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다했으나 실패했다고해서 가면을 써버리는 행위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상처를 받았다고 움츠러들어서 껍데기뿐인 인생을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생명이 다하는 날에 이르러 한마디 남길 수 있다면 스스로에게 솔직했다고 말하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지구만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 역시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지구가 아무리 태양에 비해서 코딱지보다 못할만큼 작긴하지만 미세하게나마 태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인간관계에도 일반상대성 이론은 적용될 수 있다. 우리는 매일 사람들을 만나고 그 안에서 자신의 관점을 수정해간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은 내가 만났던 사람들에게서 - 간접경험인 책과 같은 문화적 활동을 포함해서 - 형성된다. 그것이 정이거나 반이거나 관계없이 말이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내가 영향을 받는 것 처럼 나를 만나는 사람도 어떤식으로든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태양과 지구와 같이 질량이 극단적인 비대칭에 놓여있는 두 물체가 상호 영향을 받는 것 처럼, 내가 아무리 상대방에대해 미미한 존재하고 할 지라도 상대방 역시 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지 그 영향은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작겠지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제 점심때 출근해서 무박 2일을 홰사에서 보냈더니 참 주말이 헛헛하네. 그렇다고 잠들긴 싫고 딱히 책도 눈에 안들어오고해서 요즘 즐겨방문하는 정치 블로그 두세군데에 올라온 포스트를 정독함.


http://impeter.tistory.com/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choiys1989

http://seoul.blogspot.ch/

 

세분다 80번대 중후반의 학번이신듯한데 일전에 ㅅㅇ이와 얘기했던 40대의 깊이감 같은게 묻어나오는 글들이 많다.

 

 많은 것을 알수록 비판적일 수 밖에 없다. 정치에 관심없다는 것은 거기에서 염증을 느끼는 것 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무지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박근혜를 뽑아도 좋지만 적어도 자신의 논리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근거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아마 그걸 공부하면 할수록 아 이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안철수의 정치쇄신이라는 단어는 큰 틀에서 동의하지만 이번 대선의 이슈는 과거와 미래 상식과 비상식 그리고 기득권과 서민의 싸움 아니었나. 공주님이 대통령되면 정치개혁이고 뭐고 다 소용없다고. 일본한테 나라 뺏기고 자주근대화 외치는꼴. 그러니 이제 슬슬 단일화 시작해야하는거 아닌가. 선거 보조금 법 던지고 투표시간 연장으로 몰아붙이면서 코너에 몰았을때 아름답게 단일화 논의를 하란말이다. 누가 되든 좋지만 공주님은 안된다고ㅠ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개미 2012-11-05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오늘 단일화 협상 하겠다고 하네. 새누리당 쫄릴듯ㅋ

airbag 2012-11-06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일개미가 이제 단일화 협상하라고 일갈하니 바로 하는구만.. ㅋㅋ

일개미 2013-01-08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젠장
 

이곳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질 것만 같다. 술을 마시지 않고도 이렇게 감정을 토해낼수 있다는게 스스로에게 놀랍다. 내용은 하나하나가 변기에나 들어갈법한 얘기들이지만 내가 스스로에게 언제 이렇게 솔찍해진적이 있었던가. 그것이 다시보면 낯뜨거워지는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적어놓은 것들이 사랑스러운 이유이다. 내가 사랑해주지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해주겠나. 이상의 거울은 악수할줄 모르는 왼손잡이지만 나는 거울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