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구 하룻밤의 지식여행 12
지아우딘 사르다르 지음, 이영아 옮김 / 김영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책장을 덮으며 - 2번에 나눠 읽었다. 본격적인 연구는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미국은 현실과 괴리된채 학문적으로만 연구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의 연구성과들을 반영하여 빠져나가기 쉬운 논의들을 많이 담았다. 오리엔탈리즘과 심화, 페미니즘과 심화 등등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시각들이 있어 편치 않다.


책갈피를 보며 - 입문서이지만 중간중간 숨이 막힐 정도로 많은 고민거리들이 남겨져 있다. 거듭거듭 보아야할 것 같다.


생각씨


1. 역사란 우리가 그 안세서 싸우는 하나의 형식입니다. 우리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싸웠지요. 과거는 죽거나 움직이지 않거나 감금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현재를 유지하고 가능성을 예시할 수 있는 창조적인 자원들의 징후와 흔적들을 가지고 있다. 영국에서 패배한 대의가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승리할지도 모른다.(E.P. 톰슨) 계급은 구조나 범주로 이해될 수 없는 역사적 현상이다.(35, 37)


2. 욕망과 성욕은 인종,성별,계급만큼 중심적인 것이 되었다. 동성애 혐오는 인종혐오나 계급혐오 만큼 추악한 것이 되었다.(퀴어이론, 150)


3. 비서구 페미니즘 - 우리는 백인 페미니스트들이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낙태의 자유와 피임에 대한 권리를 피임주사나 낙태, 불임을 반대할 권리로 본다. 비서구 여성에게는 식민주의가 살아있는 현실이다. 페미니즘은 고유한 가부장 제도 만큼 호전적인 오리엔탈리즘에도 관심이 있다.(149)


4. 디아스포라 -

 

5. 인종의 정체성은 다양한 문화 집단을 ‘상상 속의 공동체’로 분류하는 ‘사회적 공상’이다. 영토,역사,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문학적이고 시각적인 이야기들로 그들을 한데 묶어 버리는 것이다.(128)

 

6. 자유 민주주의나 마르크스의 역사 결정론이 문화의 다양성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보편화하고 역사화하는 그들의 경향은 문화적 다양성을 투명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만들어 버닐다. 어떤 경우에도 서로 다른 문화들은  ‘같은 척도로 비교될 수 없으며’ 보편적인 틀로 범주화될 수 없다. 그의 책인 <<문화의 장소>>(1994)가 시사하듯이, 바바는 이러한 문화의 억제에 반발해 ‘제3의 공간’을 추구한다. 이 새로운 공간은 ‘잡종성’이다. 잡종성은 그것을 창조하는 역사를 대신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권위 구조를 세우고 새로운 정치적 주도권을 생성한다.(124)

 

7. 헤러웨이 사이보그 - <<유인원,사이보그 그리고 여성>>(1991) 유기체는 더 이상 지식체가 아니라 일종의 정보 처리 자이이다. 따라서 공상 과학 소설, 사회적 현실, 사이보그들이 사는 중간 지대 간에 새로운 경계가 생기고 있다.- 동물과 인간 간의 경계는 허물어졌음. 다성의 시대에 타자와 자기는 하나가 되고 있음. ‘다른 이들과의 부분적인 관계로, 우리 쪽의 모든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일상 생활의 경게를 재구축하기’시작해야 한다.(테크노문화 108)

 

8. 사이버 공간은 전자 민주주의 도래를 알리는 대신에 세계를 심리전과 공동 봉건주의의 초현실적인 혼합속에 빠뜨릴 것이다.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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