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지, 그녀의 수많은 필모그래피 중에서 내가 본 것은 오직 신데렐라 맨과 시카고 뿐인데, 난 그녀가 싫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의 미소와 목소리가 거.슬.린.다.

환하게 웃는 그녀의 얼굴은 싫지 않은데, 유독 그녀 스스로는 어떨지 몰라도, 작게 소리 없이 입꼬리만 올려 짖는 그 미소가 난 너무, 너무, 너무 싫다.(싫다는 좀 아닌것 같고, 위에 쓴 대로 거슬린다.)

그리고, 목소리.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 설명하기 어려운 목소리가 또한 는 싫다.(정확히는 거슬린다.)

왜일까?

그녀는 예쁘다고 하긴 어렵지만(주관적으로), 매력적이다. 연기도 잘한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상당히 화려하고, 신데렐라 맨에서의 짐 브래독의 아내, 매를, 시카고에서 자기 중심적인 여자 록시 하트를, 너무나도 잘 연기해 냈는데. 왜 그럴까?

사람들이, 보고 좋아했던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를 나도 봤다면, 달랐을까?

글쎄, 알수없지.

흐흠. 어쨌든, 내가 싫어하는 k모 양이 나온다면 그 영화는 무지하게 보기 싫겠지만, 그리곤 결국 안보겠지만, 지금껏 그랬듯이, 르네 젤위거가 나온다고 보기 싫다고 땡깡(?)부리지는 않을 듯 싶다. 연기, 잘하잖아? 역에 잘 어울어지고.

하지만, 그래도, 어쩜 그리 그 미소와 목소리가 거슬리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이상한 취향,이라면 할말없지만.

사족, 그래도 시카고에서 몸매는 예쁘더군, 어찌나 다리가 예쁘게 잘 빠졌던지.. 캐서린 제타-존스와 비교되더라. 누가 그녀를 브리짓과 동일 인물로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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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14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릿지 존스의 일기를 말씀하시니 누군지 알겠어요^^;;;

작은위로 2006-02-14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짓에서의 통통한 르네 젤위거와 시카고에서의 날씬한 르네 젤위거는 마치 다른 사람 같아서... 적응이 잘 안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