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시간이 나서... 내가 쓴 페이퍼들을 쭉 읽어보고 있는데... 얼굴이 다 화끈거려 죽는줄 알았다. 지금은 그나마 나은데(나은지 안나은지 알게 뭔가. 지금 혼자 위안중일 뿐이다.) 뒤로 갈수록... 가관이다.
...어찌그리 유치하고 속도 좁고 아무튼... 내가 쓴 글이지만 한심하다란 생각부터 들고. 그랬다.
그래서 과감히 지워버리자! 라고 생각했지만 페이퍼 점수도 아깝고...저것도 내가 쓴 글인데...ㅜㅠ 하면서 울고 있는 판이다. 도대체가 이제 겨우 일년여 전일뿐인데.. 지금 보니 나 왜저렇게 철이 없고 인간이 어설펐는지...원.

정말이지 한심하다. 우이잉. 오늘은 기분이 상당히 왔다가 갔다가 거리는게 정신분열증 초기인가! 에에엣, 안됀다!!! 그런짓은..ㅜㅠ

훌쩍훌쩍. 그래도 내일은 행복하게 일어나서 웃으며 살란다. 인간은 발전해 가는 동물이다.(라고 난 믿는다.)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난 적어도 조금씩 발전해 가기 위해 발버둥이라도 치고 있으니 조금씩 나아진다고 믿으련다. 그래, 조금더 노력하자! 노력해서 이쁘게 발전해 가자. 적어도 내가 쓴 글을 읽고 내 스스로 얼굴 붉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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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4-06-1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편지도 써놓고 안보낸 뒤 다시 읽어보면 얼굴이 화끈거리죠. 그래서 못보내는 일이 있는데, 그걸 보냈다면, 받는 이가 정말 기뻐했을 테지요. 님의 페이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