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의 인사...
3월말 4월초 회사 전체가 이사를 하였고, 부서이동을 통해 기존 총무부에서 영업부로 보직이 바뀌었습니다.
하여 새로운 업무를 인수인계 받았고 3~4년간 총무 파트의 업무를 보던 저는 수개월 사이 영업부 업무를
습득하여야 했고, 제가 전화하고 관리해야하는 인원만 기존 110 여명에서 350 명 가량으로 늘어났습니다.
업무 특성상 24시간 휴대폰은 항상 통하여야 했으며, 저의 입과 몸은 하나인데 제 귀에 불만을 토로하는 입은
350 개였습니다. 이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젊은 나이에 잘 걸리지 않는 대상포진까지 한달여간
앓고 있는 상태로 3~4개월에 가까운 기간동안 독서다운 독서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읽었던 책 구절 중 "조용한 곳에서 방해없이 독서만 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귀한 시간이다" 라는 것이
얼마나 뼈저리게 다가왔던지 모릅니다. 출퇴근 시간 자가용 블루투스로 E-Book (오디오북)으로 독서를 귀로
하기에는 중요한 내용을 메모도 할 수 없었기에 아는 내용인 소설류로 그나마 읽어(들어)오다 병이 발발하여
책을 읽을 수 없었지만, 이제 업무가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능숙함(아직은...)이란것이 생기게 되어 몸을 추스리며
조금씩 책을 읽고 있습니다. (현재는 신정철 저, 하루5분 나를 성장시키는 메모습관의 힘을 읽고 있습니다.)
3~4개월간의 공백은 많은 북플 친구들을 떠나보냈고, 활동이 없어 궁금하셨던 분들도 계실수 있어서 그동안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라는것이 얼마나 굉장한 것인지 몸소 느껴버렸고 또 앞으로도 느껴야하지만
마음의 중심을 잡기엔 역시 독서만이 정답인듯 합니다. 양질의 독서를 할 수 있게끔 힘내겠습니다...
모두 다 같이 즐독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