고 미국 정부 직접 보증..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342215

 

완전 짱남.. 밥팅이들

초반에는 정부에서 다른나라와 현저하게 다른 조건으로 수입재개되면 재협상 하겠다 그랫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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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이라는 노래를 처음들은건
어느 다큐에서던가? 김연자가 평양공연을 하는데
부르는 영상에서였다.. 좋다고 느꼈고
왠지 아는 노래 같기도 했다..
그전에 어딘가에서 들어봤을지도..

그런데 몇일전 심학산 꽃 축제 갔다가
통일 음악회 리허설에서
임형주가 부르는걸 듣게 되었다.
신랑왈 임형주인줄 모르고..우와 노래 저정도 하면 뜰만한데 모르는 사람이네 한다 ^^:;;

그 이후로 계속 임진강 노래가 맴돈다.
벅스에는 임형주 박치기 OST 버전과 김용우 버전이 있다. 구글링을 하니 박치기에서 주인공이 보르는 장면이 나온다..
임형주가 앨범에서보다는 실제로 부를때 더 파워풀하게 잘 불러서 감동이었고
김용우씨의 목소리와 해금과 읖조리듯한 목소리가 어울어 져서 그게 더 멋지긴 했지만..
박치기 영화를 안봤지만
주인공이 통기타 치면서 부르는게..
그냥 그 음성들과 상황만으로도 눈물이 나올라고 한다...
예쁘지 않아도 꾸미지 않아도..목소리에서 묻어나는 갑갑함.. 설명할 수 없는 여러가지 감정들..
나중에 박치기 꼭 봐야겠다...

집에가서 쳐보려는 심산으로 악보를 구하고 있는데
이런 PDF 들이 다 한글이랑 코드가 깨져서 나온다..이론
화면 덤프떠서 PT로 만들었다 케케
집에가서 꼬맹이 한테 불러줘야지~~

덧) 영화에서 주인공이 부르는 임진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박치기의 임진강 듣기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678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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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회사에서 사람들 모아서, 귀찮게 하는일 하고 있는데..

한 20분 정도를 귀찮게 해드렸답니다.

교육도 시키고, 인터뷰도 시키고.. 다들 각자 7~8 시간 이상씩

시간 내주신거 같아요...

그래서 뭔가 자그마한 보답을 하고 싶은데.. 식사 다같이 먹기도 쉽지 않은지라..

시집을 선물하면 어떨까 싶어서요...

가격도 좀 덜 부담스럽고..밥값이나 비슷할 듯도 싶고..

근데 제가 시를 잘 모른답니다 ㅜ.ㅜ

선물할 분들은

IT 직종에 근무하고 있고(주로 프로그래머),

연령대는 30대부터~40대 초반까지 에요..남자가 주로 많구요..

헉 그러고 보니 이 연령대의 공돌이 공순이 에게는 시집이라는거 자체가 어울리지 않을려나요..

그래도 몇권 좀 추천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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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from 책을 펼쳐 든 나, 그리고 우리 2008-06-17 16:26 
     이 책 한 번 선물해 보세요.  안도현 님이 제목에 힘 주어 말한 대로 사랑하고 싶은 소소한 풍경을 노래한 시들이 담겨있어요. 여러 시인의 시가 실려 있는만큼 느낌도, 분위기도 다른 시들을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시집의 장점이죠. 한 시인의 시집을 선물했을 때, 그 시인과 읽는 사람의 감성이 맞지 않을 경우, 그 시집은 책꽂이에 쭈욱 눌러 앉아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게다가 안도현 님의 덧붙인 한마디한마디가
  2. 이사. 4 - 납량특집 part. 1
    from What a wonderful world! 2008-06-18 18:25 
    #. 1 나는 겁이 없다. 이미 다 지난 얘기 이렇게 공개적으로 떠들기가 좀 껄쩍지근 하지만서도, 바로 내가 공릉동 뚜레쥬르 피바다 사건과 용산역 곰 인형 사건의 장본인이다. 그래, 난 겁없는 녀석이였다. 떡뽁기를 철근처럼 씹어 먹으며, 날아오르는 자이로드롭에서 청둥오리에게 때론 칼날 같은 눈빛과 차디찬 웃음을 던지는.. 그래 여기까지만 하자. 어쨌든 나는 겁이 없다. 마지막으로 긴장해 본 게 언제였는지
  3. 책상 속 깊숙이 숨겨두고 싶은 사랑이야기
    from 2008-07-02 17:25 
      어떤책은 선물하고 싶고, 어떤책은 한번보고 쌓아두다가 시간이 지나면 없애버리는 책이 있고, 어떤 책은 읽어보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 있는 반면, 어떤 책은 몰래 두고두고 읽고 읽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바로 문학과 지성 300호 특집으로 나온 '쨍한 사랑노래'가 바로 그런 책이다. 책상 속에 깊이 묻어 두었다가 가끔 꺼내 읽고 다시 제자리에 두고 싶은 책이 지금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200호부터 299호까지 100여명의 작
  4. 신경림
    from 2008-08-19 23:48 
 
