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SE
루이 시호요스 감독 / 와이드미디어 / 201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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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https://youtu.be/fmI1Sy2l2rY

 

 

1. 돌고래를 등장시키는 TV프로그램 플리퍼가 굉장한 인기를 끈 이후, 돌고래쇼라던가 관련 사업을 하는 씨월드가 크게 번창한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등장해야 하는 법이라고 해야 할까. 오래 전부터 고래를 잡는 전통을 지키던 일본 타이지는 대규모로 돌고래를 잡아 팔아넘기는 곳으로 탈바꿈을 한다. 돌고래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밀스럽고도 중요한 서브센터같은 곳.

 그리고 그 공급에 회의론을 펼치며 반대를 하는 사람도 등장하게 마련이다. 플리퍼에 등장하는 돌고래를 훈련시키다가 한 돌고래가 자신의 눈 앞에서 자살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플리퍼에서 하차하고 한동안 방황했던 릭 오배리. 그는 이제 환경운동가들조차 너무 위험하다고 꺼리는 (돌고래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에게 체포당할까봐.) 돌고래 구호작전에 앞서고 있다.

 그는 돌고래 살육의 근원인 타이지 지방을 여러 방법으로 알리려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메이저들에게도 거부당하자, 결국 초보감독 루이 시호요스를 불러 다큐멘터리를 찍어줄 것을 요구한다.

 

 2. 너무 잔인했다.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라고 물어봐도 현실에 일어나는 일이 맞다.

 김사과라는 작가가 말했던가? 현실이 자기 소설보단 몇 배 더 잔혹하다고.

 처음엔 코웃음쳤지만 지금에 와서는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말이다. 

 

 3. 어떻게 일본에서 이럴 수가 있는가?

 라고 해도 우리나라에도 사실 포경사업은 엄연히 행해지고 있다.

 실제로 내가 살고 있는 강원도 속초에도 이 영화에서 나오는 포경선 깃발을 꽃고 있는 배가 몇몇 척 있다.

 아버지가 고래고기랍시고 살 몇 점을 들고 집에 온 적도 있다.

 

 4. 여담으로 혹시나 해서 말해보는데 고래고기는 후라이팬에 굽지 말고 꼭 얼려 먹어야 한다. 그래야 '고래 맛이 안 남.'

 에스키모들은 살기 위해 고래를 잡아먹었다지만 지금의 행태는 학살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인간의 입으로 들어가기 위해, 잠깐 눈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인간은 어디까지 잔학해질 수 있는가.

 

 5. 아 저기 나오는 젊은 놈. 일본식품사업 어쩌고 하는 직원.

 면상 치고 싶네요 ㅇㅅㅇ...

 언젠가 일본 여행가면 만납시다☆★

 

 6. 근데 요즘엔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게 더 큰일이긴 하네요 ㄷㄷ

 뭐랄까 이런 상태라면 돌고래 자체가 일본에 올지가 문제다.

 당연히 지금은 먹어도 안 되고요......... 랄까 이젠 중금속 문제라기보단 세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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