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의 홈피에서 가져온 내용...... 꿈도 야무지다라고 현실적으로 한마디 해보지만...
꿈이라면... 꾸어도 좋겠지.. 그러다 이루어지면 행복일테이고...^^


 

 

 

 

 

 

 

 

 

소나기가 오는날, 학교 앞에 불쑥 우산을 들고 나타나는 남자

고집피워서 서툰 손놀림으로 풀린 내 머리를 묶어주는 남자

멀리서도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올수있는 남자

그냥, 우리집 앞에서 몇시간이고 날 기다릴수있는남자

우유는 매일 먹는게 좋다며 매일 우유하나씩 사주는 남자

영화보다 야한 장면이 나올땐 내눈을 억지로 가리는 남자

다른사람한테 오해할만한 말을 들어도, "난 걔 믿어"하고 딱잘라 말하는 남자

짧은 치마를 입었을때 저새끼들이 다 니다리만 본다며 짜증내는 남자

별거 아닌 한마디도 기억하고 있는 남자

나는 비맞는걸 좋아하지만,  내가 비맞는걸 싫어하는 남자

내가 욕하지 말라면 적어도 하루는 꾸욱 참을수 있는 남자

가끔 내가방을 들쳐업고 내 팔을 꼭잡고 달릴수있는 남자

볼을 꼬집고 머리를 쓰다듬어줄수있는 남자

존경하지않을만한 어른한테는 반말도 서슴치않는 남자

내가 작은 상처만 나도 버럭 화를 내는 남자

곧바로 약국으로 끌고가 연고를 사서 내 얼굴에 던지는 남자

사랑한다는 말은 일년에 딱 한번만해도 느껴질수있게 해주는 남자

누구 앞이든 "내 마누라에요"하며 손을 꼬옥 잡는 남자

내게 무릎을 잘 빌려주는 남자

배아파서 굶는데 살빼면 죽는다고 소리지르는 남자

기집애는 해지기전에 집에 들어가야된다고 밥먹듯 말하는 남자

기다리는거 죽어도 싫어하는 나를, 기다리게 하지않는 남자

갑자기 화장품가게로 데리고 들어가 자기가 좋아하는색 립스틱을 발라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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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6-27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꿈이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지만, 저로써는 쉽지 않을 듯^^;;;;;; 퍼갈께요~^^

작은위로 2004-06-28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꿈이 아니고 제 친구 꿈인데요.
아마 이루고도 말겁니다. 워낙 대단한(?) 녀석이라서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