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라주미힌 > 털로 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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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3-06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지갑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ㅡ.ㅜ

모과양 2005-03-07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 아이디어~ 예쁘네요.

날개 2005-03-0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 지갑이 계란후라이인건 보셨어요? ^^

모과양님, 넘 예뻐서 갖고 싶죠? ㅎㅎ
 

모해짐님, 님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조용한 이벤트에 불쑥 댓글을 달고서는.. 이렇게 넙쭉 선물을 받게 되었네요..^^*   

도착한 알라딘 박스에는 뽁뽁이로 칭칭 감겨진 선물이 들어있었습니다..   포장까지 해주시다니, 감격입니다..ㅠ.ㅠ



부피가 상당히 컸습니다..  포장을 열어보니,  그렇게도 보고싶던 책과 메세지..
님의 메세지처럼 이 책은 제게 천사같은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껴가며 잘 읽을께요.. 

좋은 주말 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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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3-05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울효주님, 책읽는나무님 말씀에 의하면 저 책은 선물을 받아야 하는 거랍니다..흐흐~
모해짐님이 거기에 넘어가서 제게 선물 하셨답니다..^^

플레져 2005-03-05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두 읽어보고 싶어요~

날개 2005-03-05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발님이 처음에 사진으로 자세히 소개해 주셨었다가 페이퍼를 지우셨어요.. 그때부터 찜해 놓았던건데, 선물로 받았네요.. 재밌을것 같죠? ^^

chika 2005-03-06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좋으시겠어요 ^^

2005-03-06 0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3-06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네 ~ 좋아요~!
속삭이신 님, 다음주에 부칠께요.. 날짜는 장담 못하지만..헤헤~

진진 2005-03-07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왠지 기분이 좋으네요.

날개 2005-03-07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해짐님, 감사드려요~^^* 이 웬수는 언젠가 갚은날이 있을 겁니다..호호~
 
비차 1
서누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은 하늘을 날았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정평구가 만든 비차는 30리를 날아 왜구를 물리치는데 공헌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비차는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다 한다.

 



이 소설 '비차'는 구한말, 정평구의 비차를 복원하던 이들의 이야기다.   책을 읽고난 후, 한참을 리뷰쓰기가 망설여졌다.  이유는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로맨스 소설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뭔가 초점이 안 맞는 듯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로맨스 소설이라기보다는 역사소설에 좀 더 가까운것 같다.

명망높은 대갓집 도령 성주호는 그의 집사 홍기준과 함께 비차를 완성하는 일에 도전한다. 다른 사람의 출입을 금하고 비밀저택에서 눈을 피해 비차에 몰두하던 그들 앞에, 기생의 딸 해인이 나타난다.   

집안이 친일파로 세를 누리고 있어 갖은 혜택을 누리고는 있지만, 집안과 척을 지고 있는 주호,

"나는 내가 소유한 것들에 대해 죄의식 따위는 품고 있지 않아. 오히려 내가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현 상황에서 자본을 누가, 어떻게 형성했느냐는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야. 그 자본이 역량있는 자에 의해 사용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한 거다."

성주호의 가장 가까이에서 같이 보고 느끼지만, 태생에서 자유롭지 못한 기준,

"가진것이 없기에 집착도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버릴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도련님께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죠."

기생의 딸이라는 신분과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멸시속에 살아온 해인.

"혼인을 하건, 각시손이 되건 제가 선택할 일이어요. 어차피 사생아에 기생딸년인데, 무슨 좋은 세상 만날 일 있다고 혼인해 애를 낳겠어요?"

각각 아픔을 지닌 세 사람은  비차를 복원하는 동료이자 연인이었다.  같이 비차를 만들고, 시험운행을 하고, 또 실패도 겪어가는 그들에게는 갈라놓을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사실, 난 구한말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일제시대의 억업받고 고통받던 세월은 너무나 갑갑하여 가슴을 꽉 누른다. 이 시대에는 이야기가 어찌 흘러가든 비극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울분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이들 세 사람에게도 일제치하라는 시대의 아픔은 굴레가 되어 다가온다. 아나키스트의 일원이 된 기준이 비차를 이용하여 일본군을 공격하고, 그 일에 해인을 이용하고 마는 것..

행복한 결말이라고 하기에는 서글프다. 비록 주호와 해인이 다른 곳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으로 결말은 내었지만, 기준의 희생과 그들 가슴에 남은 상처는 언제까지 지워지지 않을 것이므로..  

재미있게 읽었다. 두 권이 전혀 길지 않았다. 비차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좋았고, 이들 세 사람의 야릇한 동료애도 즐거웠다. 서로의 사상이 달라 열띤 격론을 벌이거나 일본의 만행이 나올때는 가슴이 아팠지만,  그들과  함께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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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1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3-11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3-22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3-22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L님, 고마와요..^^*

비로그인 2010-02-12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없는 소설은 가라! 파란미디어의 새로운 소설브랜드 새파란상상. 드디어 첫 작품 박상 작가의 ‘말이 되냐’가 출간되었습니다. 파란미디어가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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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무코님, 오늘 책이 도착했어요... 다른 분들의 받았다는 페이퍼가 속속 올라오길래, 오늘 도착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나 도착했습니다..^^*

한의원 이름이 '한의사랑'이로군요..  포장박스에 붙어있는 테잎에 한의원 이름이 써있어서 요거구나.. 했습니다.. 애들 약 지으러 한번 갈까요? 헤헤~

근데, 어찌 이리 책을 깨끗이 보셨어요.. 새책같아요.   띠지까지 그대로 곱게 붙어 있어 네무코님이 얼마나 깔끔하고 침착한 분이신지 알 것 같았어요..

