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1 - 불사자의 왕, Novel Engine
마루야마 쿠가네 지음, 김완 옮김, so-bin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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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 역시 리제로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으로 접했다가 원작이 있음을 알고 읽기 시작했다. 리제로 보다는 읽을만 하기는 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이 위그드라실이라는 게임 서비스가 종료하기 까지  자신이 속한 길드 소유의 나자릭 지하대분묘에 있다가 이세계로 통째로 넘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곳에서도 자신의 게임 속 능력은 고스란히 살아 있었으며, 심지어 NPC가 지성을 갖춘 상태로 자신에 대한 절대적 충성심을 들어낸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인 모몬가는 돌다리도 두드린 다음에 걸어 가듯  조심스럽게 이세계를 탐색한다. 그 지점이 몹시 재미있다.  자신 만이 이 세계로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위그드라실의 다른 플레이어도 넘어 올 수도 있다는 것에 상당히 경계를 가진다. 


 읽으면서 느낀 건 다른 판타지와 다른 점은 인간중심적이 전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필요한 지점에 따라 그들을 도구로 활용한다.   여러 정쟁 속에서 희생되고 있는 마을 구성원을 구했다고 해도 그것은 호의로 진행 하는 것은 아니다.  


전형적인 일본 판타지의 설정이 나오고 있어서 재미있다. 이런 일본 판타지는 오랜만이기 때문이다. 


물론 리제로와 같이 기괴하고 변태적인 설정이 드문드문 보이기도 하지만, 리제로처럼 심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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