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보고 싶은 마음 전혀 없었는데, 얼결에 보고나니 재.미.는. 있다. 내돈내고 봤으면, 화가 많이, 많이 났을지도 모르지만, 내돈 안냈으니까, 봐줄만. 근데, 왜 이렇게 B형 가지고 말이 많은 거야!! ...내가 봐도 이상한 남자던데, 왜 B형의 특징이라고 단.정 짓느냐 말이다. 웃기지도 않아서는. 흥.

'말도 안돼, 저런 사람이 어딨어, 성격한번 이상하네.' 라고 투덜투덜 대고 있는데, 친구가 옆에서 B형 남자는 진짜 저래. 그랬다. 거짓말!! 하지마, 친구.

참고로, 내 친구는 A형이다. A형이 본 B형은 그렇단다. 내가 기분나쁜 눈초리로 쳐다보자, 남자가. 라고 말했지만. 내가 아는 B형 남자는 그렇지않드라. 흥! 반박하기론, 니가 B형이니까 그렇지 라고. 했지만. ...영화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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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5-02-11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까 말까 하다가 안 봤는데, 아무래도 그냥 아니봐야겠군요......(그래요, 저 B형이란 말이어욧~~~!!! ㅠ ㅠ) 저희 아버지도 B형이신데, 지금까지 제가 본 바로는 거의 98%는 A형의 신중타입이라지요.

작은위로 2005-02-11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는 있었어요, 사실. 초점이 혈액형만 아니었으면, 말이죠. 그냥 알콩달콩 재미있는 연애영화인데요. 잘 만들어지기도 한 것 같은데(그럭저럭 그냥그냥한 영화에요. 사실, 어린신부보다는 나았다고...생각해요.) 문제는, 제가 B형이란 거죠. 보고서는 얼마나 기분나쁘던지, 말이에요.
사실, 그래요. 제 친구가 그날 저에게 '넌 A형 같은 B형이야.'라고 하더군요. (신중이 지나쳐, 소심이 되어버린....-_-)

작은위로 2005-02-11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그래요. 알피를 못본게 너무 너무 안타까워요. 친구가 일하는 영화관에 가서 본건데요, 알피가 없더라고요~~ 흑흑흑, 결국 차선책을 택했지만, 별로였어요~~

로렌초의시종 2005-02-11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피 대신 이 영화를 보셨군요.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아무래도 이 영화보다는 좀 나았을 듯도 싶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