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출근을 한다. 출근 시간은 8시. 이번주는 사장님실 청소가 걸려있으므로(일주일씩 여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당번제로 운영(?)한다.) 20분 일찍 출근해야 한다.
중간에 한번 지각하는 관계로 사장실 청소를 못했다. 전에 페이퍼에 올렸으므로 넘어가자.
청소가 끝나면 결재를 올리고 일일목표관리를 작성한다.
그리고는 오늘 해야할 업무를 맹렬히(!) 해나간다. 그러다가 사장님이나 본부장이 오면 커피를 타 내야한다. (사장님 커피는 청소당번이 가져다주고 본부장커피는 매번 내가 타다 나른다. 지겹다. -_-)
열심히 일하다가 가끔 알라딘에 몰래 몰래 들어와서 글을 읽고 혹은 글을 쓴다. 요새는 게으름 피우느라 글은 안쓰고 퍼다 나르기만 했다. 반성.
그러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열심히 밥을 먹고 들어와서 은행갈 준비를 하고 은행에 간다. 국민과 제일을 간후에 간혹 기업이나 외한이나 신한은행엘 간다.
오늘은 급여날이다. 아직 급여가 안들어왔다. 은행측에서 잘못해서 오늘 새벽에 들어와야 하는데... 늦었단다. 어쨌든 오늘중으로 넣어 준단다.
오후에 은행에 다녀와서 다시 업무를 진행하고 일을 하다보면 퇴근시간을 넘기기 일쑤. 어제도 7시경에 퇴근했다. 1시간 초과근무를 했지만 우리에는 초과근무수당같은게 있을리 없다.
집에 가는데 50여분 소요된다. 전철에서는 책을 읽는다. 아침엔 잘 못읽는다. 사람도 많고 자리도 없고 팔은 아프니 책읽기 힘들고 택시를 많이 애용하는 관계로 힘들다.ㅜㅠ
집에가면 대부분 씻고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켜는데...
어제는 그.냥 잠들어버리고 말았다. 청소도 못하고..ㅠ.ㅜ 눈을 뜨니 아침 6시 40분... 요샌 맨날이런다. 적어도 6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스피디하고 씨고 옷입고 나와서 택시타고 회사엘 왔다. 우웃. 이러니 내 교통비가 한달에 10만원가량 나오는 것이다. 에구구.... 한달 전철비만 6,7만원인데...-_- 다행히 방학이나 조금 줄어들겠군..
...게으름인지 피곤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다. (그래, 사실 이건 핑계고 사실은 게으름이다. ㅠㅠ)

오늘은 쇼핑을 해야한다. 월급탄 기념이 아니라... 신발이 신을게 없다. 다 망가져있다. 어쩔수없이 샌들을 하나라도 사야한다. 운동화도 사고싶지만 자제하련다.
장도 봐야한다. 먹을게 없다. 세탁소에도 옷을 맡겨야하고, 공부도 해야한다.(무슨 공부냐고요? 자격증 이랍니다.)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어서 인터넷으로 컴활원서접수도 해야한다.
어째 학교 다닐때보다 바빠보이는 걸까?

내일은 학교 후배들을 만나야 한다. 대학 후배들이 아니고 고딩때 후배들이다. 서울에 있다는데 얼굴한번은 보아야겠지. 간만에 수원사는 친구도 만나고...

으흐으. 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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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6-25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십니다. 하지만 안 빼놓고 모두 해내시는 작은 위로님이 새삼 대단하시다고 생각되네요. 항상 활기찬 모습도 부럽구요~ 참고로 저는 요즘 우울증 시즌이랍니다...... ㅜ ㅜ

작은위로 2004-06-25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혹 실수를 해대서 혼나곤 한답니다. ^^;;;
우울 시즌이라니요, 저런 큰일이에요. 는 아니구요. 저만치 우울해졌다가 또 좋아지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지금은 조금 힘드시겠지만요. 억지로 힘내지는 마시구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억지로 힘내는 것도 더 힘들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