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착한 책들.

요즘은 이상하게 고전작품이 읽고 싶다. 왠지 더 소장가치있는것 같고...

열린책들에서 펴낸 책들은 아주 예쁘다. 책을 예쁘다 아니다라 판단하는건 참 웃기는 일이지만, 내용도 좋고 예쁜 책을 보면 더욱 소장하고 싶은건 당연하리라 생각한다,

장미의 이름 먼저 읽어야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7-03-01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이 참 이쁘다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책들사이즈도 다 같아서 책꽂이에 나란히 꽂아두면 형제들같아요..^^
저도 향수, 폴 오스터책들, 핑거스미스, 에코책들이 있답니다.
프랑스중위의 여자도 궁금하네요..^^

쥬베이 2007-03-01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형제들 같아요^^ 제본도 튼튼하고 표지도 예쁘고....핑거스미스 재밌을거 같아요. 사려다 말았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아내를 사랑한 여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6년 5월
구판절판


"왜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는 걸까? 그것도 나쁜쪽으로 말이야. 인생에 성공하면 오만해지고 실패하면 비굴해지지. 난 옛날에 이런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어. (중략) 눈앞에 있는 적만 쓰러뜨리면 되었던 대학시절이 그러워"-68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소설이라면, 거기다 추리소설이라면 만사OK 일단 사버리는 나지만, 이 책은 끝끝내 사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빌려봤다는^^ (처음 출간이벤트때 사야하는건데 기회를 놓혀서...아마 그때 5천원 할인쿠폰을 줬을거에요. 나중에 살려니까 아까워서 못사겠더라구요-_-)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이 작품이 처음인데, 상당히 인상적이군요.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고 흥미진진합니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계속해서 괴롭히는 전남편을 모녀가 우발적으로 살해한다. 이걸 옆방에 살고 있던 수학선생이 알게되고, 그는 모녀를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 모녀를 구하려한다. 그가 모녀를 돕는 이유는 한가지. 그들에게서 새로운 삶의 의욕을 느끼고, 연모의 감정을 느꼈기 때문. 이야기는 어떻게 될것인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을 읽고 있어요. 아내를 사랑한 여자. 하나씩 다 읽어나갈 예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가계부
제윤경 지음 / Tb(티비)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업이 망하고 갑자기 길거리로 내몰린 일가족.

집에 찿아와 난동을 부리고, 심지어 아이들 학교까지 찿아가 행패부리는 채권자와 덕지덕지 붙어있는 차압딱지들...이를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과연 어땠을까? 가장으로써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괴감...? 망한후에는 외면해 버리는 친구들에 대한 배신감,허무함...? 그러던 중 아버지는 매일 가계부를 쓴다는 조건을 내건 친구회사에  들어가게 되고, 다소 황당해 보이는 친구의 저 조건은 아버지의, 아니 한 가족의 일생을 바꾸어 놓는다.

'아버지의 가계부'

처음, 아버지는 가계부를 쓸때마다 '나는 가난하다' 는 냉정한 현실과, 거기서 발버둥치는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괴로웠지만, 일단 현재상황을 정확하게 대면하고 나니 현실을 차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가계부 쓰는덕에 피나는 절약과 효과적인 지출을 하게된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느 정도 경제적 안정을 찿아가고, 아버지는 다음같은 멋진 말을 가계부에 남긴다.

"가계부를 쓰며 하나둘 만들어간 희망덕분에 마음만큼은 가난에 머물러 있지 않게 된 것 같다. 거창한 사업으로 큰 돈을 벌 때보다도 잔잔한 행복이 주변에 생겨나고 있다. 작은 돈이라도 정직하고 알뜰하게 모아가는 나 자신과 아내의 모습이 그 무었보다 소중하다. 이 가계부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아버지가 적어도 이렇게 열심히 산것만은 아이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그리고 지금 내가 느끼는 것들이 아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 (p.86)

시간이 흘러 아버지는 십여권의 가계부를 유품으로 남기고, 그 아들 '하늘'은 아버지의 가계부를 통해 아버지가 가족으 위해 얼마나 처절한 노력과 희생을 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 교훈을 혼자만이 아니라 친구들에게 전하기 위해 '하늘'은 친구들에게 부부동반 여행을 하자며 맨션으로 초대하는데.........

부인이 의사인 증권회사과장 박광수, 부인이 전업주부인 대기업과장 서문식, 부인이 초등학교 교사인 무역회사 사장 김재벌. 이들은 맨션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며 일종의 대차대조표 같은 금전출납목록을 작성하며 자기들의 돈흐름과 부부간 오해를 서서히 풀게된다. 과연 아버지의 가계부에서 어떠한 깨딷음을 얻게 될것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꽤나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책을 다 읽은 후의 심정은...? 글쎄...일단 내용은 이렇다. 70세의 노인인 주인공이 70세생일을 맞아 젊은 처녀와의 섹스를 꿈꾼다는 다소 황당스럽고 민망한...하지만 작가는 저 내용을 철학적인 성찰(자기 70년 인생을 바탕으로 나오는)을 바탕으로 깊이있는 이야기로 재해석해낸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인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을 지나치게 이상하게 생각하는건 아닌가하는 반성이 들게 만든, 작가의 능력이라고나 할까....음...쉽게 내용에 동감할 수는 없었지만 색다른 문화의 작품을 접한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운 기분이 조금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