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내용

  사건 증거물인 100억대의 마약이 경찰호송 중 탈취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은 호송 담당자인 강력계 오반장(강신일 扮)을 용의자로 지목, 수사를 지시한다. 그러나 오반장이 진범이 아니라고 믿는 후배 형사 강성주(고수 扮)는 진범을 잡기 위해 용의자를 추적하지만 마약을 한 채 질주하던 그 용의자는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강성주는 용의자의 핸드폰에 남겨진 번호를 단서로 사건 추적에 들어가지만 다른 용의자들 또한 잇따라 사망하게 되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한편, 강성주는 사건 추적 중, 용의자의 친구인 교통 리포터 서유진(송지효 扮)을 만나게 된다. 어딘가 낯설지 않은, 어디선가, 언제인가 본 적이 있다고 느끼는 두 사람의 첫 만남. 그리고 유진은 데자뷔를 통해 강성주의 죽음을 보게 되는데...

  푸른 하늘에 검은 비가 내리는 도시. 서로 생명의 열쇠를 쥔 채 24시간 후 예정된 죽음을 향해 치달아 가는 두 남녀의 하루..

데자뷰 : 프랑스어로 '이미 보았다'는 의미로서, 처음 가본 곳인데 이전에 와본 적이 있다고 느끼거나 처음 하는 일을 전에 똑같은 일을 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주변의 환경이 마치 이전에 경험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대부분 꿈속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것을 데자뷰 현상이라고 한다.

사람의 뇌는 엄청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스치듯이 한번 본 것도 잊어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뇌세포 속에 저장하는데, 이런
세포 속의 정보들을 모두 꺼내는 것은 아니고 자주 보고 접하는 것들만 꺼내본다고 한다. 하지만 뇌는 훨씬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무의식중에 했던 일을 다시 하거나 방문했던 곳에 갔을 때, 처음 하는 일 같은데 아련히 똑같은 일을 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1900년 프랑스의 의학자 플로랑스 아르노(Florance Arnaud)가 처음 이러한 현상을 규정하였고, 이후 초능력 현상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던 에밀 보아락(Emile Boirac, 1851∼1917)이 처음 데자뷰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보아락은 데자뷰 현상의 원인을 과거의 망각한 경험이나
무의식에서 비롯한 기억의 재현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데자뷰 현상은 그 자체로서 이상하다고 느끼는 뇌의 신경화학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그는 해석한다.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점. 하나, 나는 대한민국 경찰에게 아무런 기대감이 없구나. 둘, 마약이 심각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셋, 뜬금없이, 고수가 멋있네...
정도였다.

분명히 말하자면 난 재미있게 봤다. 내 주위에서도 재밌다는 반응이 나왔었다.(물론, 재미없다는 반응도 있었다만.)
처음에는 배경지식이 하나도 없어서(사실, 대부분의 영화를 보기전엔 사전지식이랄까? 이 영화가 무슨 내용이다를 대충은 알고 본다. 그런데, 충동적(!)으로 선택해서 본 썸은) 무슨 소린지 처음엔 알 수가 없었다.
고수가 왜 차를 타고 멈추라고 소리쳐 대는지(난, 사실 할일도 없는 놈이구나 했었다 -_-), 걔네들은 왜 멍하게 있는지,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몰랐다.
내가 고수가 형사, 경찰이라는 것을 안것은 영화가 시작하고도 한참이 지난후 그가 경찰이라고 직접적으로 표현한 그 순간이었다.
어쨌든, 처음엔 도무지 무슨 소린지 몰라서 헤매느라 재미도 못느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져갔다. - 어쩌면 무슨 소린지 잘 몰라서 흥미진진 했는지도 모른다.

조금 안타까웠던 것은, 중반에 너무 쉽게 범인이 누군지 나왔다는 것. 아,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스토리가 조금 많이 꼬였을 거란 것은 알지만. 아쉽다.
흠, 어쨌든. 간만에 본 영화였기에 (어쩌면)더욱 재밌고 즐거웠는지 모른다. ^^

덧붙임) 너무 많이 늦은 후기이다. 그래서 내용이 잘 생각이 안난다. 그래, 사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먹먹하기도 해서. 그냥 봤다고 표시만 하는 듯하게 만족하기로 했다(?) . 그래서, 내가 이 영화를 언제 봤냐구요? 후후훗, 10월26일에 봤답니다. 보자구요, 3주가 지났네요... 그런고로, 말이 안되는 면이 있더라도 이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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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4-11-16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게 봐드리지요^^

작은위로 2004-11-16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감사해요~

이쁘게 봐주신다니!!! ^^;; 좀더... 부지런해져야 하는데 말이죠..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