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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バント×サ-ビス(1) (ヤングガンガンコミックス) (コミック)
高津 カリノ /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아무리 타인이 보고 적당하다 싶어도 주변이 아깝다고 생각해도 저는 그저 하세베 씨가 매일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생활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 안 좋아하는 사람이 그것도 직장 내에서 날 좋아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면 무지 짜증난다. 백퍼 오지랖 넓은 인간들이 동네에 소문 다 내서 소개팅 하나 절대 안 들어오게 해놓고 '겨론해 짝!
겨론해 짝!' 이 난리 필 거 다 아니까; 폭력 미화에 성추행 미화도 약간 문제가 된다. 반응 안 하면 성추행을 한 게 된다니 그럼 그만하라고
반응하면 그 행위는 성추행 아닌 게 되냐...?
대체로 루시라는 주인공이 나랑 비슷한 외모에 성격에다 사회생활 초기때랑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으니 복잡한 마음이 드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내가 저렇게 공공연하게 열등감 표현하고 다녔나 반성이 되는
순간이었다;
대체로 칼퇴근 중시, 일 외의 자기 취미 중시, 취미생활소비로 밥을 간소화하기 등 최근 우리나라에 일어나기 시작하는
현상이 잘 그려져 있다. 딱히 공무원이 아니라도 최근의 직딩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몇년 전만 해도 이 등장인물들에게
일하라고 욕한 사람들이 많다. 1년 사이에 이렇게 환경이 변하다니 격세지감이 든다. 일본의 환경을 한국이 서서히 따라잡고 있다고 본다. 전에는
5년 걸려서 일본같이 되었다면 4년, 3년 하는 식으로 점점 폭이 짧아지겠지. 일상물 치곤 의외로 10화 이상에선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고전적인 콩트도 나오는데 그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루시는 마지막까지 표정이 다양한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서비스 장면은
또 이 캐릭터가 연출한다.
맙소사 나와 비슷한 캐릭터가 귀엽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