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중대사회연구
김영하 지음 / 일지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주된 주제가 신라의 삼국통일론에 대한 이해인데, 저자의 입장은 이전에 우리가 이해했던 신라의 삼국통일이 실은 신라는 백제를 통합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당은 몇 차례의 고구려원정의 실패로 인한 전략의 변경에 따라서 이루어진 전쟁이란 것이다.  노태돈 교수의 <삼국통일전쟁사>에서 다소 불충분했던 것들[가령 연개소문의 아들들의 내분에 대하여 국제적인 시각을 덧붙혀 준것이라던가]을 채울 수 있는 기회기는 했지만, 저자가 이야기 하는 신라의 백제통합전쟁이었다는 주장에는 다소 동의하기가 힘들다. 신라의 삼국통일론은 후의 발해의 건국이라던가, 삼국유민의식이 남아있었으며, 영토의 불완전성 등등으로 공격받기 쉽자만, 그렇다고 신라의 백제통합전쟁이었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  비록 그만한 역량이 있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노태돈 교수의 견해처럼 신라의 급박함을 생각해볼때, 단순히 백제를 통합하기 위해 당을 끌여들였다고 생각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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