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키가 큰 무궁화 나무에 겨우 몇송이 핀 꽃이 안쓰러웠다.왜인지 모르게 카메라에 담고 싶었던 나무.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찍은 공사진행중인 남산타워.층별로 다른 불빛의 색들이 실제론 정말 예뻤다.역시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 까만 아래쪽과 점점 어두워져가는 하늘과 흔들린 불빛들이 묘하게 아름다웠다.
서울에 산지 4년이 넘어가지만, 올해 처음 올라가본 남산.
아우, 촌스러. 그게 뭐니? 요새 누가 봉숭아물 들여?
(옆에 같이 있던 스탭에게) 얘, 촌스런 애랑 놀지마.
하고 나가셨던 매니저님.... 장난임은 알지만, 쇼크~
교고쿠도 시리즈/
작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 읽어야 겠다. 제대로 읽어본 첫 미스테리(혹은 추리) 소설.
도무지 무슨 장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추리 소설이겠지? 표지만 보면 마치 공포같지만, 공포는 확실히 아니다.
이걸 왜 늦게 읽게 되었을까? 자신을 구박하면서 재미있게 읽어갔었다. 지금은 5권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중.
그런데, 과연 작가는 이야기의 끝을 어떻게 이어가려는 걸까? 제발, 용두사미가 되지 않길.(작가의 다른 작품이라도 읽어보았었다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