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ㅈㅇ을 만났는데 의외로 재미 없었다. 얘가 재수학원 댕길때 내 첫 여친이랑 롯데월드를 다녀온걸 알고 나는 개 멘붕해서 얘를 잡아 죽일것처럼 길길이 날뛰었다. 그런게 그 첫 여친은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 얼마나 병신같고 부질없는 빡침이었는지 모르겠다. 물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말이다. 하여간 오늘 왕십리에서 우린 소주와 맥주를 들이켰고 남자들만의 전유물인 ㅇㄷㅍㅅ을 나누면서 해소할 수 없는 욕망을 배출해냈다. 그러나 그건 정신을 기반으로하지 않으면 어떠한 만족도 주지 않는다. 내가 ㅇㄷㅍㅅ을 굳이 하지 않으려는건 공허하기 때문이다. ㅅㅅ는 육체적 행위가 아닌 정신적인 활동이라고 믿는다 나는. 뭐 매우 즐겁진 않았지만 나름 오래 알고 지낸 ,물론 공백기가 컸지만, 친구와 동네에서 한잔 할 수 있다는건 행운임이 분명하다. 동네 친구의 소중함을 느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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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a 2012-11-11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훈훈한 결말..

일개미 2012-11-11 11:28   좋아요 0 | URL
별로 쓸얘기도 없는데 쓰다보니 초딩일기가 되어버렸음.
 

아이유가 사진을 올렸다. 아무래도 ㅅㅅ하기 전후의 사진일 듯 싶은데 아무래도 상대방에게 차여서 단단히 멘탈이 붕괴된게 분명하다. 내가 생각하기엔 그런 방식으로라도 자신이 가질 수 없는 대상에 대해 욕망을 표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아이유가 뽀뽀를 하던 애무를 하던 ㅅㅅ를 하던 그걸 사진찍어 올리던 말던 왜 사람들은 그 아이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걸까. 연예인은 멘붕되도 안되고 ㅅㅅ 해도 안된다는 기준은 누가 만들어낸건지 잘 모르겠다. 사람은 약하고 멘붕이 올 수도 있고 그런 사진을 올릴 수도 있다. 그래서 난 지은이를 응원한다. 그리고 나랑도 한번 만나자 멘붕인 사람들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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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2012-11-10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아이유 신봉선 닮음ㅇㅇ
 

삼주만에 ㄴㅅ를 만났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가장 왼쪽에 위치하는 친구이다. 골수 반골인 나조차도 그 친구 앞에선 중도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술이 마시고 싶었는지 열두시가 다되어 전화가 왔고 나 역시 노가리깔 상대가 없었던지라 급만남이 결성되었다. 그 자리에서 ㅂㄱㅎ는 묵사발이 났다. 난 ㄴㅁㅎ을 높게 평가했고 그 친구는 ㅁㅈㅇ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의 탄생이라고 이야기했다. ㄴㅅ가 바라보는 세상을 통해 많이 배운다. ㄴㅅ는 이시대에 몇 남지않은 행동하는 지식인이다. 이 친구는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모임에 참여한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을 보수라고 부른다. 자신이 가진 체계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게 ㄴㅅ가 이야기하는 보수인 것 같다. 자신이 보수라고 외치는 ㅂㄱㅎ는 반성해야한다. 만약 우리가 민주화 운동을 하는 세대였다면 나는 숨었을지 모르지만 ㄴㅅ는 선봉에 서서 전땡크의 남아있는 머리 숱을 제거해버렸을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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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내성이 약해졌나. 별거 아닌건데 왜 이렇게 반응하게되지? 나에게 이런 짜증을 내는건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건데 아무래도 요새 힘든가보다. 역량을 넘어서는 일들을 수 개월째 해오고 있으니. 하지만 똑같은 이유 + 알파로 나도 힘들다. 한살 한살 나이먹는게 쉽지않음을 느낀다. 내가 그 나이가 되었을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여간 요새 바닥에 바닥을 치고 있으며 이제 곧 최저점이 어딘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을듯. 바닥을 치면 다시 떠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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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삼십분 가량 작성하다가 날려먹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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