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10시          -     마케팅팀플. 결국 ㅍㅅ이 형은 지난번 늦게 일어나서 불안해하더니 결국 안

왔다. 후 사실 그 형이 제일 많이 아는 거 같아서 그 형이 말하는 거에 맞장구나 쳐줄려고 했더니 없으니까 완전 산으로 가는 이야기들. 내 무지가 또 한번 부끄러운 순간이다. 나는 열심히 하고는 싶은데 몰라서 너무 창피하다. 경영학과 3학년이 이렇게 무지해도 될 정도로 빈약하다. 

오후1시             - 12시에 팀플끝내고 혼자 잠시 낮잠과 유비쿼터스 잠깐 생각하고 육백에서 혼자

학식을 먹었다. 오랜만에 혼자 밥을 먹은 것 같다. 하지만 다음 팀플 걱정에 별 생각없이 먹었다.

오후2시            -  유비쿼터스 팀플. 역시 답이 없다. 우리조 너무 큰일 났다. 팀원들이 또 다시 

착하다. 결국 다시 일감을 나눠서 발제문 쓰는 걸로 되었다. 하. 이렇게 사분오열이 되다니. 잘 모르겠다.

오후3시            -  유비쿼터스 수업. 다른 조들의 발표를 보니 약간 모자란 듯 해도 그래도 해왔

다는 거에 부러움을 느꼈다. 우리는 언제 저렇게 만드나

오후8시           -  영어 스터디. 시험기간전 마지막 토론. 다들 잘 말해서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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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9시            -     엠아이에스 1과, 팀플이 많은데에

오후1시반         -     엠아이에스 팀플. 교수님의 지적을 많이 받았다.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여전히 부족한 거 투성이다 .어디서부터 잘 못 된걸까.

오후3시            -     투자론 특강. 메릴린치 리서치 헤드가 와서 특강을 했는데, 눈빛이 살아있었다

나 역시 신문을 열심히 읽고, 많은 텍스트를 읽어서 사회의 흐름을 알고 있다고 했는데, 나는 단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미생'에서 장그래가 단지 인상으로만 주변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나는 알고 있다는 인상만 받았을 뿐, 알고 있지는 못했다. 반드시 고쳐야 할 항목으로 흐름을 알아야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강사분의 말이 와 닿았다. 마지막에 누군가가 인턴을 뽑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거를 알려달라 하니까. 말하신 것은 young and hungry한 사람을 원한다고 하였다. 배고픈 사람. 항상 뭘 할 준비가 되있는 사람.

young and hungry한 사람이 되자.

오후4시반         -   엠아이에스 추가 팀플. 또 가게에 방문해서 뭘 물어봐야하는지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일 가기로 했는데 잘 할란지 모르겠다. 그냥 좋은 마음을 가져야겠다.

오후5시            -   유비쿼터스 팀플. 사실상 처음으로 제대로 만난 건데, 이야기가 제대로 흘러 

가지 않는다. 모두들 너무 착하고 멍청한 것이 문제이다. 서로 확실하게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말하면서 끝을 흐린다던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말을 확실하게 반박하지 못한다. 피드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원래 모이기로 했던 최대 이유가 설문조사지를 만들기 위해서였는데, 만들지 않기로 했다. 2시간동안 한 것은 단순히 큰 틀인데, 그것마저도 다시 생각해 오기로 하였다. 팀플하면서 이렇게 쓸모없는 시간이었다고 느끼기도 처음이다. 나는 나름 의견을 개진했다고 생각했는데 피드백이 제대로 안들어와 결국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했다.남들을 설득하지 못한 내 잘못도 크다. 더더 나를 공격적으로 만들어야겠다. young and hungry

오후6시             - 팀플 도중에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쥐이로부터 1차 합격 전화를 

받은 것이다. 사실 오랬동안 연락이 없어 불합격으로 알고 디비알 인턴 합격한 것만으로도 참 감사했었는데, 정말 엄청난 일이다. 이제 2명 중에 1명을 뽑는 면접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만 올라온 것만으로 대단한 것인데, 그렇다고 만족하면 hungry하다고 할 수 없다. 비록 지금 누구보다 바쁘고 힘든 상황이지만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살자. 친구가 왜 이렇게 열심히 사냐고 물어보았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결국 내 미래가 불안해서이지 않을까. 

오후8시반          - ㄴㅇ이 뒤늦은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술을 사주기로 했다. 근데 ㄴㅇ이가 

나와 ㅈㅇ이 사이의 일을 얼핏 아는거 같아 실토했다. 뒤이어 온 ㅅㅁ이와 ㅌㅎ에게도 말했다. 놀라면서도 그동안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섭섭해 하는 눈치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오랫동안 말하지 않아 미안하다. 왜 나는 여자문제에 있어서 만큼 남들에게 숨기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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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엠아이에스 2과를 읽고, 유비쿼터스 잠깐 정리하고, 잡일 처리. 나름대로 효율

적으로 활용하여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 DBR인턴 합격 전화가 옴. 지난해에 탈락의 아픔을 뒤로하고 재수해서 합격이라니. 근데 사람 욕심이란게 진짜 더러워서 그새 또 쥐이 합격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든다.일단 쥐이 연락부터 오면 생각하자. 지난 1년동안 바뀐 것이 단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한시름 놓았다.