 
어머 2008-06-12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도 30대 프로그래머인데요...
직장다닐때 선물 받은 시집이 4권되는데,
한번도 들춰보지 않았네요
다른걸로 선물하심이 어떨지요...ㅠ.ㅠ

토토랑 2008-06-1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핫핫 ^^;;;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저두 생각해 보니.. 회사에서 선물받은 책은 별로 안들쳐보는거 같아요 ㅜ.ㅜ

먹보울보책보 2008-06-27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정끝별이 엮은 <밥 - 정끝별의 밥시 이야기>는 어떨지요. 시집 첫머리에 실린 정끝별의 글도 꽤 읽을 만하고, 골라 놓은 시들도 좋더군요. 먹거리라는 건 늘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고, 요즘엔 또 다른 의미에서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지라. ^^;;

목나무 2008-06-28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창비에서 나온 안도현시인이 엮은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추천드려요. ^^ 여러 사람의 시들이 모여 있어서 좋구요. 안도현 시인의 짤막한 감상과 함께 따뜻한 시들을 엮은 이 책을 선물한다면 받는 분들이 어느 쪽을 들춰보든 훈훈함을 느낄거라 생각합니다. ^^

토토랑 2008-06-30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치나코 님 감사합니다.
저두 아직 안 읽어본 시인데 꼭 봐야겠네요.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해목님 아 안도현님이 엮은 시집이 새로 나왓군요.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
역시 답변 감사드려요
 

아침에 오마이에선가..

군홧발 동영상에 나온 아가씨와 전화 인터뷰한 기사가 떴다.

(프레시안 이던가 .--;;;)

그 동영상 만으로도, 다시 나온 후에 또 맞았다는 얘기만으로도 그런데

인터뷰 마지막 질문

"앞으로 어떻게 하실건가요?"

"동영상 보시고, 어머니가 저인줄 알아보시고 지금 전주에서 올라오고 계세요. 어머니랑 상의해서 결정할겁니다"

란다...

내가 봐도 가슴이 먹먹해 지는 동영상을, 그 어미가 봤으면 얼마나 통곡을 했을꼬.

아니 억장이 무너지고 기가 막혀서 자리에 주저 앉았을꼬..

것도 어머니가 알아서 인터넷 챙겨가며 보셔서 그랫을까. 누군가 옆에서 전화로 지나가는 말로

갸가 그 집 딸래미 같던데 하는 말씀에 놀래서 찾아보다가

자리에 철푸덕 주저 않으셨겠지..

그제 인지 어제인지 새벽엔 지방서 서울 올라오는 차표예매까지 통제 했다는 얘기도 돌던데 그게 어제 였으면 그 어머니 차표도 구하지 못해 얼마나 가슴을 치셨을꼬..

(몰라 또, 신세대에 쿨한 어머니셔서 오마이 동영상 보다가, 밤에 승용자 꺼내들고 160으로 밟으면서 서해안 타고 올라오셨을지도..)

그래도 참.. 우찌 이리되는고..

오늘도 비와 천둥은 몰아치고 제발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제발 저기 높은 곳의 누군가는 마음을 고쳐 먹기를.. 아니 좀 더 이성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기를.. 현재의 국내외 정세 속에서 한미FTA와 말도 안되는 소고기 협정이 그들을 그리고 우리나라를  구해줄 것인지 제발 앵무새 들에 둘러 쌓여 있지말고 현실적으로 바라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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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8-06-02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