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스케쥴이었나 보다. 어제 점심무렵부터 한쪽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더니, 오늘까지 계속 된다. 피곤하다.
월요일에 두시간 걸려 전철타고 본사에 가서, 회사분 차를 타고 목포버스 터미널까지 잘 갔다가, 다음날부터 아파서 드러누웠다. 아빠껜 죄송. 큰집에 가자고 나를 꼬시는데(?) 내가 아파 죽겠다고 안갔다. 사촌 형부될 사람도 왔다고 하는데, 언니 미안. (끝까지 아빠가 투덜대시니 신경질만 내고 말았음, 죄송한데 어쩌나.)
목요일에 올라오는데 버스 안에서 답답하고, 허리아파서 죽는줄만 알았다. 하긴, 시간도 얼마 안걸렸으니, 더 이상은 말하지 말자. (11시 40분 차를 타고 강남터미널에 6시 10분 도착이면, 빠른거지.)
금요일에 출근해서 일하고, 토요일에는 전체회의하러 아산 본사에 가야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9시 까지 회사에 가고, 배도 곪은채 시험(!) 보다. 시험이라니, 회사 경영방침이랑 용어에 대해서, 지금까지 회장님 교육하신내용들을 셤봤다. 젠, ....망하다. 영업부만 따로 제품 시험을 보는데 얼결에 같이 보고는 혼자 울다. (시험본다고 안해놓고는 그때서야, XX씨 너도 봐라. 칫.)
6시 반경에 끝나서 올라와 회사근처에 도착하니 8시 조금 전. 같이 올라온 직원들과 저녁을 먹고 집에 가서 쉬다. 일어나서 청소랑 빨래를 하려고 했는데 머리가 아파와 포기.
오늘은 아침부터 안좋은일이 쌓였음. 토할지도 모르겠다. 한번만 말해도 알아듣는다. 아, 골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