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246 華麗なる事件簿(上) (單行本(ソフトカバ-))
脚本 泉澤陽子 栗本志津香 木村凉子 / 扶桑社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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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에게 마음이 있는 이상 완전범죄란 정말 철저히 무리인듯. 공범자가 있어도 있는대로 서로 다투니까 힘들고 혼자 있으면 뻘짓하게 되고. 하긴 그게 사람이라서 그렇지.

생각해보면 책을 잡기 전의 내가 기억에 없다. 그러니까 내가 기억하는 나는 줄곧 철이 들어있던 셈이다. 처음 집은 책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였으니까. (무려 주인공격이 기차에 치여죽는...) 아무 생각없이 사는 젊고 이쁜 애들 보면 부럽다. 8화의 그 심정 이해할 것 같다.

그러나 살인 동기가 너무 취약함. 솔직히 1화에서 7화까지 보면서 '저 정도면 저 범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이 닦다가도 아 사람 죽이고 싶다 생각하겠네'라고 계속 생각했었다. 아무리 그 연결고리를 마련해준 사람이 마리아 T라곤 하지만 이 드라마 작가 사람을 무지 안 믿는 듯.

 

 

오랜만에 탐정(?)물 보는데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주인공이 반취미로 범인을 추리해내는 장면이 마치 에드가 앨런 포 소설을 보는 듯했다. 추리에 모든 스토리의 힘이 집중되지 않은 것도 그렇고.

최신 드라마라 그런지 굉장히 과학적이다. 생물은 물론이고 화학 쪽이 주로 나온다. 어느 팟캐스트 방송에서 우리나라 탐정소설을 다루면서 진행자가 '좀 더 최신기기를 이용하지 않는 게 아쉬워요. 요즘엔 CCTV에 다 나올텐데 확인하면 안 되나?'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바로 이 드라마에서 IQ 300의 범죄자가 CCTV를 사용하여 신출귀몰 날고 긴다. 주인공이 항상 그걸로 뒤통수 맞음.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옛날 골동품 물건 선호한다고 다 좋은 게 아녜요 여러분. 아무튼 우리나라 드라마도 이런 세련된 탐정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최근에 나온 드라마 잠깐 보니 아직도 탐정과 범인이 지하감옥에서 흙탕물에 뒹굴면서 몸싸움중이시더라. 하젭알...

작가가 경찰에 원한있나 싶을 정도로 경찰이 무능하다. 이 점에선 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8화부터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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