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한중 지식인의 문예공화국 - 하버드 옌칭도서관에서 만난 후지쓰카 컬렉션 문학동네 우리 시대의 명강의 6
정민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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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오래 묵혀둔걸까. 부제에도 보이듯 저자가 하버드 옌칭도서관에서 후지쓰카 컬렉션을 발굴(?)하여 한중 지식인간에 있었던 만남들을 여러 장면으로 보여준 것이다. 홍대용이 연행으로 엄성 반정균 육비 이라는 중국선비와 나눈 우정과 그 이후 연암그룹의 이들이 다시 한번 중국 지식인들과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 흥미롭고 감탄 스럽다. 다만 저자도 초반에 느낀 것처럼 개인적으로도 참으로 호들갑스럽긴 하다.

저자의 연구과정도 매우 흥미롭긴 마찬가지다. 여러모로 마음에 걸리는 것이야(학자이라 그런지 자신의 연구 외에는 나이브 하단 생각이 들었다) 있긴 하지만 역시 학자는 이래야 된다고 느꼈다. 대단하다. 책의 말미에 약속한 이후로 미뤄둔 저자의 결과물도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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