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늠할수 없는 삶의 무게에 눌려 힘겨워하는 우리가 짠하다. 가벼워서 휙휙 날아갈것만 같은 사람도 그 안에는 무거운 고뇌와 외로움이 있다. 꿈과 현실사이에서 무수히 많은 싸움과 타협이 일어나고 이 사이에서 고민하고 할수밖에 없는게 우리들의 삶 아닌가? 삶의 무게에 눌려 힘겨워하는 사람들이여, 그 힘들다는게 당신이 그 삶을 제대로 살고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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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원제: 유동하는 현대세계에서 보낸 44통의 편지)을 읽고 쓴 '딸래미에게 쓰는 편지'라는 서평은 참 맘에 든다. 라면 얘기 할땐 좀 오글거리긴했지만 나중에 딸래미 낳으면 저런 얘기 편지로 많이많이 해주고 싶다. 되려 반항하는 딸이 되려나ㅋ 편지고 뭐고 근데 결혼은 할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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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ag 2012-11-02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딸이 없는게 함정.
 

외부에서 나를 어떻게 바라보더라고 나는 나니까 내 중심을 잃으면 안된다. 중심을 잃은 팽이는 쓰러지고 만다. 쓰러진 팽이가 어때서라고 물으신다면 나도 할말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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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ag 2012-11-0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타났다...

일개미 2012-11-02 01:21   좋아요 0 | URL
인생 자체가 오타 투성이
 

 음란함을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결혼 이외의 것에서 찾는 성적 쾌락을 얻는 것에 대한 모든 경우를 음란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하여간 성경에서는 음란은 죄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이러한 죄목을 피할 수 있는 수컷이 이 세상에 존재하긴 할까. 이건 마치 저인망 어선으로 바닥까지 훑는 것과 같다. 웃긴건 우리나라와 같이 유교적 정절의 관념이 남아있는 사회에서는 성경이 말하는 수많은 죄목 중에 유.독. 이 항목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인간이 근본적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죄에서 벗어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물론 굳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노력할뿐이고 지속적인 죄악된 행실 속에서도 반성하며 끊임없이 절대자를 찾는 것 그 자체가 신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근본주의자들은 이러한 생각에 이단의 딱지를 붙이며 돌을 던진다.

 

 여튼, 뭐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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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으로 벌어먹고 살고 있지만, 정답 만을 찾는데 익숙했던 내가 이렇게 답없는 직업을 선택하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아니 애초에 건축에 정답이 있는줄로만 알았다. 대학에 오기까지 누구도 정답이 없는 세상에 대해 얘기해주지 않았으니까. 

 요새 시를 읽고 있는데 이거야 말로 정답 없는 세상이다. 시라는 녀석은 신기하게도 작가의 거울이자 나 자신을 비추어 주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 누가 그 앞에 서느냐에 따라 비추어지는 형상이 다른 것이 정답만 존재하는 세상에서는 얼마나 비현실적인 일인가!

 정답을 찾고 싶다. 건축에서도 시에서도. 정답이란게 얼마나 효율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인생을 안내하는가. 그러나 정답을 찾고 싶지 않다. 정답만이 존재하는 세상은 폭력적이다. 내가 찾아 가는 길이 이미 정해져 있는 단 하나의 유일한 길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말도 안될지도 모르는 도면을 그려대고 또 엉망진창인 글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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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ag 2012-10-09 0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시를 읽는 남자구만...

일개미 2012-10-09 17:36   좋아요 0 | URL
나 요즘 시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