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시사인) 제972호 : 2026.05.05
시사IN 편집국 지음 / 참언론(잡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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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으로 내가 대학 재학생 시절에 시사저널에서 시사인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에는 정기구독은 하지 못하였고 지하철로 학교를 오고가면서 단권으로 사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후 일을 시작하면서는 시사인, 한겨레21, 르몽드 디폴리마티크 등 잡지들은 정기구독하다가 끊었다가를 반복했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종이책으로 받아보는 구독은 일체 끊었다.  그러다가 시사인이 애플리케이션을 재편하면서 전자책으로 정기구독을 생각하고 있다가 1년전에 시작했다.


솔직히 구독 시작하고 1부 읽고 그뒤로는 읽지 않았다. 매월 결제가 되는걸 보면서도 씁...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읽어야 되는데 하다가 근래에 계속 설문조사를 해달라는 연락을 문자나 이메일로 받으면서 '아, 다시 읽어야지'하는 마음에 972호를 시작으로 읽기 시작한다.


이번 972호의 커버스토리는 AI다. 마침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 경량문명의 탄생>을 읽고 있는 와중이라 더 관심이 갔다. 그게 아니더라도 요즘 시대에 무시할려고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번 커버스토리를 읽으며 이 인공지능(특히 제미나이 챗지피티 같은 것들)에 이런저런 고민을 터놓으며 위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최근에 동료도 그런 취지의 이야기를 한게 기억에 스쳐갔다.  '확률적 앵무새'라고 비유한 말처럼 이들은 어떤 정서적 의미를 이해하여 말하는게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에서 학습한 언어 패턴을 확률적으로 이어 붙여 앵무새처럼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일뿐이다.  하지만 사람과 같은 말투와 태도는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의존성을 보이기도한다.  또한 문제는 의학적 또는 법류적 상담을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여서 그런 대화의 내용에 대한 적절한 보호(비밀)를 보호 받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급속도로 기술의 발전이 다가왔고, 이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이 확실하지 않아 적절한 규제를 알기 어렵다는 사실이 문제다.('콜링리지 딜레마') 


내가 가장  주목했던 문제는 일자리 문제였는데, 이렇게 커버스토리로 다뤄주어서 AI에 대한 고민의 항목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환기 시켜주었다. 정말 그 영향력은 전방위적이긴 한 것 같다. 


그 외에 화물연대 사망사고에 대한 기사는 참 안타까웠다. 씨유 가맹점주와 화물연대의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보아 전형적인 을들의 싸움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사망사고가 있는 줄은 몰랐다.   


 <'한국 특유의 PF' 롯데그룹을 뒤흔들다>은 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그 금융기술이라는 것은 참 뿌리 없는 사기 기술만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 외 국립국어원 국어상담실 연구원 내용을 다룬 <'고객님' 표현이 맞나요? 베테랑의 국어 상담?>을 읽고 나서는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2년 전쯤에 민원인 답을 위해서 우리말 365를 이용한 적이 있었던 적이 있었다. 참 황당했던 민원인의 지적에 어차피 내가 말해봤자 아니라며 자기 고집을 피울 것 같아 국립국어원의 권위(?)를 이용하고자 우리말 365를 통해 받은 답을 고스란히 전해주었다. 아 그래요 하며 끊어 버렸지만, 무시하던 투로 지적을 받았던 사실에 감정이 상해 그런지 여전히 생각만 하면 기분이 나쁘다.  그러면서도 내가 잘못알고 있는 걸로 아는 척 하지는 않을까 싶어 더 조심스러워 지기도 했다.


그나저나 받은 답변에서도 띄어쓰기에 대해서는 우리의 언어습관하고는 다르다는 생각에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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