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 극장에서 혼자 보는 이색시사회 개최
[마이데일리 2005-02-17 08:55]

서스펜스 스릴러 ‘숨바꼭질’이 ‘상상 속 친구’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독특한 이벤트들을 준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상상속 친구와 함께 하는 1인시사회’. '1인 시사회'는 오는 21, 22일 오후 7시 이틀에 거쳐 두번 진행되며, 20세기 폭스코리아 본사에 준비된 300석 규모의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보게 된다.

영화속 다코타 패닝을 공포에 빠뜨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상속 친구 찰리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와 영화를 함께 보는 이벤트다. 관객은 텅 빈 극장 안에 혼자 앉아 영화를 보며, 비어 있는 옆자리의 누군가로 인해 영화보는 동안 더욱 오싹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1인시사회는 웬만한 담력의 소유자가 아니면 시도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화 홍보 담당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참여신청이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영화속 범인이 누구인지 맞추는 ‘어둠속 범인 찾기’와, ‘상상속 친구 그리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다.

영화 ‘숨바꼭질’은 엄마의 죽음 이후 상상 속 친구 찰리와의 위험한 게임에 빠져드는 소녀 에밀리(다코타 패닝)와, 그런 어린 딸을 보이지 않는 존재로부터 보호하려 애쓰는 캘러웨이 박사(로버트 드 니로)가 벌이는 섬뜩한 서스펜스 스릴러로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1일 시사회를 준비한 영화 '숨바꼭질' = 사진 에이엠 시네마 제공]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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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5-02-17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볼까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실은 아직 다코타 패닝이 나오는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한편쯤은 봐야할 것 같거든요. 그나저나 좋은 아이디어네요. 얼마나 오싹할까요?ㅋ

작은위로 2005-02-17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싹하기도 하고, 조금 이상하기도 하겠죠? 근데, 저런 섬뜩한 영화를 혼자 본다면.... 전 자신없어요. 꼬옥까지는 아니어도 보고 싶기는 해요. 이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