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아리가 죽었다. ㅠ.ㅠ
어제밤부터 웬지 상태가 안좋은 느낌이었다. 걷는것도 그렇고, 자기 날개를 자꾸 잡아 뜯어 털을 다 뽑아 놓는것도 그렇고... 자꾸 안아달라고 보채는 것도 이상하고....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고 나서야 죽은걸 알았다. 도저히 만질수가 없어 옆지기에게 전화했더니, 자기가 치워주겠단다. 애들 보이는건 안 좋을것 같아 베란다 구석에 상자를 두었다. 아니, 차라리 보여주는게 나을까?
지금 애들이 왔는데, 울 조카는 앉아서 펑펑 울고있다....
자... 이제 이 사태를 어찌 처리할 것인가....
2. 배드민턴을 치러갔다. 어제는 땡땡이를 쳤는데, 알고보니 체육관 전체가 휴관이었단다. 어쩐지 안가고 싶더라니~^^;;;
같이 치던 한 아저씨가 나보고 학생이냐고 물었다. 어려보인다면서...-.-;;
하기야 화장안한 맨얼굴에 긴 생머리니 착각할 수도 있지... 그냥 해 본 얘기였겠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학생이냔 소릴 듣는다.
그러고보면 나도 아직 쓸만한가? ㅋㅋ
3. 딸기를 샀다. 체육관 앞에 트럭을 대놓고 과일 파는 아저씨는 꼭 딸기를 가지고 온다.
아직까지 딸기가 나온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거니와, 전에 폭스바겐님도 그랬고 플레져님도 그랬고 딸기를 얼렸다가 여름에 갈아먹으면 넘 맛있다길래 두 상자나 샀다.
이제 씻어서 얼리기만 하면 된다. 그전에 조금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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