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경제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김형태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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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례, 사례, 사례, 사례, 사례, 사례...다섯 가지 힘은 없고 사례만 가득하다. 

모든 책에는 분명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을 것이다 하고 끝까지 읽는 편인데, 이 책은 끝까지 가지 못했다. 북플 내 다른 분들의 평 역시 좋지 못하다. 빌리기 전에 후기라도 찾아볼걸ㅜㅜ 마크 로스코와 윌리엄 터너의 그림들의 유사성을 말하더니 갑자기 아마존과 삼성의 유사점을 이야기한다. 조금 비슷하다고 해서 그것을 예술과 경제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말하기는 무리가 상당하다. 


2.

어머니도 독서를 참 좋아하시는데 일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출판되는 책은 독자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의미있는 책이 있고 자기 이력서에 한 줄 추가하려고 쓴 책이 있다고. 종이를 덜 쓰고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커리어를 위한 책은 이북으로만 출판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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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5-27 19: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저자가 국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대안 모델로 미래파를 제시하는 것 보고,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았어요. 그냥 책을 덮었어요. 시도는 좋아요. 그러나 어설픈 결실을 내놓으려면 블로그에서 해야 됩니다. 오류를 확인할 수 있고, 수정할 수 있어요. 하지만 종이책으로 나오면 수정 · 절판하기가 쉽지 않아요.

윙헤드 2017-05-27 20:06   좋아요 0 | URL
읽기전에 cyrus님 후기를 미리 볼걸 그랬습니다ㅜㅜ

雨香 2017-05-29 1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술과 경제를 묶었다는데 흥미를 가지고 있던 책인데, 읽을 필요가 없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간혹 SNS나 모임에 가보면 책을 쓰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1년에 책 한권 쓰기‘ 이런 모임도 있는데, 면전에서 뭐라고 하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책이라는게 기본적으로 독자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그분들은 책을 내는게 목적이라서......

윙헤드 2017-05-29 20:18   좋아요 1 | URL
완전 동감합니다...저도 마찬가지로 예술과 경제 둘다 관심이 있어 빌려보았지만 참 아쉬웠던 책입니다ㅜㅜ 서점에 가면 제목에 혹해서, 표지가 예뻐서 그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된 적이 많은데 필독서로 유명한 책을 읽는게 훨씬 낫다는걸 다시금 깨닫는 것 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