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심리학 2 - Yes를 끌어내는 설득의 50가지 비밀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노아 J. 골드스타인 외 지음, 윤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미 1권을 읽어본 책이다. 게다가 내용도 어느정도 비슷한 점들이 많고, 앞에서 했던 이야기를 또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그 점이 약간 거슬렸다고나 할까... 
 그래도 다시 한번 들어도 괜찮다고 여겨질만큼 훌륭한(또한 충격적인) 실험들이었기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특히 21세기에 초점을 맞춘 인터넷심리에서는 상당히 공감이 갔다.
 꼭 메일을 보내야 한다면 서로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아라.
 다만 여자는 특히나 오프라인에 약하므로 유의할것. 
 (나같은 경우에도 대화이던 거래이던 얼굴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 거래이던 시시껄렁한 농담이던.)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건 글로벌화에 따라 달라지는 설득.
 심리학에 대해서만 설명했던 것관 달리 세월에 따른 노련함, 좀 더 개방된 마음의 자세가 돋보인다.
 기왕이면 포괄적인 설득의 기본이 나와있는 1권부터 먼저보길 추천하지만, 실용을 원한다면 2권을 꼭 보시길.
 P.S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 책은 심리학도서가 아니라 마케팅도서이다. 그 점을 명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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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100美 100選 -상
허균 글 사진 / 불교신문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일단 불교의 개념도 모르는 초짜가 간단한 이해의 수준으로 보는데엔 양호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권을 보는건 별로 추천할 사항이 아님(...)<저걸 왜 읽었는지 후회가 생길 정도로
 불상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인 것은 물론이고 상권에서 했던 이야기가 또 반복하고 반복되어 나온다.
 이뭐 반복학습시키는 것도 아니고.
 무튼 장식이나 그림에 대한 세세한 사진이 많아서 묘사한 것과 비교하여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이제 막 문화재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에게도 적격일 듯.
 기사문 칼럼이라면 모를까 지식을 쌓는 책에 있어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 그러나 묘사만큼은 단연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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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이펙트 - 무엇이 선량한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가
필립 짐바르도 지음, 이충호.임지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심리학을 몇번 건드려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스탠포드 교도소 ’사건’을 부시정치권에서 일어났던 아부그라이드 교도소 학대와 연관지어 설명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스탠포드 교도소 실험에 흥미가 있었고, 더욱이나 실험을 집행했다는 ’악독한’ 심리학자가 쓴 책이라니 더욱 흥분하여 볼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그리고 상상했던 것 의외에도 많은 것들을 더 얻을 수 있었다.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 지금까지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현실감, 특히 나에게도 시스템이 작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와닿지는 않는다.
 환경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지만, 단순히 환경론으로 치부하기에도 정말 어마어마한 이야기이다.
 간략히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더욱더 대통령 이모씨가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위험성이 절절히 느껴지는 순간이랄까. 
 휴전되지 않은 우리나라, 특히 북한이 핵을 쏘아올릴 수 있다는 위기심과 분노를 그가 기묘히 ’조절’한다는 것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행동하지 않는 악의 소름끼치는 형상도.
 아무튼 이 책을 읽다보면 뭔가 나름대로 배우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짐바르도도 밝힌 바 있지만, 이 책은 루시퍼이펙트의 간략화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개 한국에 대한 상황을 돌아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나처럼 무언가를 깨달았으면 싶다.
 이 책에 대한 의견도 나눠보고 싶고.
 (머리속을 스쳐가듯이 강한 인상을 주었던,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소영웅’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난 아무래도 그런 점에 끌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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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사랑을 담아 아토다 다카시 총서 1
아토다 다카시 지음, 유은경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충격적인 것 같으면서도 마지막으로 보게 되면 왠지 허무한 결말에 코웃음을 픽 흘리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다. 
 기본적으론... 뭐 책표지를 유심히 보면 알 수 있듯이 공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끝에 써져 있는 후기에서 잘 나타나 있듯이, 작가 다카시가 담고 있는 세계란 지독하게도 현실적이다.
 그럼에도 환상과 미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실 그 점이 가장 매력있는 요소로 생각된달까.
 현실에 대한 그의 냉소는 '가장파티'에서 극단으로 치솟는다. 참으로 보기 불편한 결말이랄까.
 개인적으로 최대의 반전은 냉장고보다는 '노래를 잊어버리지 않는 앵무새'라고 생각.
 기묘한 이야기 등의 환상이나 블랙코미디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가볍게 훑고 지나갈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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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에 이르는 병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시공사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읽을 때부터 무언가 수상한 냄새가 풍긴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반전은 그냥저냥, ’아.. 역시.’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된다.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금방 알 수도 있을 듯.)
 어긋나는 시간과 어긋난 사회, 어긋난 병, 어긋나는 가족... 이 모든 것들이 불쾌감을 안겨주는 소설이었다.
 고어소설로는 A급의 양호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사실 잔혹한 광경보다는 뭔가 다른 의미에서 19금으로 결정되었을 수도 있지만.
 역시, 남자들은 세월이 지나도 아직 어린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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