오후1시반       -   엠아이에스 수업. 여전히 대답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나의 목표와 의지는 모두

어디로 갔는지 참.....내 자신이 한심하다. 남의 눈치만 보고 이러는 내 자신이.

오후3시          -   엠아이에스 팀플. 뭔가 내 생각과는 다른 방향이지만 나 역시 명확하게 길을 제시

하지 못했기에 어영부여 그래도 최선을 다하면서 참여했고, 나름 그래도 대안 제시도 해서 이제 글만 쓰면 된다.

오후6시          -  디자인띵킹 수업. 이번주 우리 프로토타입은 진짜 너무 단순하고 별 창의성이 

없어서 부끄러울 정도였다. 다행히 지난번처럼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신기하게 조교님은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하였다. 그래서 뭐 이거 잘하는게 따로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역시 크리스토퍼 한 교수님은 인맥이 좋은지 오늘 특강은 싸이월드를 만든 사람. 근데 예상외로 천재성은 잘 보이지 않았고, 학창시절 여자를 따라다녔다느니, 우리와 같은 부류의 사람같아 놀라웠다. 실행력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좋은가보다. 많은 걸 느꼈다. 이론이나 학점따위는 중요치않고 실행하라는 그 말.

오휴10시         - 오늘 하루도 역시 쉬는 시간 없이 내일 마케팅팀플 준비. 투자 주식 공부로 한시

쯤에나 잘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어머니가 인턴 합격했다고 치킨을 사주셨다. 우리 어머니 인턴이 아닌 꼭 더 큰 일로 행복하게 해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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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9시       -       투자론 예습 1과. 아주 오랜만에 책을 펼친 것 같다 .그동안 너무 팀플만 해서

많이 뒤쳐진 느낌이 있다. 앞으로 시간을 잘 쪼개서 복습에 열을 올려야겠다.

오후1시       -    디자인씽킹 팀플. 여전히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아 세로형 보관소로 아주 미약하게

바뀐 것으로 끝났다. 우리조는 테스팅도 안하고 매주 하나 띡 만들어 가기만 하고 모두 열정이 없는 것 같다. 나도 덩달아 없어져서 우리팀은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내가 이끌어야하는 걸까. 잘 모르겠다. 의욕이 없는 팀원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까.

오후4시반    -    예상보다 팀플이 일찍 끝나서(물론 졸작으로 만들었기에 일찍 끝남) 여유시간 겸

해서 중도에 가서 신문을 읽었다. 신문을 읽으니 졸려서 조금만 자고 유비쿼터스 팀플을 준비할려고 했지만 1시간 동안 엎드려서 잠만 잤다. 아주 불필요한 시간이다. 게다가 자고 일어나서 집으로 바로 출발했다. 그럴꺼면 신문만 읽고 바로 집으로 가는 것이 훨씬 나았을 텐데 어리석었다. 소중한 시간을 그렇게 허비하다니

오후7시       -    저녁을 금방 먹고 자투리 시간에 메일을 보내고, 잡일을 약간 하였다.

오후8시       -    ㅈㄹ이 현대 영어 면접을 도와주러 동네 카페에 갔다. 약 1시간 정도 이것 저것 

대충 물어봐서 도와주고 내 유비쿼터스 팀플 준비할려고 했는데 ㅇㅇㅈ도 그 카페에 있어서 둘이 수다 아닌 수다를 떨었다. 덕분에 나는 시간은 날렸지만 재미있었다.

오후11시     -    집으로 와서 불현듯 공부를 참 드럽게 안했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엠아이에스

한과를 읽었다. 국제경영도 한과 읽을라 했지만 시간상 안 읽고 그냥 자야겠다



- 2014년의 마지막 달의 첫날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하루. 마지막 달이라고 더 열심히 살고, 돌아보는 시간은 없었다. 무관심한 것일까. 이번 년도에는 발전하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은 항상 발전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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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하루 종일 잉여의 시간이었다. 공부나 과제나 팀플 준비는 단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엄청 잘 쉰것도 아니다. 잘 논 것은 물론 아니고. 그야말로 가치를 아무것도 창출해 내지 않은 하루다. 쉴려면 푹 쉬어야 하는데 잘 쉬지도 못한다. 한국인의 특성인가.후회된다. 오늘 하루가 아깝다. 



11월이 끝났다. 이번 해에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이번 년도에 더 나아졌을까. 무엇을 이루었을까. 그냥저냥 학생으로만 살아온 것은 아닐까. 특별히 이번 년도에 뜻 깊게 한 일은 없는 거 같다. 나는 그저그런 학생인거 같다. 성공은 무슨 하루하루 버티기만 할 뿐이었다. 나의 2014년을 그렇게 잘 보내자고 다짐한 것이 무색할 정도다. 자책도 자책나름이지 자책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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