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자 김근태의 묘' 더할 것도 뺄 것도 없기에 그 자체로 깊은 울림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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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쿨 자고 있는 숲속의 공주를 깨운건 백마탄 왕자가아니라 한마리의 왱왱거리는 모기였다고 한다. 짜증을 내며 모기를 잡아 죽이고 왕자님을 기다리며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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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교가 과연 인류의 아편에 불과한가? 모택동의 발언은 공산주의의 불길이 세상을 휩쓸던 시대적 상황에서는 정치적 힘을 얻을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오늘날에까지 영속성을 가질 수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이성에 따른 합리적인 계획이라는 미명아래 자행된 공산주의 독재체계의 해악과 실패라는 과거를 굳이 꺼내들지 않더라도 종교는 인간의 한계를 직시하게 만들고 반성하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가 가진 세상을 바라보는 도구들-이성,지성,감각등-이 그 자체로 얼마나 한계가 있는 것인지를 깨닫게 만드는 것이다. 특히나 인간이 이성이라는 도구로 남들 위에 서는 것을 얼마나 정당화해 왔는지는 역사를 조금이라도 배웠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종교적인 성찰이 가능한 인간이라면, 타인을 소통의 대상으로 여길뿐 억압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다시말하면 어떠한 인간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종교적 가르침도 타인을 지배의 대상으로 삼는 교리는 없다. 기독교의 원리는 자신을 철저하게 희생한 예수를 따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사는데 있으며, 불교 역시 인연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에게 선의를 배풀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자. 특히나 오늘날과 같이 돈으로 모든 가치가 일원화되어 가는 사회일수록 종교의 의미는 다시금 커질 수 밖에 없다. 인간이 의미를 찾지 않고는 살아가기 힘든 존재라는 것을 떠올려보면 종교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2. 오래간만에 교회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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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원칙은 자율과 다원성에 근거를 둔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두려움없이 표출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누군가에겐 정말 하찮아 보이는 생각이라도 말이다. 다양한 의견이 오랜 논의 끝에 수렴되는 것이 민주주의의 중요한 절차이자 결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근거이다. 표면적으로는 다툼이 일어나고, 결정에 이르는 길이 지지부진해 보여도 그것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하지 말자.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이야 말로 이땅의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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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념이 점점 현실에서 멀어질때, 구체적이기보다는 추상적으로 흘러갈때 재빨리 그 우물 안에서 나와야만한다. 현실에 기반하지않은 어떤 것도 뜬구름 이상이 되지 못한다. 디테일 안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미스 반 데 로에의 말이 와닫는 것은 오늘의 경험이 꽤나 의미 깊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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