네에.. 책 사진입니다..^^*



재밌을것 같군요.. 감사히 읽을께요..
님께 항상 행복이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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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uko 2005-03-05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다 들어갔군요^^ 우체국 욕한게 조금 미안해 지고 있습니다. 재밌게 잘 보시구요..(글구 한의사랑은 한의원 전문 택배사 이름이랍니다^^)

날개 2005-03-05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덩 ㅡ.ㅡ;; 한의원 전문택배사도 있군요..! 그럼, 진짜 이름은 뭐랍니까..^^;;;
여하튼, 고맙습니다.. 잘 읽을께요..^^*

아영엄마 2005-03-05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가짜 경감 듀는 아직 못 본 추리소설이군요. 날개님은 이벤트때마다 당첨되시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음.. 그리고 띠지라... 아이들 책에 띠지가 많은 편인데 책에 그냥 두자니 책 꽂을 때 방해가 되는지라 빼놓긴 했는데 버리기는 아깝고, 놔두자니 어째 짐이 되는 듯...@@

마늘빵 2005-03-05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부럽. 이벤트를 잡으셨나봐요. ^^;

날개 2005-03-05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저도 받고서 감동했다니까요..! 새책 사서 보낸줄 알았어요..^^

아영엄마님, 가짜경감듀가 더 유명하지 않았나요? 얼른 보고 재밌는지 알려드리죠.띠지는 저도 참 애매하게 처리해요.. 주로 책갈피 용도로 사용을 한다지요..^^;;

아프락사스님, 그러게요.. 요새 계속 이벤트에 당첨되는 바람에 행복합니다.. 한편으로 다시 풀어야겠다는 의무감이 새록새록~ ^^

플레져 2005-03-05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오늘 선물 많이 받으셔서 넘넘 좋으시겠어요! ^^

날개 2005-03-05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입이 찢어질려고 합니다..흐흐~
 

신간들을 사면서 눈에 뜨이는 새로나온 책들이 있었다.

  우도 시노하라의 <상처> 1권.. 

이 작가의 작품은 어쩌다보니 대부분 다 읽은 것 같다.  <파사드>, <주말에 만나요>, <불법구세주>, <쿼트와 하프>등의 작가인 우도 시노하라는 주로 환타지와 액션을 잘 배합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신간 <상처>는 홍콩 마피아에 대한 얘기다.  지난번 작품 <주말에 만나요>에서도 홍콩의 반환문제를 다루더니, 참으로 홍콩을 좋아하는가 보다.. 

홍콩 암흑가에서는 두 세력이 충돌하고 있는데, 한 세력의 실질적 지도자인 '훼이'와 다른세력이 훼이를 제압하기 위해 초빙한 '메이'가 작품의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훼이와 메이는 형제이면서 과거에 어떤 사정이 있었던 듯 하다. 얘기 흘러가는 폼으로 보아 그리 긴 작품은 되지 않을 듯..  액션이 많고, 1권이라 정리가 덜 된 듯한 느낌은 드나.. 일단, 합격점.

클론의 '강원래'를 모델로 한 캐릭터가 있다하는데.. 누구인지는 전혀 모르겠다..-.-;;  설마 그 띨띨한 놈은 아니겠지?

 

또 하나는 우리나라 신인작가 이정아의 작품이다, 표지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산 책인데, 기대주라 한다.

 <아기장수 이야기> 1권.. 

동화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1권에는 <잠자는 공주>, <헨젤과 그레텔>, <인어공주>가 수록되어 있다.

아기장수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세워 각각의 따로 떨어진 이야기를 끌어간다.   아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알약을 하나씩 주고, 태어난 아기가 행복하지 못할 때에는 다시 거두어가는 아기장수..    잔혹환상동화를 표방한 만큼 잔혹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신인이라 그런지 각 동화를 끌어가는 아이디어는 독특하나,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이야기의 전개방식이 긴장을 해야할 곳에서도 그다지 긴장감을 주지 않는다.  조금만 더 메꿔준다면 훨씬 나은 작품이 될 듯하다. 일단, 한번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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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3-05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날개님의 날개를 들추면 만화책이 우르르 쏟아질 것만 같아요
나도 그 많은 날개 옷 중 한 벌만 빌려줘봐요~~^^

날개 2005-03-05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비밀을 알아버렸어요? 날개 밑에도 감추고, 꽁지에도 감추고..^^
일루 와봐요.. 하나 빌려줄테니... 날개달린 파란여우가 되겠구만요..흐흐~

놀자 2005-03-05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장수 이야기 찜! ^^

날개 2005-03-05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 보시려구요? 신인작가치곤 괜찮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