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탄생 - 제1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안세화 지음 / 비룡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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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재미있다.


이야기 시작은 갑자기 있지도 않은 주인공의 오빠가 등장하며 시작한다. 이렇게 등장한 오빠를 주인공의 옆 가족이나 친구들 세상 사람들 모두 원래 오빠가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얼마나 이 의심스러운 상황인가! 내가 미쳤나, 세상이 미쳤나 하면서.  하지만 주인공은 그 특유의 활달함(?)으로  이 오빠의 정체를 밝히고자 안간힘을 다 쓴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같이 모르는 누나가 생기고, 주인공인 백유진이 외동임을 아는 소설 속 유일한 동창인 서강일과 조건부 믿음을 약속한 두 친구의 조력으로 의문스러운 유진의 오빠와 강일의 누나의 정체를 밝히려는 노력을 같이 하게 되는데, 이 작은 모험이 코믹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중반쯤에 가서는 전혀 힌트가 될만한 단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흘려주지 않으니 루즈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아니면 유진과 강일을 오빠와 누나의 정체를 밝히려는 노력 가운데 하나 정도를 정리하는게 좋을까 싶기도 했고. 


하지만 마지막 결말까지 보고 나니 참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청소년 소설이고 할 것 없이 재미있는건 그냥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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