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12
카이타니 시노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그래서 네 자신에게 빨간 사과를 넣게 할 필요가 있었던 거야.

간단히 말하자면 복지사회의 가능성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가 실현이 안 되는 상황.

이유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음.
1. 여태까지 평범한 사람들을 등친 사기꾼들을 모았다.
2. 외딴 섬에서 게임을 진행하고 경찰도 오지 않으므로 본능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3. 여태까지 사무국은 게임 진행자 중 직원을 한 명씩 섞어서 넣었다. 즉 파이널 게임에서도 그랬을지 모르는 상태.
그래서 아키야마는
1. 일단 배신자가 몇 명 나오는지 파악한다.
2. 일반 플레이어 중 배신자를 한 명 골라내서 위협한다.
3. 사무국 사람을 찾아내기를 시작한다.
사무국 사람이 있다는 걸 간파했다기보단 본능적인 감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나 이전처럼 서로 협력하자는 나오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못해서 나오와 신이치는 궁지에 몰린다. 신이치도 한 번 바닥으로 떨어질 때 가슴이 철렁해서 그런가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그런가 나오와 스킨십 엄청 하는 거;;; (나중엔 다 필요해서 그랬다는 게 밝혀지지만 그게 라이어 게임의 묘미??)

 

일단 혼자서 승리하면 받는 상금이 50억이니 눈이 돌아갈 만한 상황이긴 하다. 또한 당장 혼자 빨간사과에 투표하면 -10억엔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있는데 불안을 느끼는 게 당연하지.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직접 보시라. 뻔하지만.

결국 커플이 결성되는 플래그도 의미심장하게 나오고 끝난다.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되었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겠고 ㅎ 영화 엔딩까지 보면 초반에 버스비 빌려갔던 할아버지도 뭔갈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도 결국 사람을 믿으라는 메시지가 담긴 훈훈한 결말. (라이어 게임 관계자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교훈성 있는 일본 드라마 중에선 제법 루즈하지 않고 깔끔한 결말이다. 여러분도 인생길 중에서 한 번은 바보솔직한 나오같은 인간을 발견하고 인류를 믿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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